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모두 해결해 준데
만나는 사람들 마다 말해
왜 난 더 심해지는 건데 말라가는 건데
너랑 참 달라서 한심해 보이는 문제
같다고 말해도 난 여전히 힘들어 난
성격의 문제고 의지의 문제야 다
맞아 이거 핑계고 저거 핑계고
이 대답 듣고 싶었던 거야
대답해줄게
얼마든지 말해줄게 더 가르쳐줄게
나에 대해서
아냐 뻔한 넋두리 그만 말할게
하루 종일 계속 업 앤 다운
나도 날 잘 몰라 겁이 나
혼자서 그만둘까 봐
웃고 있어도 눈물 나
모든 게 왜 이리 무섭고 아픈지
바보 같지 참
타인의 이해를 바란 난
사실 나조차도 당신들 이해 못 해
여기저기 그냥 겉만 담았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하루처럼
모든 게 그냥 스쳐 지나가는 날
바보같이 난 말해 바보같이 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바보같이 난 말해 바보같이 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이거 봐 먹구름 가득 품은 날
이건 내 아껴둔 첫눈 같은 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조금 많이
헤메며 돌아가는 길이니까 기다려줄래
하늘이 흐릿해 한강을 달리네
좀 더 빨리 좀 더 멀리
숨이 차 차가운 공기
내 마른기침이 조용한 날 정적을 깨고
숨죽인 흐느낌을 다시 재우지
내가 하는 사랑들은 슬픔을 노래했고
내가 부른 노래들에 희망은 흐릿했지
여기 슬픔 속에 취해
매일 약봉지를 쥐네
울고만 있기에 내 모습이 흐릿해
고이네 떨어지는 비에
고민해 더러운 현실에
말해 말해 혼자 있는 게 좋아
다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아
바보같이 난 말해 바보같이 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바보같이 난 말해 바보같이 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바보같이 난 말해 바보같이 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바보같이 난 말해 바보같이 난 말해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
흐릿한 날씨가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