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조용조용 다가가자 가 집에 올 때
가끔 보던 저 아가씨가 첨엔 아가씰 봤던 곳은
종로 3가 내 품에 안길 아가씨 귀여운 아가 그러면
아가 내가 지금 네게 다가가
그저 내 계획대로 영동대로에서 말을 붙이려하면
그냥 되는 대로 말을 차분히 받아주기만
하면 돼 아가
옳지 저기 저기 온다 시내버스
최후의 순간까지 함께 할 버스 아니 근데 타고 보니 아름다운 비너스
나와 눈이 마주치니 정신이 없어 마치 듀스 노래처럼
나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다가
정신을 차리니 영동대로는 멀어져가 서둘러서 내려보니
무슨 아파트 상가
chrus
오늘만 날이 아닌데 왜 그래 다시 한번 하는 거야 내일이나 모레
그 때 또 할 때도 차근 차근 몰래 도전해야 갖는 거야 더 나은 미래
(x2)
아무리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이 꼭 많지 닥치는 일들도 꼭 많지
아무리 싫어도 그래도 닥치는 일들이 있지 얻을 수 없는 것도 꼭 많지
오 사나이 가슴에 쓰라린 기억이 너무 깊이 남아 안돼
무엇이 잘못돼서 실패를 했나
내가 조금 모자라서 실패를 했나 내가 지지리도 못나
안되더라도 한번은 더해봐야지 않겠나
사나이 칼을 빼면 무우라도 잘라야 하지 않겠나
옳지 저기 저기 보인다 아가 조금만 더 기다려라 여기 간다
내가 저기 버스가 왔네 먼저 탈께 너도 빨리타 아가
아니 이게 뭔가 왜 갑자기 문이 닫히더니 버스가 가
아가씨도 안탔는데 버스가 왜 가 도대체 몇번이길래 이 버스 어디가
오늘도 안되면 나 맛이 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