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안녕
오늘도 안녕
혼잣말하고
또 지우려 해도
그게
잘 안 됐어
이제는 안녕
뒤돌아서 안녕
지워 보려고
잘 살아 보려고
너 없는
시간을
너무 그리워서
너무나 그리워서
같이 웃고 사랑했었던
그 시간이
너무 그리워서
지우지 못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바보 같았어
잘 지내니
웃는 우리 사진처럼
돌아갈 수
없어
참아 봐도
자꾸 눈물이 나와
잘 지내니
짝이 없는 신발처럼
나만 혼자
남아서
견뎌 봐도
또 네 생각에 아파
너무 그리워서
너무나 그리워서
나도 몰래 흘러내리는
내 눈물이
그저 기다리면
네가 다시 올까 봐
오늘도 난 거울 앞에
서서 혼자 연습해
잘 지내니
웃는 우리 사진처럼
돌아갈 수
없어
참아 봐도
자꾸 눈물이 나와
잘 지내니
짝이 없는 신발처럼
나만 혼자
남아서
견뎌 봐도
또 네 생각에 아파
설레었던 그날이
오늘도 생각나서
한참 멍하니
네 사진만 보다가
잘 지내니
함께 있던 그 밤처럼
돌아갈 수
없어
그래서 난
자꾸 눈물이 나와
잘 지내니
오늘도 난 바보처럼
우리 헤어진 날
난 그때 그대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