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annes Brahms(1833-1897):독일
- Piano: Artur Rubinstein(1887.1~1982.12):폴란드
부모는 폴란드계의 유대인으로서 루빈스타인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차린 아버지는 바르샤바의 로지츠키에게 루빈스타인을 부탁했다. 그는 로지스키에게 사사한 뒤 베를린으로 이주, 대바이올리니스트인 요아힘의 추천으로 20세기초 독일에서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라는 바르트(Karl Heinrich Barth:1847-1922)에게 사사받았으며, 로베르트 칸(R.Kahn)에게 이론을 익혔다. 그의 나이 11세에 요아힘의 지휘로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하여 정식으로 데뷔하였고, 그 뒤로는 독주자로서 구미 각국을 순회하였다.
그의 연주는 화려하고 정력적이며, 세련된 맛이 가미된 고급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쇼팽, 러시아, 스페인 계통의 연주는 물론 브람스나 베토벤의 작품 역시 경지에 다다랐고, 드뷔시 등의 근대 음악에도 소화 능력이 대단하다. 확실히 그는 당당한 대가임이 틀림없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Op.83(제2악장)
브람스는 교향곡 제1번을 완성한 지 불과 1년 만에 다시 제2번을 완성하였다. 이 곡은 제1번 교향곡에 비해 밝고 경쾌하며 구성 또한 단순하여 이해하기 쉬우며, 따뜻하고 정감 있는 멜로디 그러면서도 장엄한 깊이를 갖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제2악장은 변형된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적막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제1테마가 변화 무쌍하게 전개되고 목관 악기에 의한 밝고 귀여운 선율이 제2테마로 이어진다. 재현부를 지나 팀파니의 조용한 울림이 퍼진 후 고요하게 코다로 들어간다. 전악장이 느린 템포로 노래하듯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