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선 채로 나는 미랠 상상해
널 도울 방법 몰라
난 미칠 것 같아
그 병에 대해 수없이
또 들어왔지만
앞일은 그 누구도 모르지
하루가 달리 우리 꼴은 엉망이 되고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은
비명을 질러
난 절대 내색할 일 없지만
니 곁을 지켰어
아플 때 울 때도
근데 왜 떠나려 했니
선택의 갈림길
그 끝은 어딜까
실은 너무 지쳤어
네가 하늘을 날 때도
난 늘 땅을 딛고 있어
오 난 쉬고픈데
기댈 곳이 없어
너와 둘이서 걷는 이 길
암흑뿐이지만
혼자 세상 앞에 서는 것이
난 더 두려워
내 죽음은 단지 느릴 뿐
내 자릴 지키며 아픔 다 삼켰어
더 나빠질 것도 없어
계속된 네 아픔
절대 난 포기 못해
혼자되기 싫으니
혼자 견딜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