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 찬 바람
스치는 그 향기가
니가 다시 돌아온걸 알게해
창문을 닫아도
커튼을 굳게 쳐봐도
안돼 안돼 안돼
언제부턴가
넌 내 안에 남아
한 계절을 돌아
날 아프게 해
또 어제처럼
너무 익숙한 너의 미소와
니 말들이 스며든다
행복했던 참 좋았던
그때의 우리는
추억 속에 남아서
널 보냈던 이 바람에 실려
내 맘 너로 깊숙히 너로 가득히
스며든다
텅빈 거리엔
어두워진 불빛
우두커니 혼자
울다 웃다가
또 어제보다
널 지우려 애써도
피어난 기억처럼 스며든다
행복했던 참 좋았던
그때의 우리는
추억 속에 남아서
널 보냈던 이 바람에 실려
내 맘 너로 깊숙히 너로 가득히
스며든다
고장 난 시간
널 기다리다
나 홀로 아픔 속에 갇혀
헤매고 있어
넌 어디 있어 제발
소리쳐 불러도
이제 너는 없잖아
돌아 올 수는 없잖아
행복했던 참 좋았던
그때의 우리는
추억 속에 남아서
널 보냈던 이 바람에 실려
내 맘 너로 깊숙히 너로 가득히
스며든다
너를 보내며 시린 기억이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