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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편의점 2 한승석 & 정재일뀀리니 사랑¤

왕십리 사거리 새벽 편의점 불면의 불빛 선명한 도시의 북극성 목마르고 허기진 유목민의 오아시스 고단한 삶의 길목 혼자 걷는 사람들 저마다 무거운 하루의 바코드를 찍으러 새벽길 더듬어 허위허위 들어온다 아 업아 업이로구나 어허 업이야 업이로다 대리기사 오씨 허탕 쳐 쓰린 속 사발면 한 그릇 성찬으로 달래고 타올공장 조과장은

새벽 편의점 한승석 & 정재일

왕십리 사거리 새벽 편의점 불면의 불빛 선명한 도시의 북극성 목마르고 허기진 유목민의 오아시스 고단한 삶의 길목 혼자 걷는 사람들 저마다 무거운 하루의 바코드를 찍으러 새벽길 더듬어 허위허위 들어온다 아 업아 업이로구나 어허 업이야 업이로다 대리기사 오씨 허탕 쳐 쓰린 속 사발면 한 그릇 성찬으로 달래고 타올공장 조과장은

편의점 드렁큰타이거

내 맘을 달래주고 on-line game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 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대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튀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사랑

편의점 Drunken Tiger

내 맘을 달래주고 on-line game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 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대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튀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사랑

편의점 드렁큰 타이거

어둡고 허전한 내 맘을 달래주고 On-line game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 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대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 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 투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 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사랑

편의점 드렁큰타이거

One~line game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이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튀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 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사랑

편의점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달래주고 On-line game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 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대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 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 튀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 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사랑

없는 노래 한승석, 정재일

길 위에 한 아이 노래 부르며 가네 풀잎 같은 노래는 바람에 흩날리는데 반쯤 감은 두 눈에 불러도 대답없이 모르는 노래 하나 부르며 혼자 가네 새벽 어둠 풀잎 끝에 가만히 맺혔다가 아침 바람 불어오면 가벼이 돌아가는 한 방울 이슬처럼 한 방울 눈물처럼 온다는 소식 없이 간다는 기별도 없이 그렇게 가만히 찾아오는 그 노래 그렇게

그런 새봄 한승석

어루화 벗님네야 그런 새봄이 왔으면 꽃봄 햇살 가득 받고 그대가 더욱 아름다운 세상 그대가 더 잘 살길 기원하는 보름달 세상 벗님이 더 배불러야 나도 행복해지는 세상 어여루 상사디여 어럴럴럴 좋을씨고 어루화 둥둥 봄이로구나 지화자자 좋고 좋네 어루와 벗님네야 그런 새봄이 왔으면 찬 새벽의 눈보라에도 그대가 더욱 따뜻한 세상 온돌 같은 마음으로 당신 ...

봄 노래 한승석

에야뒤야 어야뒤야 에야뒤야 봄이 왔네 왔네 왔네 봄이 왔네 봄노래 불러보세 먼 산에 아지랑이 아른아른 거리고 새들도 짝을 찾아서 봄노래 부른다 에야뒤야 어야뒤야 에야뒤야 봄이 왔네 왔네 왔네 봄이 왔네 봄노래 불러보세 호랑나비 꽃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들고 우리들은 임을 찾아 봄맞이를 하러 가세 에야뒤야 어야뒤야 에야뒤야 봄이 왔네 왔네 왔네 봄이 왔네...

봄노래 한승석

에야뒤야 어야뒤야 에야뒤야 봄이 왔네 왔네 왔네 봄이 왔네 봄노래 불러보세 먼 산에 아지랑이 아른아른 거리고 새들도 짝을 찾아서 봄노래 부른다 에야뒤야 어야뒤야 에야뒤야 봄이 왔네 왔네 왔네 봄이 왔네 봄노래 불러보세 호랑나비 꽃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들고 우리들은 임을 찾아 봄맞이를 하러 가세 에야뒤야 어야뒤야 에야뒤야 봄이 왔네 왔네 왔네 봄이 ...

