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룰 끝내고 문득 그리워지는
핸드폰 속에 저장된 오래전에 지은 미소
옆으로 넘겨지는 행복한 모습들에 함께 웃으며 기억을 따라걸어
그 끝에 느껴지는 내 침대위가 달콤한 꿈에서 깨라고 속삭여
우리 떠나볼까
지나간 아픔 모두 잊어버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선물처럼 나타나는
그 불빛들을 껴안고서
우리 잡아볼까
언젠가 또다시 무너지더라도
다시 만날 찰나의 영원같은 순간들을
또 웃으면서 만나도록
머리를 움켜쥐고 한숨을 내뱉어보고
거울 속에 비친 엉망인 날 마주해
수많은 가시들이 날 찔러와도
덮어줄 사랑이란 힘을 난 믿으니까
우리 떠나볼까
우리 잡아볼까
우리 떠나볼까
지나간 아픔 모두 잊어버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선물처럼 나타나는
그 불빛들을 껴안고서
우리 잡아볼까
언젠가 또다시 무너지더라도
다시 만날 찰나의 영원같은 순간들을
또 웃으면서 만나도록
또 웃으면서 만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