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주변 남자
얘기를 (으음 )
세상 예리한 척
얘기 중
걔는 진짜 못됐다
이해가 안 되겠다
너랑 어울리지 않아
우리 술이나 먹자
달콤한 건 다 몸에 해로울 뿐이야
근데 이번 한 번은 해로워져볼 거야 원해
술에 아주 만취한 채
내 어깨에 잠시 기댈 때
그래 이거 하나 면 되
방심하기만 해 넌
우리 취향 마카롱
너만 좋아한 거 알아?
매일 시간 같아도
우연이 아닌 거 알아?
너의 부장 얘기에
실은 공감 못했어
이런 나는 어때? 너
사실 아주 못된 놈
진짜 한번 말이나 해봐
절대 아니야 내가?
죽었다가 깨어나도
너에게는 아닌가?
근데 이상하게 자꾸 들어 무슨 자신감
이성으로 만드는 건 타이밍이니까
그래그래 마저 먹어
아직 시식코너
나는 오래 달릴 준비가 된 마라토너
후보처럼 시합 후에 골을 넣어
내 자리는 여긴 아냐 갈 길이 아직 멀어
너는 내 마스터플랜
너는 날 베스트 프렌
내가 안간힘을 써도
네겐 그냥 미스터빈?
너의 눈은 배역에만
고정되어 있어 스크린
밖의 진짜 내 모습은
아직이야 미스터리
물고기를 만드는 건 네 몫이야
허나 널 강태공을 만드는 건 내 몫이야
우리의 우정이란 저주는 구름과자
작은 불씨에도 연기는 끝나 사라져 당장
우리 취향 마카롱
너만 좋아한 거 알아?
매일 시간 같아도
우연이 아닌 거 알아?
너의 부장 얘기에
실은 공감 못했어
이런 나는 어때? 너
사실 아주 못된 놈
우리 취향 마카롱
너만 좋아한 거 알아?
매일 시간 같아도
우연이 아닌 거 알아?
너의 부장 얘기에
실은 공감 못했어
이런 나는 어때? 너
사실 아주 못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