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그 오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난 방황하며 뒷걸음치며 서있네

괜찮다고 위로해보며
스스로를 달래보지만

그것은 금세
거짓말로 되돌아오네

그건 거짓말
그건 거짓말

숨기려 하면 할수록
감추려 하면 할수록
더 가슴이 아픈 걸

허전한 마음 감추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저 별빛 하나
내 발걸음 위로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