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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비밀 (Feat. 아날로그소년) 조아람 (Joe Aram)

있어 이대로 널 좀 보게 새벽빛이 머무는 너의 젖은 머리칼을 좀 만져 보게 내 손이 닿으면 미세하게 떨려 그게 난 좋아 너는 그럴 때면 눈을 꼭 감으며 입술을 깨물어 당장 난 우리가 어떠한 사이가 될지 아직은 몰라 그냥 난 서로만 바라만 봐도 충분한 지금이 좋아 내가 너무 쉽게 얘기한 거니 마치 나쁜 남자가 말하듯 아무도 모르는 아찔한

아찔한 비밀 (feat. 아날로그소년) 조아람

널 좀 보게 새벽빛이 머무는 너의 젖은 머리칼을 좀 만져 보게 내 손이 닿으면 미세하게 떨려 그게 난 좋아 너는 그럴 때면 눈을 꼭 감으며 입술을 깨물어 당장 난 우리가 어떠한 사이가 될지 아직은 몰라 그냥 난 서로만 바라만 봐도 충분한 지금이 좋아 내가 너무 쉽게 얘기한 거니 마치 나쁜 남자가 말하듯 아무도 모르는 아찔한

후회 조아람 (Joe Aram)

몰랐어 너 없는 시간들이 너무나 무의미해 이렇게 난 허전한 걸 널 사랑하지 못해 후회만이 늘어가 너없는 빈자리만 맴돌고 또 맴도는 걸 I miss you everyday 난 니가 너무 너무나 그리워 이러지도 못한 저러지도 못한 날 후회해 용서해 너를 아프게 한 지난 시간들을 이제 알았어 난 니가 필요해 I wanna love you agian ...

오늘밤 조아람 (Joe Aram)

가끔씩 아무런 이유 없이 그리워질 때. 오늘이 그래. 그때의 그 익숙한 밤공기, 서늘한 바람이 날 헝클어 멍하게 만든다. 며칠을 밤새워 졸이던 맘, 가로등 아래서 고백한 밤. 어제 일처럼 다시 살아나 오늘 나를 찾아온다. 수줍게 웃던 너의 모습이. 가끔 하루 종일 너와 예전의 우릴 추억하며 얘길 하고 파. 하지만 정말 다시 만나면 난 무슨 말을 해...

사랑은 이내 사람을 아프게 한다 조아람 (Joe Aram)

사랑은 이내 사람을 아프게 한다. 사랑은..... 열병 같았던 그 시작부터 아무 것도 아닌 초라한 끝까지. 지나간 일이다 하며 견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난 두려운 걸. 다시 사랑하는 일이 또 상처받는 일이. 더 이상 다가오지 마. 허튼 기대를 주지 마. 뻔한 일이야. 난 또다시 전부를 걸다 무너져 내린다. 그러니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마...

아름다운 만큼 조아람 (Joe Aram)

그땐 그랬어. 힘겨운 날들이 끝났으면. 너의 기억을 모두 지웠으면. 아픔이 멎은 요즘은 그래. 왜 그렇게 서두르듯이 네가 잊혀질까. 아득히 남았기에 아름다운 만큼 서글픈 너. 바래진 너의 기억들은 붙잡으려 해도 흩어진다. 아직까지는 아파도 되는데 벌써 나는 너의 기억에 이리 담담할까. 허락도 없이 비워져가는 너의 모습. 시간은 점점 너를 데려간...

봄과 안녕 조아람 (Joe Aram)

차가운 입김을 보내고 숨을 들여마시다 봄냄새를 느껴 흠뻑 놀란다. 네가 오는구나. 너무 많이 기다린 걸까. 반가운 마음보다도 서운함이 앞서 좀 얄미워도 네가 와서 참 좋아. 처음 이란 말과 참 친근한 너는 다시 나를 꿈꾸게 하지. 푸른 너의 색깔도 날 힘차게 해. 그런 네게 정말 고마워. 유난히도 따스한 햇살. 설레이게 만드는 바람. 서글프게 ...

