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에 땅굴을 파고
황금을 캐낼 때
돈의 덫에 강제 징용된
현대판 노예제
하청에 재하청
돈 냄새 나는 거래를 해댈 때
구의역엔 애가 죽었어
좆같은 노역에
비정규직은 다 소모품
다치면 해고해
다 받아내는 똥오줌
오물 속을 헤매네
채 뜯지 못한
컵라면을 보면서 하는 회개
왜 안전문 고치다 죽은
그는 수리 안 돼 왜
이젠 여기 좀 봐줄래?
코끼리가 말뚝에
맘이 묶이듯이 묶여 있어
가난 이이라는 밧줄에
넌 혹시 들어봤니?
여린 사춘기 여학생의
깔창 생리대를
난 깜짝 놀랐는데
일주일 동안 학교도 못 가고
수건을 깔고 누워만 있어
창피해서 말도 못 하고
뒤에서 친구들이 냄새난다 톡해도
뭐 별수 없어 해결 못 해
아무리 똑똑해도
다들 돈 때문에 만나고
돈 때문에 사랑하고
돈 때문에 울고 웃고
돈 때문에 헤어져
돈 때문에 죽이고
돈 때문에 다 짓밟고
돈 때문에 자살하고
돈 때문에 무너져
who'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and
more money
who'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the cash money
돈 돈 돈 우리가 말하는 것들
모든 것들이다
숫자로 움직이네
굳이 말 안 해도
염세적인 척하는 건 꽤나 쉽지
모든 걸 돈 탓으로 돌리거나
"야 너도 똑같대도"
석면을 뜯던 어느 대위는
병실 구석에-서
조용히 말라가며
말없이 글을 써 5개월
만 버티면 되는 이유는 단 하나
아내와 아들을 위해서
보기엔 딱 하나
모두 핸드폰 화면 위
엄지를 올리네
그저 지나가는 것 나한텐
일어날 일은 없지 티브이엔
주식 그래프만 올라갔다 내려갔다
작전주의 신이 있길 바라지
모두 무던히
사람을 죽여놓고 본인 탓
몇천에 입을 닫으라고 말하네
전부 우리가
목소릴 높이는 이유는 따로 없지
단 하나 가족을 위해서
또 이 새끼들은 말하네
보기엔 딱 하나
"야 돈 때문이잖아" 이 씹새들
사고 난 곳에서 직찍
내가 이런 랩을 뱉는 것도
네겐 비즈니스
다들 비스킷 뜯고
뒤에서 가만히 방관만 하네
비스듬히 바라보고 또
뭔가 아는 척하고 방구석에서
손가락만 두드리잖아 뭐
난 행동하는 시인
남들을 위해서 돈 벌어
생리대와 라면 베풀기에
눈 깜빡 안 할 정도로
Now who got the money and
who got the power
지뢰밭 위에 살아나가는 게
역시 나다워
다들 돈 때문에 만나고
돈 때문에 사랑하고
돈 때문에 울고 웃고
돈 때문에 헤어져
돈 때문에 죽이고
돈 때문에 다 짓밟고
돈 때문에 자살하고
돈 때문에 무너져
who'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and more money
who'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the cash money
다들 돈 때문에 만나고
돈 때문에 사랑하고
돈 때문에 울고 웃고
돈 때문에 헤어져
돈 때문에 죽이고
돈 때문에 다 짓밟고
돈 때문에 자살하고
돈 때문에 무너져
who'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and more money
who'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the cash money
비정규직은 다 소모품
다치면 해고해
다 받아내는 똥오줌
오물 속을 헤매네
돈 돈 돈 우리가 말하는 것들
모든 것들이다
숫자로 움직이네 굳이 말 안 해도
넌 혹시 들어봤니?
여린 사춘기 여학생의
깔창 생리대를 난 깜짝 놀랐는데
"야 돈 때문이잖아"
이 씹새들 사고 난 곳에서 직찍
내가 이런 랩을 뱉는 것도
네겐 비즈니스
who 's got the money
the fucking money money
money the cash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