어긔야 어강됴리 한승석

인생이 춘몽인 줄 나는 벌써 알았네라 거품같이 그림자같이 이슬같이 사라지리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거품같이 그림자같이 이슬같이 사라지리 미워할 사람 없이 사랑할 사람 없이 공명도 부귀도 말고 실컷이나 놀다 가세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공명도 부귀도 말고 실컷이나 놀다 가세 머무를 이유 없이 후회할 이유 없이 소유도 집착도 하지 말고 ...

돈돈 돈 세상 한승석

돈돈돈 돈의 돈 세상 돌돌돌 돌아라 돈돈돈 돈의 돈 세상 돌돌돌 돌아라 장님나라는 뜨고도 못 보는 눈 뜬 장님이 왕이구요 꼽추나라는 낙타 등 쌍봉 꼽추가 왕이라네 돈돈돈 돈의 돈 세상 돌돌돌 돌아라 광대나라는 신명을 아는 광대가 왕이구요 좋은 나라는 힘이 없는 백성이 왕이신데 이 미친 나라는 어찌하여 돈 놈들이 왕 노릇 허느냐 돈돈돈 돈의 돈 세상 돌...

없는 노래 한승석 & 정재일

길 위에 한 아이 노래 부르며 가네 풀잎 같은 노래는 바람에 흩날리는데 반쯤 감은 두 눈에 불러도 대답없이 모르는 노래 하나 부르며 혼자 가네 새벽 어둠 풀잎 끝에 가만히 맺혔다가 아침 바람 불어오면 가벼이 돌아가는 한 방울 이슬처럼, 한 방울 눈물처럼 온다는 소식 없이, 간다는 기별도 없이 그렇게 가만히 찾아오는 그 노래

없는 노래 ♬해랑이♬ 한승석&정재일

길 위에 한 아이 노래 부르며 가네 풀잎 같은 노래는 바람에 흩날리는데 반쯤 감은 두 눈에 불러도 대답없이 모르는 노래 하나 부르며 혼자 가네 새벽 어둠 풀잎 끝에 가만히 맺혔다가 아침 바람 불어오면 가벼이 돌아가는 한 방울 이슬처럼, 한 방울 눈물처럼 온다는 소식 없이, 간다는 기별도 없이 그렇게 가만히 찾아오는 그 노래

편의점 DJ DOC

언제부턴가 낮보다 좋아 밤이 근데 밤이 되도 오지 않아 잠이 사는 게 쉽지 않아 Diet 하는 마른 내 주머니 행복은 잠시 왔다가 빨리 가버렸지 멀리 가까이 가면 흐려지는 무지개 다리 여기 날 먼저 두고 간 망치 할머니가 더 보고 싶어지는 지금은 새벽 한시 반복되는 하루 의미 없는 하루 게임도 질린 지 오래 하품하고 담배 뻐끔 베란다에

너는 또 그렇게 한승석 & 정재일

너는 또 그렇게 오겠지 어느 들판 위에서 헤매어 가는 한 이마 위에 문득 흩날리는 눈발처럼 내가 간 뒤에도 내가 오기 전에도 바위 틈을 적시며 흘러나와 고이는 샘물처럼 너는 또 그렇게 와서 조용히 반짝이고 있겠지 내가 있을 때에나 내가 없을 때에도 이른 봄 꽃들은 가슴을 열고 비 개인 초여름 새벽 깊은 땅 속에 잠들었던 매미들 검은

2:30 AM IO:white

피아노 소리가 울리고 또 drum이 지나가 내 pray 저기 밖에 밝은 건 편의점 간판 또 별은 없네 시간들이 밝혀 주길 빌어 내 두 평짜리 방에 서 변한 건 나 빼고 모든 게 전부 남았길 바래 get out of my sight yea 새벽 두 시 반 yea 비출게 저 별로 yea 기다려 조금만 더 get out of my sight yea 새벽 두 시 반

오아시스 편의점 김시윤

오아시스 편의점 엄윤경 작사 / 송택동 작곡 / 김시윤 노래 혹시 우리 학교 옆 오아시스 편의점 아시나요 엄마에게 들었던 소리 잔소리 선생님께 들었던 잔소리 비밀 보따리 풀어서 재잘대는 수다로 바꿔볼까요 편의점은 문방구 다음으로 으뜸가는 어린이들 해방구 1 더하기 1도 신나고 2 더하기 1은 더 신나지요 출석만 해도 잘했다며 상 받는 기분이에요 편의점