이렇게도 쉽게 조아람 (Joe Aram)

발끝에 스민 시린 빗물이 내 맘 언저리 그 끝에 고여. 너의 미소가, 너의 모습들이 왈칵 쏟아져 내려와 내 맘을 헝클어. 괜찮았었는데, 잘 견뎌왔는데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지냈는데 이렇게도 쉽게 떨어지는 비에 하릴없이 나는 부서지고 만다. 빗방울 가득 얼룩진 차창 위로 스쳐 지나가는 너희 동네. 그저 그동안 달리는 이 버스처럼 너에게 멀어졌다고...

이미 내 맘 가득한 조아람 (Joe Aram)

우연히 오래된 노래가 귓가에 들려 바래진 기억과 문득 마주치게 돼 기억에 이끌려 간 곳은 너무 익숙한 너희 동네 작은 놀이터였어. 그 곳에 있던 낡아버린 그네에 앉아 추억이 묻어 있는 멜로딜 불러봐 흐르는 멜로디마다 너의 모습 선명해져서 내 맘을 흔든다. 사랑했던 기억들이 다시 차올라 그리웠던 네 이름을 다시 불러봐. 지나간 시간이 모두 허물어지고...

사랑은 이내 사람을 아프게 한다 조아람(Joe Aram)

사랑은 이내 사람을 아프게 한다. 사랑은..... 열병 같았던 그 시작부터 아무 것도 아닌 초라한 끝까지. 지나간 일이다, 하며 견딘 시간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난 두려운 걸. 다시 사랑하는 일이. 또 상처받는 일이. 더 이상 다가오지 마. 허튼 기대를 주지 마. 뻔한 일이야. 난 또다시 전부를 걸다 무너져 내린다. 그러니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마....

각자의 몫 조아람 (Joe Aram)

너도 가끔씩 우리가 함께한 날을 꺼내 보니 문득 네가 나에게 했던 말들과 표정들이 난 떠올라 이젠 이게 돌아가고파 하는 맘이 아니란 걸 알고 있어 그냥 너의 안녕을 궁금해하는 마음인 걸 우린 이대로 살아가는 거야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둔 채로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사는 거야 서글퍼질 때면 그건 각자의 몫인 채로 가끔 너와 마주칠 때면 차가운 날 이해해줘...

괜찮아 조아람 (Joe Aram)

괜찮아 이 말을 너에게 하고 싶어서 널 위해 이 노랠 불러 초라해 하는 널 보면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지난겨울 내가 한참동안 맘이 어려울 때 충분히 잘 해왔다고 내게 따뜻하게 말해줬던 사람이 바로 너인 걸 그때 네가 있어줘서 그 긴긴 겨울을 잘 견뎌냈어 네가 없었다면 그 계절 속에서 아마 난 여전히 무너져 있겠지 그때 괜찮다 해줘서 지나온...

한순간에 모든것이 조아람 (Joe Aram)

한순간에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어그저 누군가가 들어왔을 뿐인데한산했었던 공기와 나른한햇살마저도단박에 변해버렸어낯설게만 느껴지는 지금 이 느낌에당황스러워서 애써 다른 곳 보아도어느새 나의 시선은 허공을헤매이다가그 사람을 찾아간다도대체 저 사람은 뭔데순간 모든 것을 앗아간 걸까분명 처음 보는 사람이야 확실한데운명이란 걸 믿진 않아그런 내가 지금무슨 짓을...

그런 사람 조아람 (Joe Aram)

그대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봄날의 햇살 같은 미솔 짓는멍하니 앉아서 생각만 하여도 미소가 번지는 그런 사람나에게는 그런 사람 있죠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노을 진 저녁에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만으로 위로가 돼 주는 예쁜 그런 사람그대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우리란 말의 뜻을 알게 해준힘겨운 세상에 무너져 있는 날 가만히 안아준 그런 사람나에게는 그런 사람 있...

이렇게도 쉽게 (Inst.) 조아람 (Joe Aram)

발끝에 스민 시린 빗물이내 맘 언저리 그 끝에 고여너의 미소가 너의 모습들이 왈칵 쏟아져 내려와 내 맘을 헝클어괜찮았었는데 잘 견뎌왔는데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지냈는데이렇게도 쉽게 떨어지는 비에하릴없이 나는 부서지고 만다빗방울 가득 얼룩진 차창 위로스쳐 지나가는 너희 동네그저 그동안 달리는 이 버스처럼너에게 멀어졌다고 생각했어괜찮았었는데 잘 견뎌왔는...

