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저 멀리서 음
나란히 발자욱을 남기며 서있다.
처음 그때 처럼 설레던
순간들이 익숙한 하루로 남아
참 작았던 너 와 나이지만
비록 우리의 시간이 서로 다르게 흐른다 해도
가자 저기 불어올 바람도 다 흩어진대도
선명한 흔적이 남아
말하지 않아도 조금 늦어도 괜찮아
끝을 알 수 없는 이길도
가자 이제 너와
오랜 여행에 지쳐도 가슴에 담은 미소를 딛고
가자 저기 불어올 바람도 다 흩어진대도
선명한 흔적이 남아
말하지 않아도 조금 늦어도 괜찮아
끝을 알 수 없는 이길도
가자 이제 너와
한참 을 멀리도
음 아련한 마음만이 남는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