편의점 (Feat. Gemini) 드렁큰타이거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난 사랑 나는 빠졌네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길잃은 아이인 듯 두리번거려 컵라면에 끓는 물을 넣고 난 기다려

편의점 (Feat. Gemini) 드렁큰 타이거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사랑 나는 빠졌네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길잃은 아이인 듯 두리번거려

편의점 유브이(UV)

아르바이트 본업과는 별도의 수입을 얻기위한 부업 노동업적이라는뜻의 독일어 아르베이트에서 유래된말이다 am 7:00 아빠는 출근하고 아이들은 등교를 하는시간 하지만 나에게는 집으로 가는시간 다클써클 저까지 내려온시간 꿈속을 두드려도 아무리 두드려도 노크대신 돌아오는 바코드소리 삑 삑 삑 삑 삑 봉투필요하세요? 어머니 잘 있어요? 나 역시 잘 있어요...

편의점 유브이

아르바이트 본업과는 별도의 수입을 얻기위한 부업 노동업적이라는뜻의 독일어 아르베이트에서 유래된말이다 am 7:00 아빠는 출근하고 아이들은 등교를 하는시간 하지만 나에게는 집으로 가는시간 다클써클 저까지 내려온시간 꿈속을 두드려도 아무리 두드려도 노크대신 돌아오는 바코드소리 삑 삑 삑 삑 삑 봉투필요하세요? 어머니 잘 있어요? 나 역시 잘 있어요...

편의점 Drunken Tiger

[verse1] 2시 25분 새벽달은 밝게 웃고 어둡고 허전한 내 맘을 달래주고 on

편의점 이찬원

오늘 하루 길었다 퇴근길이 고되구나 맥주 한 캔 생각난다 편의점에 들러야지 밤새 환한 불빛 꺼지지 않는 날 반기는 저 간판 술이나 한잔하고 자야지 오늘도 고생 많았다 삼각김밥, 라면 하나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홀로 가는 내 인생 위로하네 우리 동네 편의점 사랑땜에 외롭고 돈 때문에 힘이 들 때 소주 한 잔 생각난다 편의점에

편의점 UV

What are you Doing 아르바이트 본업과는 별도의 수입을 얻기위한 부업 노동업적이라는뜻의 독일어 아르베이트에서 유래된말이다 am 7:00 아빠는 출근하고 아이들은 등교를 하는시간 하지만 나에게는 집으로 가는시간 다클써클 저까지 내려온시간 꿈속을 두드려도 아무리 두드려도 노크대신 돌아오는 바코드소리 삑 삑 삑 삑 삑 봉투필요하세요? 어...

편의점 김용석

하루중에 제일 피곤한건 지금 바로 이 시간인걸 몇신데 혀가 풀린 아가씨도 내 또래 같은 저 아저씨도 집에갈 생각을 안해 발을 들이면 혼이빠져서 비틀대며 카드를 긁어 왜 초점이 없어 싸인해요 여기 (여기 여기) 계산해야지 왜 그냥 마시는 거지 거기 (거기 거기) 내가 지금 누구와 말을 하는 건지 만취속 핸드폰을 꺼내 건내 친구들에게 밀당 들리는 소리 ...

편의점 오현란&임희빈

밥을 먹어도 이내 체해버리고 물을 마셔도 목에 걸려버려서 네가 얹혀버려서 내려가지 않네 우리 이제 다 끝이야 술을 마시고 다시 술을 마셔도 오히려 네가 또렷해지는 걸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네 우리 다 끝인 걸 어디서부터 잘못 됐나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나 미친 척 뻔뻔한 척 달려가 너의 집 앞에 있는 편의점 혹시나 네가 있을까봐

편의점 오현란, 임희빈

밥을 먹어도 이내 체해버리고 물을 마셔도 목에 걸려버려서 네가 얹혀버려서 내려가지 않네 우리 이제 다 끝이야 술을 마시고 다시 술을 마셔도 오히려 네가 또렷해지는 걸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네 우리 다 끝인 걸 어디서부터 잘못 됐나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나 미친 척 뻔뻔한 척 달려가 너의 집 앞에 있는 편의점 혹시나 네가 있을까봐

