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무리 애를 써 봐도
될 수 없는 건
할 수 없는 건
결국
다 내 탓인 거겠지 뭐
혼자
기도를 해 봐도
가질 수 없는 걸
바라고 있는
내 자신이
더 슬퍼 보였어
내가 바라보고 있는
너의 그 예쁜 눈동자엔
내가
이젠 없어서
우리
이제 그만하자
아프지 말라는 말도
잘 자라는 말도
우리
이제 그만하자
사랑한다는 말도
똑바로 못 하면서
내가
잘한 것도 없지 뭐
내 기분대로
맘에 없는 말도
참 많이 하곤
했었는데
다 받아 줬던
너는
아마 그래서
이젠 나에게
설레지 않는 걸지도
몰라
내가 바라보고 있는
너의 그 예쁜 눈동자엔
내가
이젠 없어서
우리
이제 그만하자
아프지 말라는 말도
잘 자라는 말도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날 사랑한다는 말도
똑바로 못 하면서
안 돼
가지 마
지금은 아니라고
붙잡아 달란 말야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면
우리
이제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면
우리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