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오랜 꿈처럼 현실감이 없었지
너를 위해 나의 영혼을 최저가에 팔았어
너는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말았지
마치 오랜 시간 잠자던 괴수처럼 커졌어
왜 밤이 되도 잠이 오질 않는걸까
빌어먹을 마음이 내 뜻대로 되질 않아
쿨하게 보여야하는데 자꾸 문자질을 해
사로잡은 모습이 내 머릿속을 맴돌아
너의 손끝이 너의 콧등 또 너의 촌스러운 옷들이
너는 독감보다 더 걸리기가 쉬웠지
나의 면역 따위론 너를 피해갈 수 없었어
왜 낮이 되도 잠이 오지 않는걸까
빌어먹을 마음이 내 뜻대로 되질 않아
쿨하게 보여야 하는데 자꾸 문자질을 해
사로잡은 모습이 내 머릿속을 맴돌아
너의 손끝이 너의 콧등 또 너의 촌스러운 옷들이
넌 내가 피해갈 수 없게
내 안에 폭우처럼 내려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