편의점 이찬원

오늘 하루 길었다 퇴근길이 고되구나 맥주 한 캔 생각난다 편의점에 들러야지 밤새 환한 불빛 꺼지지 않는 날 반기는 저 간판 술이나 한잔하고 자야지 오늘도 고생 많았다 삼각김밥, 라면 하나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홀로 가는 내 인생 위로하네 우리 동네 편의점 사랑땜에 외롭고 돈 때문에 힘이 들 때 소주 한 잔 생각난다 편의점에

24hrs (Feat. RETA (레타)) San E (산이)

바쁜 거 알아 다 이해해 투정 아냐 그래도 잠깐 시간 내 들러 혹시 생각나면 Call me 새벽 이른 아침 늦은 밤 환하게 널 위해 켜둔 light I’m your 편의점 for 24 hours I’m your 편의점 for 24 hours From Monday to the Sunday Open all day baby just for you

아마, 아마, 메로 아마 II 한승석 & 정재일

고향은 서쪽 하늘가 눈 덮인 산들은 구름에 안겨 멀고 먼 히말라야 독수리 맴도는 아득한 벼랑에 벌들이 집을 짓는 초여름 저녁 야크 떼 울음소리 산기슭을 넘어오면 들꽃 점점이 돋아난 풀밭에 어머닌 무릎 꿇고 젖을 짜겠지요 아마, 아마, 메로 아마 (엄마, 엄마, 나의 엄마) 마프 고르누스 데레이 데레이 (미안해요, 많이 많이)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

아마, 아마, 메로 아마 I 한승석 & 정재일

나는 노동자다. 네팔에서 온 불법체류 노동자다. 아니, 나는 노동자였다. 1992년에 나는 죽었다. 나는 지금 두 달 넘게 냉동고 안에 누워있다. 몸이 차갑다. 엄마가 보고싶다. 엄마의 따뜻한 품이 그립다. 내 시신이나마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을까?

바리아라리 한승석 & 정재일

가뭇없는 세상에 삼겨나는 일이야 오고가는 세월에 떠나가는 몸이야 청천 하늘에 잔 별이야 내 오기 전에도 빛났으리야마난 가슴 가득 수심이야 내 가고 나면 뉘랴 알리 가다가다 발병이 나 단 십 리를 채 못 가고 아리랑 고갯마루 잠깐 울고 가네야 가뭇없는 세상에 삼겨나지 않았거든 오고가는 세월에 떠나갈 일 없었거든 청천 하늘에 잔 별 같은 미련도 설움도 ...

벗님가 한승석 & 정재일

사람이 살면은 몇 백 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음에 들어서 남녀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 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 거나 헤 어화 세상 벗님네들 나의 말을 들어 보소 백 년 영화가 그 얼만고 인생의 희로애락 한바탕 꿈 아닌가 공수래공수거라 한번 왔다 한번 가는 초로 같은 우리 인생 살어서 생전 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 거나 헤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

저 물결 끝내 바다에 한승석 & 정재일

저기 저 청산을 감고 도는 한 줄기 녹수는 송백수양 전해주는 무슨 사연 품었기에 임 그리듯 하소하듯 원망하듯 울음 울 듯 도란도란 너울 넘실 워리렁 꿜꿜 뒤둥그러져 너 나 우리 분별 없는 드넓은 바다 찾아 아래로 아래로만 흘러간다 가다가 잠시 보에 갇혀 봇물 되어 머물러도 뒤따라 달려오는 수백 수천의 물길 기다렸다 가득 차면 마침내 보를 넘어 저 광...

바리abandoned 한승석 & 정재일

강물 위에 바람이 맴돌다 가는 사이 피어난 들꽃다이 언덕 위에 한 아이 바리어 바리어 바리고서 오나니 바리어 바리어 바리어져 가나니 어디서 오느냐 물어도 말없이 어디로 가느냐 눈길도 아득히 검으나 검은 얼굴 황혼에 젖누나 붉으나 붉은 입술 웃음도 설워라 누군가 바리고 떠나간 언덕에 우린 또 이렇게 바려진 떠돌이 던져진 외톨이 내쳐진 상처투성 찢...

