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게 다가왔을 때 나는 알 수 있었지
우린 지금보다 조금 더 소중한 사이가 될 거라는걸
낮이고 밤이고 심지어 새벽에도 우린 함께 시간을 보냈었지
하지만 점점 연락은 뜸해지고 너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나만 또 애타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던 거야
아마도 내가 좀 더 좋아했었나 봐
그래서 자꾸만 나에게서 잘못을 찾아
너에게 다 줬던 게 실수였던 거야
알 수 있었지, 이런 느낌은
이별이 다가온다는 걸 알 수 있었지
야릇한 그대 모습, 돌이킬 수 없는 날들
알 수 있었지, 이렇게 멀어진 우리
너와 나의 마지막 장면이 되어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