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순이네 담벼락
앨범 : 한 개의 달 한 개의 마음
작사 : 윤제(Yunje)
작곡 : 윤제(Yunje)


오늘 따사로운 햇살 왠지 나른한 기분이 좋아.
발 끝을 타고 도는 달콤한 온기가 떠나지 말아달라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책상 옆으로 흘러가는 시간 잠시 서랍에다 넣어두고.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조금 더 조금 더 느껴봐야겠지.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우러진.
헝클어진 실타래 너머로 날고 있는 연처럼.
내가 그려놓은 풍경 속으로 잊기 쉬운 기억 속으로.
어디선가 어둠이 내리기 전에.
문 너머 그 곳엔 빛이 있었지. 시간과 손잡고 걸어가볼까.
발 끝을 세워 걸었지 잠에서 깰 까봐, 나의 창문 나의 봄 즐거운 나의 하루.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우러진.
헝클어진 실타래 너머로 날고 있는 연처럼.
내가 그려놓은 풍경 속으로 잊기 쉬운 기억 속으로.
어디선가 어둠이 내리기 전에.
이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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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담벼락 그해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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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담벼락 정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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