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력은 마치 금붕어
너가 말했던 것 모두 사라지고 없어져
내 기억력은 마치 금붕어
미안해 변명 같겠지만 이유를 좀 들어줘
너가 예뻐 예뻐
계속 매번 매번
생각 없이 또 난 이런 말들 뱉어 뱉어
뻐끔 뻐끔대
뭐든 자꾸 자꾸 해
너는 바쁜 바쁜
나를 자꾸 나쁜 나쁜 애로 만들어
하지만 또 사과를 해야지 더
가장 아름다운 너이기에 내가 필요하겠어 뭘
이러는 우리 사이에 다툼
생각에 잠기지 서로 다른
의견 속에 버럭 화를 내곤
무책임한 말들로 상처를 서로
남들은 저기로 두기로 해
시선은 생각 안 하기로 해
그렇게 싸우고 물로 숨어 들어가
내가 먼저 사과를 해
내 기억력은 마치 금붕어
너가 말했던 것 모두 사라지고 없어져
내 기억력은 마치 금붕어
미안해 변명 같겠지만 이유를 좀 들어줘
너가 예뻐 예뻐
계속 매번 매번
생각 없이 또 난 이런 말들 뱉어 뱉어
변명하는 게 아니고
내 기억에는 너 하나고
말해 봤자 왜 맨날 화만 내고
너를 보면 내 머린 또 하얘지고
너의 바다 같은 마음과
파도 같은 성격이 좋으나
그래서 난 견딜 수가 없다고
왜냐면 나는 민물고기야
서서히 난 죽어가는 것도 모르고
너라는 바다에 빠져서 서서히 난 죽어가
갈 수 있을까 도망을
모르겠다고 로망인
너를 두고 내가 도대체 어디로 떠나
내 기억력은 마치 금붕어
너가 말했던 것 모두 사라지고 없어져
내 기억력은 마치 금붕어
미안해 변명 같겠지만 이유를 좀 들어줘
너가 예뻐 예뻐
계속 매번 매번
생각 없이 또 난 이런 말들 뱉어 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