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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Delispice

너 어디서 구했는지 주웠는지 모르지만 꽤 그럴듯해 아마 모르긴 해도 다른 사람들은 너흴 보고 대단하다 말해주겠지 벗겨줄 수도 있어 너의 요란하지만 어설픈 가면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바둥바둥 전선 위엔 참새 한 마리 네가 나보다 나은걸 증명하려면 보다 더 그럴듯한 방법을 생각해 잘라줄 수도 있어 너의 가까스로 달린 가는 선

고백 Delispice

중2때까지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 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bette davis eyes Delispice

Her hair is Harlow gold Her lips a sweet surprise Her hands are never cold She's got Bette Davis eyes She'll turn her music on you You won't have to think twice She's pure as New York snow She's g...

차우차우 Delispice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챠우챠우 Delispice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 워어어어어~

항상 엔진을 켜둘께 Delispice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안으로 스며드는 찬공기들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때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나자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

한 길 Delispice

한길아 너는 꿈속에서 오오오 안돼냐고 묻는 너의 맘 슬픔영혼 한길아 너는 불속에서 오오오 안돼냐고 묻는 너의 맘 아픈 영혼 이름없이 빛도 없이 찬란하게 빛나던 햇빛 검은 먹구름속에 가리워 그 밝은 빛을 잊었네 숨겨진 진실 잊었네 나만의 길을 택한 소년 거친 사람들 틈에 부딪혀 상한 내맘을 넌 알까 버려진 진실 누가 알까 한길아 너는 꿈속에서 오...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 Delispice

그곳은 한여름 동경 키치죠지의 작은 골목 좁아터진 건물 7층 간판은 민속악기점 코를 찌르는 야릇한 향내와 이름도 모를 악기들로 둘러싸인 그 방 한구석에서 그래 너를 만난 거야 약간 마른 몸매 길게 기른 손톱 어딘가 슬픈 검은 눈동자 붉은 카펫트와 인도산 인센스 칭칭 휘감기는 시타 연주 이런! 나를 할퀴고 갔어 피할 틈도 주지 않고서 그저 손을 내...

1231 Delispice

나 떠나며 당신을 저주할 수 있다면 아마 넌 조금은 덜 고통스러울 것만 같아서 말야 눈물을 흘리며 날 끝없이 바라봤어 그래 날 증오해 날 죽이고 싶어 그렇게 인생은 아름답지 않은걸 알아 난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더 이상 너무 늦었어 되돌릴 수는 없을 거야 깊은 한숨을 쉬며 강가에 나가보았어 그래 난 어디에 난 보이지 않아 이젠 내 이름을 부...

안녕 비밀의 계곡 Delispice

아지랭이처럼 아련했던 교정이여 안녕 정든 친구들 선생님 모두 안녕 슬프도록 싱그러웠던 5월의 햇살이여 안녕 모두모두 안녕 내가 아끼던 빈티지 501에 낡은 닥터 마틴 안녕 안녕 하교 길에 기웃거리던 우리동네 작은 레코드 샵 모두모두 안녕 오후만 있던 일요일의 홍대 앞 안녕 보고픈 회원들 모두 안녕 시리도록 늘 새로웠던 그 날의 음악이여 안녕 모두...

미안 Delispice

그렇게 감추려 들 필요없어 애써서 무관한 척 얼굴 붉힐 거 없어 대답하기 난처한 얘기란 거 다 알아 설명하기 어려운 일도 있어 굳이 캐묻진 않을테니 걱정하지마 급히 둘러 대려 망설이지마 내가 말하려는 게 뭔진 너도 알잖아 별뜻 없이 한 번 물어본 것 뿐야 * 숨기고 싶은 내 맘 이해해 주길 바래 미안하지만 그렇게 들춰낼 것 까지야 어차피 우린 남...

숨겨진 보석 Delispice

무얼 하며 살았나 가만히 앉아 있어도 흘러가는 시간 그렇게 받아들이긴 정말 싫지만 혼자의 힘은 보잘것없어 어쩜 우리 할 일은 따로 있는 게 아닐까 각자 원하는 건 모두 다르지만 찾는 건 하나 소중한 것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자는 누구? 숨겨진 보석처럼 외로울 땐 불안해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으면 어쩌나 혹시 다운되는 날 가끔 찾아오면 그땐 내...

