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내린다. 내 곁에 없는 네 목소리
소소한 얘기 가벼운 투정
난 너를 듣는다. 내 곁에 닿은 목소리
따스한 온기 아련한 빛들이 나의 품에 안겨온다.
우리 다시 조금은 변한 채로
예전같이 시간을 기울인다.
가슴 시린 날들의 끝에서
그래 너라는 이름의 봄을 맞는다.
봄이 내린다. 재가 되어 쌓인 그리움
내리는 비에 여울져 흘러 바다로 향한다.
우리 다시 조금은 변한 채로
예전같이 시간을 기울인다
가슴 시린 날들의 끝에서
그래 너라는 이름의 봄을 맞는다
그래 너라는 이름의 봄을 맞는다
난 너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