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와센드맨 앨범 : 하물며
작사 : 전하기(전유석)
작곡 : 한동호
편곡 : 한동호, 전하기(전유석)
우린 어떤 마음
그리고 어떤 기억들로
자꾸 마지못해
눈을 피하려고 했나요
조금 서투른 게 문제가 될 일이겠어요
사랑이 무슨 직업도 아닌데 말이에요
누굴 만나 이렇게 또
처음 우리 만났을 때처럼
변함없이 날 믿어주고
이유 없이 내 편이 되어주던
나는 그댈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사람이죠
하물며 이젠
약속했던 마음
지키고 싶은 기억들로
입에 머금었던
말을 꺼내보려 해요
조금 서두른 게 문제가 될 일이겠어요
사랑은 뭐가 돼야만 하는 게 아니에요
누굴 만나 이렇게 또
처음 우리 안았을 때처럼
하염없이 바라보다
별 말없이 내 어깰 쓰다듬던
나는 그댈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사람이죠
하물며 이제
이제
찬란했던 봄을 지나
여름이 오면 함께 떠나자
꿈이었다 여름은 내게
그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