30 Delispice

누구도 울지 않을거야 설령 내가 없어져 버린데도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조그맣고 초라한 내 무덤엔 겁탈하듯 엄습하는 공포를 들으며 막힌 상자 속 안에서 거룩한 그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려 난 오늘도 기다려 저 30번이 달리는 커다란 다리 밑엔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 사람은 왠지 어디서 꼭 본것만 같아 겁탈하듯 엄습하는 공포를 들으며 막힌 상자 속 ...

환상특급 Delispice

음악이 시작되고 조명은 어두워져요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뭘 해도 아름답고 웃는 그 모습까지도 Cause you're my one & only hero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나만이 가진 행운 널 놓치진 않아 수많은 사람들 중에 넌 너무 특별한거야 살며시 보인 속옷도 내 눈엔 숨긴 날개인걸 단 한번이라도 그 자리에 그 환상이 깨기전에 니가 되고 싶어...

처음으로 우산을 잃어버렸어요 Delispice

어딘가에 두고 온 우산땜에 오늘은 통 잠을 이룰수가 없어 빗소리에 못 들은척하고 달려오느라 난 온통 까맸지 믿기 싫은 끝을 보고 난후에 나조차도 입을 열순 없었지만 세상은 왜 그리도 낯선지 나도 그렇게 어딘가에 있을 내던져진 우산에 지나지 않아 비속에도 버려진 검은 우산처럼 오히려 하늘을 보기에 추억만 담고 있잖아 누군가 손을 내민대도 내리는 이 비...

Quicksand Delispice

비극이 할퀴고 지나 버린 밤 일어설 기력도 잃은 채 누구도 위로해 주지는 않아 외형만 남은 껍데기처럼 최후의 눈물은 당신의 마음속으로 고통도 기쁨도 당신의 기억도 사라져 시간의 강을 건너 따를 수 있다면 슬픈 기분이 날 잠식해 들어와 한없이 멍한 표정인 채 초라한 회전의자에 앉아 지나간 기억의 파편을 찾고 최후의 눈물은 당신의 마음속으로 고통...

달려라 자전거 Delispice

그대와 첨 만났지 반짝이는 쇼윈도 해맑은 여름 어느 날 나른한 오후였어 너의 모습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왠지 모를 끌리는 그 느낌이 그대가 전해 준 기분좋은 이 피곤은 지친 나를 오히려 깨워줘 매일매일 스쳐 지나던 우리 동네 골목길 너와 함께라면 신기하게 전혀 새로운 걸 *1.야윈 어깨 젖은 눈길 그래 너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귀여운 그 모습...

still falls the rain Delispice

Dark as the world of man, black as our loss Blind as 1940 nails upon the cross With a sound like pulse of the heart that is changed to the hammer-beat In the potter's field, and the sound at the ...

피난처 Delispice

얘야 춥거든 한시도 지체 말고 언제든지 이곳으로 돌아 오겠니 얘야 지쳤거든 걱정일랑 아예 말고 내집인양 양말 벗고 편안하게 쉬렴 *따뜻한 아랫목엔 포근한 이불 그리고 널 위해 준비해 놓은 향기로운 차 한잔 얘야 힘들거든 체면일랑 접어 두고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실컷 울어 보렴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Delispice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 같아"라고 심드렁한 엄만 이렇게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오! 뒤틀린 발목 너덜너덜 해진 날개를 푸드덕거려도 보지만 날 수 없는 작은 새 한 마리를 누가 쳐다나 보겠어? 길을 떠나던 한 소녀는 물었지 "아빠 저건 꼭 토끼같아"라고 무표정한 아빤 이렇게 대답했지 "얘야...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or 허구) (original ver.) Delispice

by [Delispice]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Delispice 앨범 : 슬프지만 진실 작사 : 김민규 작곡 : 김민규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 같아\"라고 심드렁한 엄만 이렇게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오!

콘 후레이크 Delispice

지금이 도대체 몇시야 도대체 몇일이야 어제가 오늘 같고 또 내일도 마찬가지 이 식사는 아침인지 점심인지 저녁은 아닐 거란 고민에 잠겨 하루를 보내 어느덧 해는 빌딩 뒤로 * 부시시한 내 얼굴과 새둥지를 한 머리와 어지럽게 널려진 내 방 햇살들이 나의 창을 두드려 그 소리에 잠을 깨 이불을 걷어내고 기지개를 이 시간엔 오래간만인 듯 * 학교에서...

