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한발 내 딛는 게 이리 힘드나
누가 껌 붙여났나 안 떨어지네
신발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가자
기분이 썩 나쁘진 않다
우물쭈물 주저하다 보낸 시간들
이것저것 재다 날린 내 청춘
나는 정말 이것밖에 안 되는건가
맨땅을 뒹구는구나
케세라세라 케세라 내 청춘
케세라세라 질러라 불타는 청춘
누굴 위해 살고 있나 생각해봤어
무얼 위해 사나 고민해봤어
흐르는 눈물에 나를 맡겨도 봤어
에헤라 답이 안 나와
보고 싶은 내 사랑은 어디로 갔나
이제는 세상에 묻어서 가네
이해는 되는데 하라면 못하겠네
날 보고 어떡하라고
케세라세라 케세라 내 청춘
케세라세라 질러라 불타는 청춘
길을 걷다 방아깨비를 발견하고
왜 방아를 찍냐 물어봤더니
인생에 답이 없다며 날 가르치네
네가 먼데 날 가르치네
몇 날 며칠 술통에 날 담그고 나니
기억은 가물가물 속은 뒤집혀
뒷걸음치는 내 청춘 안쓰럽도다
정답은 메아리 속에
케세라세라 케세라 내 청춘
케세라세라 질러라 불타는 청춘
케세라세라 케세라 내 청춘
케세라세라 질러라 불타는 청춘
케세라세라 케세라 내 청춘
케세라세라 질러라 불타는 청춘
질러라 불타는 청춘
질~러라 내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