자장가 한승석 & 정재일

달같이 고운 내 님 붓꽃같이 뉘어놓고 가지가지 뻗은 정이 뿌리같이 깊었는데 우리 님 내 팔 위에 고이 단잠 이루시니 백 년이 다하도록 세월아 흐르지 말어라 울며가는 저 접동새 고운 내 님 잠깨지 말어라 별같이 예쁜 내 님 연꽃같이 뉘어놓고 송이송이 맺힌 정이 샘물같이 깊었는데 우리 님 내 품안에 고이 단꿈 이루시니 천 년이 흐르도록 지금 이 순간만 ...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한승석 & 정재일

섣달 처음 눈이 내리니 사랑스러워 손에 쥐고 싶습니다 밝은 창가 고요한 책상에 앉아 향을 피우고 책을 보십니까 딸아이 노는 양을 보십니까 창가 소나무 가지에 채 녹지 않은 눈이 쌓였는데 그대를 생각하다 그저 좋아서 웃습니다 마음에 맺힌 사람아 어느 때나 다시 볼까 무엇을 이루자고 우리 이다지 분주하여 그리운 정일랑 가슴에 묻어만 두고 무심한 세월 따...

情으로 지은 세상 한승석 & 정재일

내가 그리는 어떤 세상이 있어 우리들 마음속에 늘 품고 사는 세상 이 나라 이 땅 머물다 간 다정했던 이들 지으려 애쓰던 세상 다가올 날에도 티끌처럼 많은 이들 짓고 또 지으려 애쓸 세상 마른 나무에 새 속잎 나고 꽃이 필 제 올지도 모르는 세상 산천초목 짐승벌레 미물까지 엄마와 아기처럼 다정한 세상 아 어머니 마음 같은 세상 情으로 지은 세상이야 ...

건너가는 아이들 한승석 & 정재일

사람들이 말했다공주님이 우리의마지막 희망입니다무쇠 갓 쓰고무쇠 지팡이 짚고바리는 길을 떠났다설산을 넘고사막을 지나바다를 건너갔다이 저녁 세상 어느 모퉁이가난한 어미들은먼 길 가는 아이에게가벼운 짐을 들려주네더했다가 뺐다가뺐다가 더했다가더할 것도 없이 뺄 것도 없이먼 길 가는 아이 손에건네주는 그 가벼운 짐모래바람 부는 아프리카펄럭이는 난민촌 천막 안에...

빨래 I 한승석 & 정재일

바리가 부모 하직하고길을 나서서천 꽃밭을 찾아갈 제어느 강가에 당도하니어떠한 할미 하나빨래 나와 앉았는디어따 그 할미쉰내 나는 빨래를태산같이 쌓아놓고서는궁둥이를 우아래로움죽움죽 들썩들썩빨래는 하는둥 마는둥장탄식만 늘어지는고나제나 나 헤도 산이로구나목화 따다 무명 짓기는어느 잡놈의 소행이며누에 쳐서 비단 뽑기는어느 시러베 잡년의 지랄이냐들짐승도 날짐승도...

빨래 II 한승석 & 정재일

여보시오 할멈 서천 꽃밭가는 길이 어느 쪽이오서천 꽃밭 알기는 안다마는갈차줘도 너는 거기 못 가니라일러만 주오 가는 것은내 알아서 갈 테니거 맹랑헌 것두 다 본다어른이 못 간다면 그런 줄 알제꼭 가야 하니 그러지요죽어도 나는서천 꽃밭에 가야 돼요죽어도 가아이 이 놈아 죽으면 안 가고 잪어도가는 데니라 거기가아이 참 사람애간장 좀 그만 태우고빨리 가르쳐...