저도 어른이거든요 Delispice

내가 어렸을 적에 엄마 칭찬이 좋아서 말 잘 듣는 아이인 척했던 시간이 많았더랬죠 이젠 세월이 흘러 저도 어른이거든요 하지만 어릴 적 그 모습을 버리진 못했나 봐요 아아 변명하려 했지만 착한 사람 착한 사람이 무슨 소용 있나요 내 감정조차 속여 온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일 뿐인 걸요 그래요 그런 거죠 상처받기 싫어서 보험 드는 기분으로 그저 상냥...

종이 비행기 Delispice

오늘도 난 접어 날려보내 이 작은 종이비행기를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 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오~~ 그냥 지나쳐버릴 뿐인걸... 오늘도 날 불어 날려보네 이 작은 비누방울들을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 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어느날 우연히 창밖을 보았어 하늘에 무수히 날려진 종이비행기를 "그래 너희 역시 접고 있었던거야"

누가? Delispice

난 알아 백만 배는 못난 나에게 뭐 씹는 기분이겠지만 이해해 줘 머리 큰 네가 아니면 누가? 듣고 싶지 않아 배부른 너의 투정 더 이상 참아줄 수는 없어 이해할 수도 느낄 수도 물론 없어 그 높은 네 뜻을 어느 누가? 누가? 어느 누가? 머리 큰 네가 아니면 누가? 그 높은 네 뜻을 어느 누가?

하이에나 Delispice

남이 가지고 있는 것만 노리지 너만의 생각이란건 애당초 없어 그런 널 동정해 남이 걸었던 길로만 가려하지 너만의 방향이란건 애당초 없어 그런 널 동정해 깜짝 놀랄 분장과 연기력에 치밀하게 조작되어 있는 너의 이미지들 당장은 만족하겠지만 언제나 더러운 얼굴을 들이밀며 차례를 기다리겠지 바닥의 찌꺼기만 먹으며 오늘도 지겨운 너의 생활은 시작되고 4...

워터멜론 Delispice

거칠 것이 없었던 지나온 날들이 이젠 모두 부질없고 남은건 아무것도 없어 이젠 널 쏠 수밖에 쓰러뜨릴 수밖에 그럴 수밖에 없는 나를 이 상황을 잘 봐두길 바래 어쩔 수 없어 널 쏠 수밖에 정의의 이름으로 모두란 이름으로 따라만 갔던 절벽 위엔 뛰어내려야만 할 사람들이 시간이 다 됐어 도태 될 낙오자들 수색대들의 한 손에 총이 다른 한 손에 긴칼이...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 Delispice

커다란 사명을 안고선 내 뜻관 전혀 상관없이 사람들은 내게 기대를 하지 저 하늘을 날아서 저 우주를 날아서 인류의 진보를 위해 내 젊음을 바쳐야만해 숨쉴 공기도 없는 사방이 꽉 막힌 움직일 수도 없는 우주로 보내진 강아지 결코 돌아올 수 없는 비행 어디로 향해 가는 건지 거부할 수 없었던 나의 운명 아주 끔찍하게도 아주 잔인하게도 끝없이 컴컴한 ...

어린 나의 왕자에게 Delispice

나의 이 가시들로 그댈 아프게 했던 걸 용서해 내가 가진것이라곤 이게 전부였다는걸 알잖아 차디찬 말들로 나 그댈 다치게 했던 걸 용서해 그대 다시 돌아와도 시든 내 모습을 보여주긴 너무 두려웠어 너무 두려웠었던거야 날아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마 나를 지키겠다던 그 말 나를 길들였던 미소 따위는 모두 잊어 모두 지워버린 채 해질 무렵 문득 바람이 ...

현기증 Delispice

오늘 아침 왠일로 툭툭 자릴 털고 어제 산 새 운동화의 냄새가 맘에 들어 한손엔 시계 허리엔 생수통을 비 개인 오후의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밤새 내린 비에 대책 없이 흘러온 수많은 쓰레기들의 냄새가 맘에 안들어 그곳에서 뭔가 낚겠다는 사람들 바쁘게 돌아가는 포크레인의 큰 굉음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뚜빠뚜빠띠 Delispice

만약에 당신이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묻는다면 난 아마도 머리카락에 껌이 붙어 있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야 저 기차가 떠나면 우리의 기억도 함께 싣고 가 버릴 것만 같아 뚜빠뚜빠띠 내게서 멀어진 뚜빠뚜빠띠 찾으려 해 힘들겠지만.. 뚜빠뚜빠띠 만날수 있겠지? 뚜빠뚜빠띠 언젠가는 아주 멀리멀리 흩뿌려 지고 말겠지 오! 내 청춘의 환영들이 누구라도 뿌리...

