내 삶 1일이 시작됐소 봄꽃이
피어나는 격변의 계절이요
비록 나 아주 작은 점하나에
불과하지만 괜찮소
아프고 아프다 병이 들었소
1백일 3백일까지는 좋았소
감기가 왔나 몸살이 왔나
어쨌든 그랬소
그 봄날 바람에 휙 눈물날리고
내게와서 환한 미소건냈소
난 그봄 아래서 싱거운 웃음
아주짧게 보냈소~
가여워 마시오 내안이 넋이
질기어 그땔 기다리고 있겠소
사랑오기를 꿈이루기를
아픈 나 낫기를
그 봄날 바람에 휙 눈물날리고
내게와서 환한 미소건냈소
난 그봄 아래서 싱거운 웃음
아주짧게 보냈소~
내 삶 1일을 시작으로 대부분
쓸쓸하게 많은 시간이 갔소
흐릿한 희망 계속 되뇌었소
이만천일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