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있는 기회들을 말아먹지 잠깐만
원래 이런 애 아니야 날이 아냐 착각마
예전엔 대충 해도 반 이상은 잘했어
시간들을 팔아서 내 진가를 벌었어
요즘 일어나기 쉽지가 않네
잠은 부족한데 생각이 많네
나름 다른 삶을 사는 중
인 줄 알았는데 아닌 걸 알았어
간단은 안 차지 성이
어느새 남다른 거리
어디에도 없어진 자리를
찾아서 왔지 늘
낮이든 밤이든
내 마음대로 무슨 말을 해
솔직하단 핑계로 바른말을 해?
나 그런 성격 아니잖아
그럴 때가 있잖아 내가 싫은 날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건데
왠지 오늘따라 못난 것 같아
전화를 해
너만 있으면 다 될 것 같아
넌 별말 없이도 알아내 말
실수들이 좀 많았지만
눈 딱 감고 한 번만
날 좀 사랑해 줘
쌓여가는 감정을 어떡해
사랑한다는 말론 부족해
얼마나 길었는진 몰랐어도 됐고
이렇게나 깊었나 몰랐어 나도
이젠 네 삶은 어때
난 조금 부족한데
생각들이 별처럼 쏟아지는 밤
잡았어야 했어 더 떨어지는 날
아른거려 작은방에 너와 나
요즘 같은 날엔 방영되지 않을 드라마
넌 같은 마음일까 생각 중에 울리는 전화 난
just smile
기다렸어 여러 번
시뮬레이션 수백 번
바보 같은 나라도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건데
왠지 오늘따라 못난 것 같아
전화를 해
너만 있으면 다 될 것 같아
넌 별말 없이도 알아내 말
실수들이 좀 많았지만
눈 딱 감고 한 번만
날 좀 사랑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