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주하는 버스정류장엔
긴 머리 나풀대는 소녀가 있어
절대로 날 반가워하는 건 아니야
그저 먼발치에서 보고플 뿐인 걸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머리칼
그 눈동자는 푸른 바다를 담았어
짧은 스커트에 보라 스타킹
또각이며 걷는 당당한 발걸음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몰라
오늘도 만날까 오늘 빨강 날이네
그냥 나가볼까 그 정류장 아
아~ 버스 정류장 아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몰라
오늘도 만날까 오늘 빨강 날이네
그냥 나가볼까 그 정류장 아
아~ 버스 정류장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