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아
손끝으로 전해져 오니까
따뜻한 두 손을 맞잡으면
음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데
굳이 말로 다 할 필요 없어
눈빛으로 전해져 오니까
너의 눈동자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이
조금씩 더 가까워 지는데
아무 말도 필요 없어
서투른 말로는
다 설명할 수가 없어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온기는
때로는 두려움에 멈추고
때로는 망설이다 돌아서
따뜻한 두 손을 맞잡으면
음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데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이제 서야 마주 앉아 있어
나의 눈동자 속에
비친 너의 모습이
살며시 내게 다가오는데
아무 말도 필요 없어
서투른 말로는
다 설명할 수가 없어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얼어붙은 내 맘을 녹여 준 온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