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로 쓰러진 나의
눈이 쓰라리게 떠진 건
그렇게 많은 일을 한
하루지만
무언가 텅 빈 내 한구석
그곳으로부터 흘러온
채워지지 않는
커다란 감정은
사치라고
비아냥댈 수도 있지만
복에 겨워 헛생각에
밤을 낭비한다고
아무도 모르게
끄적인 고통에
어느새 난
무대로 떠밀려 가
Irony
외롭고 힘들어야
다가올
짜릿함은
마치 찰나처럼
휙 지나가고
그 기분의 잔향은
그날 밤뿐
물결은 나를 떠밀어
또 어딘가에다
또 다른 상상을
옮기고 있어
끝나지 않을 내 하루
내가 원했기에
이 외로움은
내가 원했기에
오늘 그리고 또 내일도
저 문을 노크할 불면은
나의 밤 친구가 된 지
오래인걸
여러 번 넘겼던 위기도
시기 질투했던 그들도
모두 나의 운명
일부인 거라고
이제 그만 지겹다
날 찾지 않아도
지난 흔적들로
그럭저럭 살 수 있지만
떠오른 생각들
내버려 두기엔
난 어느새
지새는 밤을 걷네
Destiny
외롭고 힘들어야
다가올
짜릿함은
마치 찰나처럼
휙 지나가고
그 기분의 잔향은
그날 밤뿐
물결은 나를 떠밀어
또 어딘가에다
또 다른 상상을
옮기고 있어
끝나지 않을 내 하루
내가 원했기에
간절한
내 꿈이었잖아
버거울지라도
턱 끝까지
힘겨움이 차올라도
woo
내가 받아들여야 할
내 운명인 것을
이 외로움을
더 사랑하려 해
Wo oh
wo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