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보다도 좁은
허술 하디 허술한
그곳에서 나올 때인듯해
어쩌면 이 모든 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르지
아무런 그림자도
생기지 않았잖아
한 발자국 움직이지 않으니
어떠한 조건 없이
웃어볼래?
조금은 자유롭게 벗어나서
항상 망설이는 넌
이유를 찾지 못해
자꾸만 또 괴롭히곤 해
그런 너고 이런 나라서
우린 각자
개인으로 남아있곤 하지
어쩌면 우린 지금
어딘가에 갇혀
누구에게도
예상 못 하는 그런 곳
벗어난다 해도
아무 일 없다는 걸
잊게 하지
어쩌면 아마 그건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공간일지 몰라
가끔은 그 방법을 써서
밀 힘도 없는걸
아주 가벼운 벽이라 해도 말이야
미음보다도 좁은
허술 하디 허술한
그곳에서 나올 때인듯해
어쩌면 우린 지금
어딘가에 갇혀
누구에게도
예상 못 하는 그런 곳
벗어난다 해도
아무 일 없다는 걸
잊게 하지
어쩌면 아마 그건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공간일지 몰라
가끔은 그 방법을 써서
밀 힘도 없는걸
아주 가벼운 벽이라 해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