기쁨이 들리지 않는 거리 Delispice

어둠 속에 나홀로 있으니 떠오르는 어떤 사람 널 알았음에 버거운 마음이 자릴 잡기 시작했어 나누려 했을 뿐 무거운 짐을 진 너와 함께 되살아 나네 기쁨이 들리지 않던 거리 피할 수 없는 너의 그림자가 내게 손짓하는걸 내게 웃음 짓는걸 알 수가 없는 너의 단어들에 나는 지쳐 가는걸 나는 무너져 가는걸

노 캐리어 Delispice

말없이 내던져진 자신을 보면서도 여전히 그 앞에 앉아서 두드렸어 어떻게 된 거 아냐 벗어날 수도 없어 열리지 않는다는 그 맘을 알면서도 오늘도 네 앞에 다가서 웃어봤어 무슨 말 하려해도 아무 소리가 안나 내게 들려줄 그 대답은 오직 노 캐리어 내게 보여줄 그 대답은 오직 노 캐리어

spice production Delispice

spice production by [Delispice] Y.A.T.C Deli Spice 앨범 : D 작사 : 최재혁 작곡 : 최재혁 그리움에서 두려움까지 난 많은 길 둘러왔었고 두려움에서 그리움으로 난 더 이상 자신이 없어 또 내 자신도 날리려 했던 많은 시간과 가루같은 상념을 모아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면 없어져도 슬프지

원한다면 Delispice

찾기 어려울거야 네가 숨을곳을 지금까진 그저 운이 좋았을뿐 그럴수도 있겠지 가끔은 멋진일도 하지만 아무도 없어 널 기다릴거란 생각은 마 * 뭔가 다른걸 원한다면 일어나 자릴 털고 갖기 어려울거야 네가 바라는 걸 지금까진 그저 운이 좋았을 뿐 그럴수도 있겠지 가끔은 멋진일도 하지만 아무도 없어 널 기다릴거란 생각은 마

Y.A.T.C Delispice

그리움에서 두려움까지 난 많은 길 둘러왔었고 두려움에서 그리움으로 난 더 이상 자신이 없어 또 내 자신도 날리려 했던 많은 시간과 가루같은 상념을 모아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면 없어져도 슬프지 않을 그 정도로만 순수함을 외친 적 없어 사랑이란 말이 다 뭐야 하루하루 살았을 뿐 그 안에 내가 있었겠니 가슴이 아프고 멍들어 터져 버릴 날이 와도 이젠...

오랜만의 외출 Delispice

오늘 난 참을 수 없어 길을 걷다가 할 말을 잃었어 너희들은 어쩔 수 없어 평생을 그렇게 깨닫지 못하고 오늘 밤 잠들 수 없어 하루를 그렇게 부딪힌 사람들 무딘 마음 난 가질 수 없어 상한 영혼 달랠 수 없어 아무 말 없이 보고 있다고 불만없는 건 아니야 제발 그만 좀 제발 오늘 난 잠들 수 없어 오늘 난 참을 수 없어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Original) Delispice

Delispice -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 같아\"라고 심드렁한 엄마는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오!

동병상련 Delispice

언제까지나 내 곁에 함께 있어줄 것만 같았던 나의 친구 우리는 서로가 같은 병을 앓아서 함께 아픔 나눌거라 믿었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을거라 굳게 믿었던 그 친구 하루는 이렇게 말했지 이젠 그 병이 다 나았노라고 밤새워 얘기하고 음악도 나눠 듣고 때로는 맘에 안드는 모든 것을 비웃어줬는데 삶에 지쳐 덧없이 죽어간 연어들처럼 그것은 한 순간...