그런 사람 (Inst.) 조아람 (Joe Aram)

그대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봄날의 햇살 같은 미솔 짓는멍하니 앉아서 생각만 하여도 미소가 번지는 그런 사람나에게는 그런 사람 있죠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노을 진 저녁에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만으로 위로가 돼 주는 예쁜 그런 사람그대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우리란 말의 뜻을 알게 해준힘겨운 세상에 무너져 있는 날 가만히 안아준 그런 사람나에게는 그런 사람 있...

LONDON 조아람 (Joe Aram)

그저 웃음이 나와 창에 비친 나를 보니 뭔가 평소보다 들뜬 나의 모습과 한 장의 티켓 너를 보내고 나서 분주하게 보낸 시간만큼 커진 그리움 안고 너에게 간다 지난 시간을 넌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눈물만 괜히 드는 미안한 마음 내가 없는 세상에서 얼마나 넌 변해 있을까 어떤 얼굴로 나를 맞을까 궁금한 걸 그렇지만 가장 먼저 널...

나에겐 너야 조아람 (Joe Aram)

정말 오랜만이야너의 목소릴 듣는 그 순간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말너무 보고 싶었었어너는 잘 견디고 있니나는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아우리가 헤어졌던그 시간 그 자리에서바보처럼 멍하니 서있어나에겐 너야 결국엔 너야반드시 너여야 하는 나인가 봐이런 내 맘과 혹시 너도 똑같다면다시 한 번 네 손을잡고서 걷고 싶어단지 미련이라면그저 그런 이별 뒤그리움이라면이런 ...

몇 번이고 그 거리를 걷고 나면 조아람 (Joe Aram)

그다지 힘들지는 않아오히려 조금 홀가분한 기분이야걱정했던 것보단 괜찮아일부러 바쁘게 지냈어더디게 흐를 것만 같았던시간이 그렇게 흘러주어서참 다행이야 때론 네 생각에 무심코발걸음을 멈추고 나면거리에 온통 너와 함께 한추억이 가득하지만한참 더 지나면몇 번이고 그 거리를 걷고 나면우리가 정말 함께 거닐었던길이었나 하며 지나치겠지오늘은 혼자 영활 봤어그렇게 ...

이별징후 조아람 (Joe Aram)

아무런 이유 없이별다른 연락 없이지내는 우리 사이참 낯설어가끔 연락이 돼도보고파 말을 해도그래 그 짧은 대답참 낯설어이렇게 우리 점점 더멀어져 가나 봐우리가 정말 떨어져 있는거리 만큼 너무도 선명한이별 징후들 속에서 비틀거리다가 끝내는난 너를 놓을까정말 우리가 이별할까우리가뭔가 변했단 말에조금 지친 말투로미안하다 말하곤창 밖만 바라보는 너이렇게 우리 ...

그러니 놓지마 조아람 (Joe Aram)

네가 불행해질 거야네가 후회를 할 거야지금 내 손을 놓으면아마 휘청거리겠지내가 자꾸 떠올라서이내 날 그리워할 거야그러니 놓지 마 내 손을 놓지 마뻔한 이야기야 내 손을 놓으면없어 이런 사랑은 또 없어다신 못할 거야너도 그럴 걸 뻔히 알잖아그러니 놓지 마 내 손을 놓지 마뻔한 이야기야 내 손을 놓으면우리가 사라져 전부였던서로가 그 세상이모두 다 사라진다...

예쁜 길 (Duet. 림 Of SoLaTi) 조아람 (Joe Aram)

아픔 말하는 것에 서툰 날알아준 것만 해도 난 고마워알아 그 누구보다 예쁜 그 맘하지만 네 말대론 난 못해기댈 곳 없잖아 예전 같은 사랑을 바라는 게 아니야 그냥 내게 기대그런다면 너에게 돌아간다면아주 짧은 시간동안 위로가 될 테지만또 우릴 아프게 하던 끝없는 벽이우릴 서로 죄인으로 만들고 말거야서롤 아프게 할 거야 그리워했었잖아 서롤시간이 지나서 아...

