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인 게 익숙해요
어울리는 건 늘 어렵죠
햇살이 눈부시던 날의 첫 마디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수 많은 표정으로 그댄
나를 그려가고 있어요
그림 위를 떠도는 물감붓 처럼
둥실 날아갈 것 같아요
당신에게 꼭 맞는 원이 되고 싶어요
수많은 모양의 당신과 늘 어울리도록
아침 눈이 부신 햇살은 아니지만
텅 빈 방 안에 누운 달빛이라도 나는 좋아요
수많은 표정으로 그댄
나를 그려가고 있어요
그림 위를 떠도는 물감붓 처럼
둥실 날아갈 것 같아요
당신에게 꼭 맞는 원이 되고 싶어요
수많은 모양의 당신과 늘 어울리도록
아침 눈이 부신 햇살은 아니지만
텅 빈 방 안에 누운 달빛이라도 나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