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꿈은 있었지
이젠 기억나지 않아.
앞만 보고 달려갔었지.
어디까지 가야 하나.
반복되는 짙은 방황에 시간
이젠 지쳐버린 나날
잘살고 있다고 누군가
토닥여주면 좋으련만
기울인 소주잔에 네가 던진 말
어깨가 너무 무거워
시린 가슴 고단한 인생
이젠 모두 던져버려
젊은 날의 찬란한 꿈을 다시 또 꾸고 싶어
인생이란 이런가? 묻고 싶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아파도 살아지는 건
무슨 이유가 있을까?
이제는 바래고 무뎌졌어도
더 이상 내겐 중요하지 않아
이상과 꿈을 좇던 우리 젊은 날
친구여 기억하겠지
지친 마음 인생의 무게
내겐 비록 버겁지만
우리에겐 끝은 없어
또 다른 시작이야!
인생이란 이런가? 묻고 싶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아파도 살아지는 건
무슨 이유가 있을까?
이제는 바래고 무뎌졌어도
더 이상 내겐 중요하지 않아
살다 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