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였는지 까마득해 보이는
출발선에 내 모습
낮설기만 한 주변에 맞춰지내온 탓에
잘라내고 다듬던 하루살이 내 모습,
의미를 부여한 채
애써 나약한 모습을 감추며 짓는 미소
어느 날 갑자기 훌쩍 떠난다면 기억할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
잊혀지지 않기 위해 내가 가는 길 기억해
힘겹게 지내온 지난날 모두 다 숨쉬길
하루라도 거창하게 누가 들어 주길 바래
날 떠난 내 노래가 주인을 찾아 마음에 닿기를
무던히 살기 위한 이기적인 지난날,
이 방법뿐이냐고
답 없는 질문에 스스로 정의를 내린 채 살아
그래도 주변엔 간직 하고픈 게 너무 많아
아직은 살아 볼만해
잊혀지지 않기 위해 내가 가는길 기억해
스쳐 지난 아픔속에서 벗어나 숨쉬길
하루라도 거창하게 누가 들어 주길 바래
날 떠난 내 노래가 주인을 찾아 마음에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