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뱀장어 앨범 : 고양이와 까치를 위한 티타임
작사 : 황인경
작곡 : 황인경
편곡 : 황인경
날 두드리는 감촉들이 모랑모랑 피어나
하얀 구름이 깨끗해진 빨래처럼 걸리네
밖에 나와봐 곁에 앉자 종일 붙어 있을래
눈이 부셔 책을 덮어 바람을 들어봐
바람은 이마에 얹고
햇살은 등 뒤에 숨고
시간은 주머니에 넣고
고양이 기지개 켜고
까치는 둥지를 짓고
너와 나 조용히 등을 기댄 채로
차를 마시고 숨 내쉬고 맘은 높게 걸리고
하얀 목소리 파란 하늘에 빨래처럼 걸리네
바람은 이마에 얹고
햇살은 등 뒤에 숨고
시간은 주머니에 넣고
고양이 기지개 켜고
까치는 둥지를 짓고
너와 나 조용히 등을 기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