쓰레기 봉투 조아람 (Joe Aram)

햇빛이 좋아서청소를 하기로 했어서랍을 정리하다 찾은 너의 편지들빼곡한 너의 글참 예쁜 그때의 네 맘이때 우리의 모습어디로 가버린 걸까참 아팠었어 나에게 자격이 없다는 게너에게 버려진 내가우리를 잃어버린 내가참 그랬었어초라했던 그 때 나도 쓰레기봉투에모든 편지마다네 이름 앞에 꼭 달린 사랑스런 너의 라는문구에 웃음 짓는다참 좋았었어서로에게 완벽한 우리가...

마주치다 (With 플레이모드) 조아람 (Joe Aram)

아직까진 밤이 되면싸늘한데도 넌옷차림이 가볍구나옷을 들고 다니라며하던 잔소리그땐 참 많이도 했었지건너편에 서있는너의 모습은시간이 멈춘 것만 같이여전히 너무 사랑했던그때 그 모습 그대로야다행히 이별 뒤 힘겨웠던지나간 몇 번의 계절이나에게서 너를 비워줬기에맘이 소란스럽진 않아파란불이 켜지고 나자한걸음씩 네가 가까워진다걸음마다 커지는 우리 지난날사랑한 날들...

영원이란 조아람 (Joe Aram)

영원한 것은 없단 너의 말이그땐 내겐 모질게 다가왔지그런 너에게보여주고 싶었었어끝도 없는 내 마음을우리들의 지난 수많은 날들도시리도록 아픈 이별의 날들도어느 샌가 아련하게만남아있는 걸 보면영원이란 없구나뒤돌아보면 변함없는 것에왜 그렇게 매달려있었을까변해가는 널 몰아세워가며상처주지 않아도 됐었는데우리들의 지난 수많은 날들도시리도록 아픈 이별의 날들도어느...

그래도, 또 조아람 (Joe Aram)

참 아름다웠지불현 듯 네가찾아온 그 날부터마치 또 다른 세상에놓여진 것처럼그건 기적이었어누군갈 그리 바라고또 원하고나의 모든 걸주고 싶었던 그 맘또 꿈을 꾸게 되었고또다시 조금은 조심스레영원을 생각 하게 되었어또 마지막이기를 바랬어왜 그리도 덜컥 믿었을까이리 사그라질 거라면사랑참 아프고 아파불현 듯 네가사그라진 날부터마치 또 다른 세상에놓여진 것처럼그...

노을빛 조아람 (Joe Aram)

덜컹거리는 전철 소리어디론가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마침 노을 진 한강을 달리는지사람들 틈 사이로 비치는 노을빛왈칵 눈물이 차올랐어소리 내어 울고픈 맘을 꼭 참았어그 노을빛이내 얼굴에 드리우니그 순간도내게 드리워져서나의 어깨에 기대어어느새 곤히 잠든널 바라보다혹시나 네가 깰까 봐 네 이마에 드리운노을빛을손등으로 한참을 가렸지그때 차창 밖에 흐르던 노을을 ...

마주 앉아 조아람 (Joe Aram)

너는 날 어떻게 알아보고내게 다가와 준걸까여전히 난 놀랍고도참 고마운 걸네가 나에게 와준 날부터오늘까지의 날들이하나같이 예쁘게차곡차곡 쌓였어마주 앉아 있는우리 서로 얘기할 때면길기만한 나의하루가 짧아지고마주 앉아 보낼 수가없는 그런 날에는보고싶단 말만자꾸 하는 우리너를 만나면 더 만날수록나는 좀 더 좋은 사람되고 싶어 넌 나를그렇게 만드는 걸마주 앉아...

봄과 안녕 (Piano Ver.) 조아람 (Joe Aram)

차가운 입김을 보내고숨을 들여마시다봄냄새를 느껴 흠뻑 놀란다네가 오는구나너무 많이 기다린 걸까반가운 마음보다도서운함이 앞서 좀얄미워도 네가 와서 참 좋아처음이란 말과 참 친근한 너는다시 나를 꿈꾸게 하지푸른 너의 색깔도 날 힘차게 해그런 네게 정말 고마워유난히도 따스한 햇살설레이게 만드는 바람서글프게 하는 봄비마저도 너무나도 그리웠었어오래 기다린 봄과...