빨래 III 한승석 & 정재일

비지땀 식은땀 피고름 살비듬누우런 흙먼지 시커먼 기름때시큼한 땀냄새 고릿한 발냄새비린내 지린내 노린내 구린내사느라 부대껴 갖은 때에 절어사느라고 자욱이 온갖 냄새 절어거리로 나서는 그대집으로 돌아오는 그대그대가 벗어놓는 한 겹의 허물 그대가 묻혀오는 뜬 세상 먼지얼룩덜룩 구질구질 시큼시큼꾸덕꾸덕 때에 절고냄새 배어 남루해도아이야 괜찮다 괜찮고 말고먼지...

모르긴 몰라도 한승석 & 정재일

모를레 모를레라 아무리 알자 해도 암만 해도 모를레라 엇다 염병 이내 속이여 아마 글쎄 모르긴 몰라도 돌아오던 그 아이 고개를 갸우뚱 했을지 몰라 이제 와서 어쩌라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비 같은 건 없어도 이제껏 잘 살았는데 어미 같은 건 몰라도 여지껏 괜찮았는데 이제 와서 날 찾으면 날다려 어쩌라고 엇다 염병 나도 몰라 새소리 지저귀는 떠나온 저 ...

새벽 스웨터

1 캄캄해서 보이질 않아 단지 움직일 수 없던 것 뿐 긁힌 듯이 젖은 눈으로 그 떨리는 손을 잡은거야 2 소리없이 나를 깨우는 숨막히는 그 싸늘한 아픔 웃고 있던 내가 깨어나 구멍으로 스며들 아픔 *왜 나를 불러 나를 무너지게 해 (왜 날 불러) 왜 나를 불러 나를 무너지게 해 (왜 날 불러) 2 repeat * repeat bridge

와라! 편의점 가시찔레

딸랑이는 종소리와 어서오세요 즐거운 인사 잠시 쉬어가셔도 좋아요 없는게 없는 당신의 쉼터~ 안녕하세요 무얼찾고 있나요 망설이지 말고서 제게 말해봐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하루가 담긴 여러분의 편의점 피곤한 아침에도 고단한 저녁에도 당신을 위해 Always with YOU 따뜻한 캔커피도 반쪽 샌드위치도 여러분의 하루에 작으나마

치즈케익@편의점 료운

새벽녘에 그녀 생각하다 지쳐 눈비비고 일어나 너와 함께 먹었던 치즈케익을 쭐래쭐래 사러 갔다 달달했던 추억 깊고 풍부했던 그 맛과 너의 눈동자 이제 잊으려고 하는데 치즈케익이 하는 말 곁에 있는 연인과 함께 두조각이 하나로 된 포장지에 난 울컥 난 혼자인데 넌 둘이구나 목 매인 내 입을 우유 한 잔으로 가시며 외로운 마음 애써 가라앉힌다 이내...

편의점 앞에서 김진호

요즘 나 자주 보는 사진은 무심코 찍은 너의 모습들 꾸미지 않아서 진짜 너를 담은 듯해서 기억나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에 라면 살 때의 표정 세상을 다 가진 듯 웃는 너의 미소를 내 마음에 담아 꺼내 보곤 해 날 만나러 마중 나온 너의 맨 얼굴과 바람에 흔들리는 외투를 여민 두 손 맨발로 신은 슬리퍼 편한 너의 표정 가장 아름다운 널 만나는 편의점

편의점 (MR) 이찬원

(편의점에 들ㅡ러야지이 - ) 1절 18초) 오늘ㅡ 하ㅡ루 ㅡ길었ㅡ다아ㅡ 퇴근길이 고ㅡ되구ㅡ나ㅡ 맥주ㅡ 한ㅡ 캔ㅡ 생ㅡ각ㅡ난다아ㅡ 편의점에 들ㅡ러야ㅡ지ㅡ ㅡ밤ㅡ새 환한 불빛 꺼지지ㅡ 않ㅡ는ㅡ 날ㅡ 반기는ㅡ 저ㅡ 간ㅡ판ㅡ 술이나ㅡ 한잔ㅡ하ㅡ고 자야ㅡ지ㅡ 오늘도 고생 많았ㅡ다아ㅡ 삼ㅡ각김밥, ㅡ라면 하나ㅡ ㅡ사는 게 다 그런 거ㅡ지ㅡ 홀로 가는 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