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랑에 눈이 먼다고 하는말..
내게 그 첫 느낌은 16살에 다가왔다.
인기많은 남학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생긴 총각선생님을 동경하는것도 아닌
크나큰 아픔을..
환한빛으로.. 감추고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영화를 볼때, 음악을 들을때,
하루가 시작되서 끝날때 까지
나는 매일 매일 기도했다.
그를 꼭 만나게 해달라고...
내 옷을 사려고 쇼핑을 나갈때면
그에게 어울리는 것들만 눈에 띄고,
몇년동안이나 고치지 못했던 나쁜버릇들도
그를 위해서라면100가지라도 고치고 싶고..
만약 지금 이런얘기를 절대공감하는 사림이 있다면
그건 분명 사랑에 빠졌다는 얘기다..
그렇게 눈이 멀어있는동안
그안에서 난 정말로 행복했다..
하지만 그 사랑은 결국 아픔으로 끝이 났다...
세상에서 제일 큰 아픔으로..
사랑이란 행복을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을만큼
난 아파야 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난 더이상 아프지 않다.
세월이 약이고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혀지는 거라는
그런 어른들의 말씀이 이젠 뭔지 알 것같다.
누군가가 첫 사랑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도 한 번 사랑에 빠져보라고...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과 아픔을
함께 느낄수 있을꺼라고..
어쨌든 지금 나에게 가장 큰 추억은 첫사랑이다.
앞으로 난 더 소중한 사랑을 할 것이다.
내 영혼속에..
첫 사랑의 순수함을 영원히 간직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