우리집이 어느 날 작아졌었어 조아람 (Joe Aram)

우리집이 어느 날 작아졌었어 갑자기 이사를 했었지 합정동 골목 구석 12평인 집 방 두 개 미닫이 방 하나 네 사람과 강아지 한 마리 편히 있을 곳 하나 없이 빼곡히 채워진 그 짐들 첨엔 말야 그 모든 게 다 거짓말인 것 같았어유난히도 채광이 좋지 않던 기억이 있어그 집도, 내 마음도근데 말야 재밌는 게집이 작아지니까 말야내 방에서 중얼거려도저 방에서...

여름밤 조아람 (Joe Aram)

눈 비비고 일어나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몇 시일까 시계를 보니시간이 꽤 늦은 오후 아득하게 들릴 듯 말 듯울리는 매미소리그러다 번뜩 떠오른 어젯밤의 우리동네 단골집에서 시원한 맥주 마시며 얘길 나누고집에 돌아가는 길아까 들었던 노래를 함께 흥얼거리며음 깊은 밤에도 더위는 그대론데꼭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걸었네이따 또 거기서 만나너의 메세지를 받고...

오라! 전성시대 (Feat. 아날로그소년, 조아람) 김박첼라

오늘이 너와 나 우리의 전성시대뭐 하나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네세상이 우릴 속이고 속 썩인데도오늘이 떠올려지게 깃발을 펄럭이네닳고 닳아 버린 신발 한켤레로 18톤 짜리 꿈을 등에 걸쳐 메고난 하루 하루 악착같이 버텨냈어우리 전성기 이야기는 구구절절했어 때론 넘어져 상처가 나고곪아서 덧나서 흉터가 남더라도그 흉터는 빛나는 훈장이라더라까짓 거 뭐 어때 그냥...

마주치다 조아람 (Joe Aram), 플레이모드

아직까진 밤이 되면 싸늘한데도넌 옷차림이 가볍구나옷을 들고 다니라며 하던 잔소리그땐 참 많이도 했었지건너편에 서있는 너의 모습은시간이 멈춘 것만 같이여전히 너무 사랑했던그때 그 모습 그대로야다행히 이별 뒤 힘겨웠던지나간 몇 번의 계절이나에게서 너를 비워줬기에맘이 소란스럽진 않아파란불이 켜지고 나자한걸음씩 네가 가까워진다걸음마다 커지는 우리 지난날사랑한...

건조식품 (Feat. 강선아) 아날로그소년

?조각난 부르서기들처럼 촉촉이 쓰러져 탁해진 너의 눈동자 속에 부서진 채로 으스러지네 부스러지네 지금 나의 낮짝처럼 아주 두꺼운 밤 이 시간은 무척이나 많이 즐거운가 쓴다고 쓰여지면 얼마나 좋을까 됐다 슥 밀어버린다 어제 남긴 놈의 목을 비틀어도 칙 소리 나지 않은 김빠진 맥주와 건조식품을 한입에다 휙 털어넣어 우적 씹으니 나도 말라 비틀어져 같은 땅...

곳 (Feat. 진왕) 아날로그소년

우린 수많은 강을 건너왔었지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됐었지때론 많이 다퉜지만 우리는낯선 그곳으로 손잡고 갔었지누군가가 했던 말을 기억해약속의 장소 그곳으로 가서모두 다 웃는 얼굴로 마주보자고난 아직도 그 말을 기억한다고하지만 서로에게 연결이 된 고리그것을 알아보지 못했던 건지하나둘씩 점점 물어뜯고 말았지결국엔 그 고리를 끊고 말았지수백 개의 단어들로이루...

이웃사촌 (Feat. 수다쟁이) 아날로그소년

수다와 소년 이웃사촌앞집과 옆집 이웃사촌매일매일 싸우기 피곤하죠오늘부터 잘 지내기로 하죠수다와 소년 이웃사촌앞집과 옆집 이웃사촌매일매일 싸우기 피곤하죠오늘부터 잘 지내기로 하죠우리 동네 여러분 요즘 어때그저께와 어제가 매일매일 전쟁오늘 피로는 간 때문이야사실은 다 피곤한 삶 때문이야이럴때일수록 치고받고싸우지들 말죠 우리 이웃사촌끼리가벼운 인사를 안던지...

