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잎 마른 곧은줄기 끝에
꽃을 다는 너는 상사화
누가 이름을 주었나
떠도는 구름 한 조각
나비 한 마리조차
떠나버린 뒤 다시 돌아
오리라는 기대 하나로
발소리 기울여 키만 키운 채
하늘로 치솟아
바람에 묻고 별에 전하며
가슴에 피는 사랑
너의 그림자 그리고 나의 그리움
깨어 일어나 곱게 단장하고
님을 기다리는 상사화
이룰 수 없는 슬픈 사랑
떠도는 구름 한 조각
나비 한 마리조차
떠나버린 뒤 다시 돌아
오리라는 기대 하나로
발소리 기울여 키만 키운 채
하늘로 치솟아
바람에 묻고 별에 전하며
가슴에 피는 사랑
너의 그림자 그리고 나의 그리움
발소리 기울여 키만 키운 채
하늘로 치솟아
바람에 묻고 별에 전하며
가슴에 피는 사랑
너의 그림자 그리고 나의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