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멜로디
음악이 흐르면
멀어져 버린
우리의 기억은
잠시 그때로
되감아지곤 해
똑같은 멜로디
또다시 흐르면
자꾸 생각나
눈을 감아 봐도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시간에 속아
커져만 가는 모습이
언제쯤이면
다 익숙해질까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안아 줬다면
그러면
이별을 피해 갔을까
그래 날 잊어도 돼
나만 아프면 되니까
너의 기억은
날 안아 줄 테니
이젠 추억으로 바뀌어도
다 괜찮아
너의 기억은
날 안아 줄 거야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안아 줬다면
그러면
이별을 피해 갔을까
그래 날 잊어도 돼
나만 아프면 되니까
너의 기억은
날 안아 줄 테니
그렇게 걸어가면 돼
지금처럼 걸으면 돼
우리
이젠
같은 곳을 못 봐도
다른 길을 걸어도
그게 너를
웃음 짓게 한다면
날 잊어도 괜찮아
나만 아프면 되니까
너의 기억은
날 안아 줄 테니
날
안아 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