졸업 (Feat. Soulman) 아날로그소년

저 하늘에다가내 학사모를 집어던져딱 한번 입는 옷이라어색하고 좀 떨려옆에 동기 녀석들의 알 수 없는 표정또 내일부터 펼쳐질 그들만의 여정몇 천만원짜리라던 그 졸업장근데 종이 한 장이라니 진짜 멋없다요즘은 그거 하나로는취직이 어렵다니그래도 다들 한손엔빛나는 꽃다발이셔터 소리에 다 멈춰있어정든 교정에 울려 퍼지던 목소리도다들 손가락은 V자를 그리네오늘부터...

박수 (Feat. 진왕) 아날로그소년

어릴 때 할머니가 배가 아파 어리광 부리는 내 머리맡에 앉아서 꼭 하는 소리가 내 손은 약속이다 그 말을 듣곤 어느새 내 입꼬리가 올라가곤 했어 강철이라고 믿었던 아버지가 손에 드신 것은 회초리만이 아닌 그대의 상처인가 등짝을 때리던 어머니 손엔 항상 잔소리가 선생님의 넓은 손바닥에는 흰색가루 새하얀 눈처럼 매달렸구 꽤나 말썽꾸러기들은 그 손을 피해서...

품바 (Feat. Minos) 아날로그소년

나는 품바 품바83년생 품바출신은 경북 안동사투리를 쓴다난 우리 동네 떠나와여기서 춤을 춘다짊어지고 나온이야기 보따리를 푼다지화자 좋구나마구다 화끈하고빠꼼하게 한번 놀아보자꾸나남녀노소 상관없어어서들 옵쇼버뜩 보소 보소날 좀 보소날이면 날마다 오는 쇼가아닌 건 아시나여러분 이거 다거짓말인건 다들 아시나꼬질한 내 얼굴에는노린내가 나근데 양반의 저 쌍판에는...

이사하는 날 (Feat. 시와) 아날로그소년

[Verse1] Yeah 오늘은 이사하는날 날씨 진짜맑은날이 방에추억과도마지막잘별인사하는날 방한구석 내 이삿짐으로 비

자전거 일기 (Feat. 진왕) 아날로그소년

아침에 눈이 번쩍 웬일로 잠이 깨 난 이미 다 눈을 떴어 뭘 하지 나 이제아 참 맞다!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날몇 일전부터 자전거 타자고 잡아둔 날번개 같은 속도로 내 몸을 씻고 연락을 시도 해보지만 전부다 피곤한 목소리로전화 받는 건 너무나 싫어 제발 빨리 일어나 이 게을러터진 놈아선글라스를 끼고 거울 앞에서 난 폼을 잡는다 목마를 테니 물통을 찾는...

My Sorrow (Feat. 김박첼라) 아날로그소년

우리의 첫 만남은 특별하지 않았어. 수많은 만남 그 중에서 그저 하나 였어.홍대부근에서 심심찮게 마주쳤어. 그렇게 우린 길거리에서 첨 만났어.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하지 않아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갔어.무언의 약속, 우리 첨 만난 그 장소. 그곳으로 나가면 난 항상 너를 봤어.수많은 대화를 하기보단 그댄 나에게 대단한 얘기는 아니었지만대다수의 색다른 얘...

기쁜 우리 젊은날 (Feat. 김박첼라) 아날로그소년

hook)오~ 기쁜 우리 젊은 날 눈물겹구나 기쁜 우린 멋진 날 다시 두근거린다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verse1)기쁜 우리 젊은 날 우린 내일없는 보름달 싱그런 색깔 가득한 오늘이 진짜배기 노른자화통을 집어 삼켜 우린 돌멩이를 씹어 넘겨 함성을 힘껏 집어던져 오늘만큼은 다들 삐까뻔쩍저 대지 위를 딛고 와 양팔을 펴고 뛰어와...

