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연인이란 거
우린 안 하는 건가 봐
그 세월에 준 이 마음
여태 몰라 그런 것 같아
매일 흘러가는 숫자가
담처럼 쌓이면
그댈 볼 수 없어
놓을 수 있을까
언제쯤 이 사랑이
처음 태어났는지
나만 알아
정말 너무해 정말
술에 취해 울고 있는
그댈 위로하며
걷다가 들어 버린
낯선 그 이름
다 그런 거냐고
나도 똑같은 거냐고
아니
난 다르다고 할 거야
그댈 가진
그가 아니니
매일 쌓여 가는 숫자가
담이 돼 버리면
그댈 볼 수 없어
놓을 수 있을까
언제쯤 이 사랑이
처음 태어났는지
나만 알아
정말 너무해 정말
술에 취해 날 불러도
대답할 수 없어
걷다가 들어 버린 이름
내가 아니라
다시 어제 일들을
물어 온 그대에게
그저
어제와 난 같아요 oh
언제쯤 이 사랑이
처음 태어났는지
나만 알아
정말 너무해 정말
그댄
내게 왜
술에 취해 울고 있는
그댈 위로하며
걷다가 들어 버린
낯선 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