나랑 산책할래요? Delispice

vietato fumare vietato fumare 울창한 나뭇잎 새로 스며드는 아침햇살은 눈송이처럼 사뿐하게 땅위로 내려앉아 아른아른 거리며 떠다니고 있네 귓가에 스치는 시원한 바람 찰랑이는 향긋한 머릿결 새까만 아스팔트 위에 그어진 하얀 횡단보도가 깔끔해보여 *여보세요, 나랑 산책할래요?(기분이) 여보세요, 나랑 산책할래요?(상쾌해) 여보세...

태양의 계곡 Delispice

태양의 계곡 by [Delispice] 안녕 비밀의 계곡 Delispice 앨범 : D 작사 : 윤준호 작곡 : 윤준호 아지랭이처럼 아련했던 교정이여 안녕 정든 친구들 선생님 모두 안녕 슬프도록 싱그러웠던 5월의 햇살이여 안녕 모두모두 안녕 내가 아끼던 빈티지 501에 낡은 닥터 마틴 안녕 안녕 하교 길에 기웃거리던 우리동네

누가 울새를 죽였나? Delispice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울새를 죽였나? 잠시 떠나 있었던 사이 모든 건 달라져 버렸고 남은 건 바람뿐...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무덤을 파주나? 누가 기도를 해주나? 누가 종을 울려주나? 잠시 떠나있었던 사이 모든건 달라져 있고 남은 것 눈물뿐.. 내 작은 손으로 널 물어줄게 널 뭍어줄게 내...

한길 Delispice

한길 by [Delispice] 한 길 Delispice 앨범 : D 작사 : 윤준호 작곡 : 윤준호 한길아 너는 꿈속에서 오오오 안돼냐고 묻는 너의 맘 슬픔영혼 한길아 너는 불속에서 오오오 안돼냐고 묻는 너의 맘 아픈 영혼 이름없이 빛도 없이 찬란하게 빛나던 햇빛 검은 먹구름속에 가리워 그 밝은 빛을 잊었네 숨겨진 진실 잊었네

회상 Delispice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우우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우우 생각나네 우우우 돌아선 그 사람 우우우 생각나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Delispice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by [Delispice]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Deli Spice 앨범 : D 작곡 : 김민규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Tweet {lang: \'ko\'}

노인구국결사대 Delispice

권총을 찬 색안경 야망의 청년장교 그땐 구국의 결단 하지만 이젠 탐욕 타다 남은 나무토막 꼴로 있기는 싫었어 서쪽 하늘을 전부 벌겋게 물들여 지혜는 없는 아집 사라져가는 총기 물론 이번이 마지막 추한 욕심의 백발 타다 남은 나무들이 때론 더 아름답기도 해 국가와 이 민족을 위해 바쳤던 한평생 멋진 퇴장 저 노인들을 보라 끝이 없는 싸움에 당신 없...

이어폰 세상 Delispice

오 샤이니데이, 오늘도 길을 나섰어 언제나 그렇듯 귀엔 이어폰 머릴 때리는 풀업볼륨 잇츠 레이니 데이, 역시 마찬가지야 거리엔 스쳐지나는 사람들 마치 영활 보는 듯한 기분이야 *이어폰 세상 속으로 날려가줘 그렇게 그렇게 어울려 살아갈 순 없어 이어폰 세상 속으로 날 데려가줘 모든게 있고 아무것도 없는 그곳으로 세상 모르고 떠드는 동네 아이들 ...

귀향 Delispice

잠이 들었던 거야 무섭고 어두운 사람들을 피해 이젠 떠나려해 왜 맘을 잡지 못해 돌아볼 주저할 필요 없어 갖고 싶었던 거야 즐겁고 희망에 찬 사람들 모두 이젠 만나려해 왜 맘을 잡지 못해 돌아볼 주저할 필요 없어 날 데려가줄 구름과 불기둥은 어디에 우릴 쫓던 말과 탄 자 모두를 내던져 저 바다로

종이비행기 Delispice

종이비행기 by [Delispice] 종이비행기 Deli Spice 앨범 : 델리스파이스 2집 1.

투명인간 Delispice

너는 절대 볼 수가 없어 내 모습을 가는 곳 어디에라도 따라 다닐 테니 앉으려면 좀 두려울걸 네 등뒤에서 의자를 치워버릴지도 모르니까 * 난 놀랬어 네가 그런 짓을 할 줄은 그런 취미 그런 속옷이 있다는 게 * 다 끝났어 온통 뿌려진 유리가루에 붉게 물든 선명한 네 발자국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