Get Up (Feat. 아코의 까마귀) 아날로그소년

Just Listen. More Bass. It's a Beautiful day. close eyes. Living in The touch of the sky.내 간단한 삶의 방식과 성찰, 난 항상 끝장을 봐야 성이 차.아날로그 소년과 잠시 멈췄던 정류장에서 과연 무얼 느꼈던가?당신들과 나의 청춘, 그 버스는 날 데려갔지 껑충.이 순간 바로 여기 My...

먹고 살자 (Feat. The Z) 아날로그소년

우리도 좀 먹고 살자두발을 쫙 뻗고 자자우리도 통장을 열고 웃어보자 활짝오늘도 난 악착같이 벌고 바짝졸라매야되는걸 아이고 우리 팔자진짜 고마워요 박봉의 3교대또 말 안하고 잘라 버리는 건 당연해어울리지 않는 좋은 차의 안전벨트보다는 먹여살려주는 컨베이어벨트알바가 너무 지긋지긋해정시 출퇴근하는 그런 직업이 급해근데 지금 당장은 시급이 시급해사장님은 나빠...

내 세상 (Feat. 한국인 Of 우주히피) 아날로그소년

거슬러오름에 파도친다 바다처럼휘몰아치기에 내달린다 바람처럼저산은 높이 솟고 저 강물을 흐른다 난 그들처럼 내 노래를 목 놓아 부른다의미 없이 솟고 흐르는 게 아니듯이 난 그들처럼 그렇게 내 세상을 꿈꾼다나의 외침은 허공에 흩어져버리고 내 목소리는 파도처럼 부서져버려도그때마다 크게 눈 부릅떠 꿋꿋하게 혼자만의 서투른 춤을 춰어떤 이는 내 땀을 깎아내리곤...

안녕, 윌슨 (Feat. 유연 Of 아키버드) 아날로그소년

마치 이곳은 캐스트 어웨이의 그 무인도 매일매일을 숨죽이고 더욱 움츠리던답답한 이곳에서 날 던지고 싶어 이제 방문을 열고 냅다 번지점프하루 온종일 쳐다보는 친구의 그 이름은 왠지 말 못할 것 같은 윌슨 미안이젠 니가 지겨워져 바지 붙잡지 마내게서 비켜서 줘저 창문 틈 사이로 새는 햇빛이 날훔쳐보는데 내게 속삭이네어서 날 쳐다봐 커튼을 걷어봐이 기쁜 오...

나쁜 녀석들 (Feat. Jerry.k, RHYME-A-) 아날로그소년

비켜 비켜 대체 왜 아직도 자릴 지켜난 소음같이 들려뺏찌 달린 저 스피커핏대 세우고 외쳐봐야아무도 안비켜난 바빠 죽겠는데왜 자꾸 또 불을 지펴뺏찌 달라고 엎드려비네근데 가슴에 달자마자 속을 썩이네표정이 싹 바뀌는얼굴이 진짜 호러야부모도 몰라보는니들이 진짜 호로야낭패다 낭패 점마들 다 한패그 자리에 앉아마자터뜨리는 샴페인길거리의 할배들은민증이 방패지만니...

첫차는 달린다 (Feat. Huckleberry P, 정민구) 아날로그소년

첫차는 달린다 눈 비가 와도쨍한 아침을 여기 싣고 달려첫차는 달린다그 누구라도어김없이 태우고 또 달려세상도 잠이 덜 깬 이 새벽오늘도 어김없이 이 시간이 되면익숙한 얼굴이 하나둘 모이네또 힘차게 달려오는 첫차가 보이네안녕하세요 기사아저씨오늘 식사는 제대로 하셨는지같은 자리 맨얼굴의 저 아가씨두 손에는 김밥이 늘 안타깝지뒷자리 학생의 표정은 죽을 맛폐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뜨겁다 (Feat. 복진 Of 좋아서 하는 밴드) 아날로그소년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뜨겁다우리는 아직 그때 그날처럼 무덥던....살결을 스치는 바람은 어느새 차가워졌고때론 거리를 걸을 때 발걸음은 그전보다훨씬 더 조급해 짙어져 갔던 옷 색깔은 아무도 모르게문득 기억이나 그 무더웠던 여름 손엔 차가운 얼음그 뜨거웠던 젊음 미련하게도 버텼지 그 청춘의 바보들 왜냐면 우리 형제는 용감했거든 등을 타고 내려오는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