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단 핑계로
나를 외롭게 하고
친구를 만날 땐
연락 한통 없어
진심 하나 없는
미안 하단 말이
날 무너지게 만들었어
외로워
나를 안아줄 때마저도
전혀 행복하지가 않잖아
우리 헤어져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더는 보고 싶지도 않고
널 보는 시간도 아까워
제발 그만해
이젠 나도 사랑받고 싶어
이제 그만 우리 헤어져
사랑했어
얼마 남지 않은 네 생일
미리 써둔 편지에
담긴 나의
마음이 아까워져
나를 사랑한다며
내가 울고 있을 때마저
전혀 슬퍼 보이지 않잖아
우리 헤어져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더는 보고 싶지도 않고
널 보는 시간도 아까워
제발 그만해
이젠 나도 사랑받고 싶어
이제 그만 우리 헤어져
사랑했어
너에게 쓴 마음이
아까워지지 않도록
여기까지만 해
미안하단 말도
이젠 듣고 싶지 않아
이제 정말 우린 끝인 거야
나를 잊어줘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더는 보고 싶지도 않고
널 보는 시간도 아까워
제발 그만해
나도 사랑받고 싶어
이제 그만 우리 헤어져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