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닌 이야기들과
얼굴만 봐도 좋았던
봄과 여름 그 어느날에
시작되었어
노을이 멋진곳 하늘이
예쁘게 잘 보이는곳
널 데려가서 보여주는게
내게는 큰 기쁨 이었어
처음 잡던 네 손
처음 느낀 네 입술
맘편해지던 네 품도
긴머리 네 향기도
여전히 눈만 감는다면
앞에 보이는 듯해
나보다 더 밝고 상냥한
그런 사람을 찾으란
내 투정에도 그저 웃으며
"난 너의 웃음 하나면 돼"
처음 잡던 내 손
처음 느낀 내 입술
따뜻하다던 내 품이
좋으니까 언제나
곁에만 있어달란 네 말
지키지 못한 약속
되돌린다면 되돌린대도
우리가 우리였던 시간
언젠가 우리가 헤어질 날이 와도
웃으며 살아 달라던
너의 그 부탁에도
난 바보같이 굴었었어
그 날은 없을거야
지나간 시간을 돌릴수 없다는거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우리였던
그때로 돌릴수 있다면
웃으며 말할거야
널 좋아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