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꿈 속에 있는 듯해
늘 길을 잃고 헤매어
아무도 없고 찾지도 않는
어두운 곳에 나는 서있어
메마르고 아렸던 나의 밤은
차가웠고 외로웠다
피어난 적 없었던 것
어느새 다가온 기적처럼
꽃 한 송이 피어나길
넌 어떤 말을 하려 해
난 하염없이 기다려
어둡기만 한 길 위에도
작은 희망은 있단다
메마르고 아렸던 너의 밤을
나의 작은 품에 안아본다
피어나고 싶었던 꽃
어느새 다가온 기적처럼
아득하게 피워내길
나의 작은 빛이 되어줘
깊은 뿌릴 내리고 그 꿈을 닮아
더 아름답게 피어나
긴 밤들은
차가웠고 외로웠지
피어나지 못한 마음
아스라이 지나 온
기나긴 어둠을 넘어
꽃 한 송이를 피워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