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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Feat. 오지은) 정연승

낯선 공간에서 너를 보았을 때 예전의 네가 아님을 알게 됐지 다가온 네 눈 속 낯설은 한 녀석의 속은듯 숙이는 모습을 봤지 시간의 비틀거림에 흔들린 심장을 네가 누르고 있는듯해 무거운 공기는 흐리게 뿌옇게 내 눈 앞에 흐르네 낯선 넌 내게서 무언갈 뺏었고 이전의 자기 것이라 얘기했지 비어진 내 맘이 차가워진 내 몸이 죽은듯 숨조차 쉬어지지

낯선 (Feat. 오지은) 정연승 [\'14 회자정리 거자필반 [EP]

낯선 공간에서 너를 보았을 때 예전의 네가 아님을 알게 됐지 다가온 네 눈 속 낯설은 한 녀석의 속은듯 숙이는 모습을 봤지 시간의 비틀거림에 흔들린 심장을 네가 누르고 있는듯해 무거운 공기는 흐리게 뿌옇게 내 눈 앞에 흐르네 낯선 넌 내게서 무언갈 뺏었고 이전의 자기 것이라 얘기했지 비어진 내 맘이 차가워진 내 몸이 죽은듯 숨조차 쉬어지지

프른밤 (feat. 시은) 정연승

그만하자 잠시 한 순간이었다 하자 그래 이 만큼만 그래 더 잡지는 않겠다 그저 좀 더 사랑했다는 것만 잊자 이전 기억들은 잠시 덮고서 걷자 너에겐 흐른 나에겐 남은 이 시간이 이 마음이 더 힘들게 그저 얇고 질긴 연이었다 생각해 이젠 인연이란 말은 잊고서 살자 네눈엔 남은 내 눈엔 흐른 이 눈물이 인연이 아니라 말한다 너에겐 흐른 나에겐 남은...

인연 (Feat. 강현준) 정연승

?두서 글자 적어 놓으면 가장 지워지지 않는 것 지워지지 않는 것들 중 남는 것들 중 가장 질긴 것 일생 못 잊으며 아니 만나고 살기도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그리운

내 나이 愛 (feat. 장윤주) 정연승

이젠 사랑이란 단어를 꺼내 이야기 하기도 뭔가 민망할 나이라 사랑할거란 말보다는 사랑했었다는 말이 더 안 어색할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어느새 덥지도 않은지 주변 시선 아랑곳없이 붙어있는 어린 연인들 보며 아련듯 예전 생각에 씁쓸하게 웃음짓는 그런 나이 그런 나이 모든 일다 내팽개쳐놓고 아무리 멀어도 보고 싶다 달려가고 전화비가 얼마나 나오던...

물고기 (Feat. 안다영) 오지은

난 아직 당신에게 궁금한 것이 많아 오늘 같은 밤엔 당신도 내 생각 하는지 당신도 나와 같은 상상 속에 있는지 궁금해 난 아직 당신에게 궁금한 것이 많아 그 눈동자 속엔 무슨 말이 담겨있는지 당신도 나와 같은 언어 속에 있는지 궁금해 내 머릿속 당신은 마치 물고기처럼 내 품속과 침대 끝을 쉴 새 없이 오가 더 이상 당신을 원하게 되면 안 되는데 이대로...

봄랄라 (Vocal 최혜림) 정연승/정연승

아침 여는 소리 귀여운 새들이 노랠 부르고 눈부시게 예쁜 색 여기저기 펴진 봄날의 향기 하얗게 노랗게 봄 향기 날리고 봄 햇살이 웃고 봄라랄랄라 그냥 걸어도 괜시리 기분좋아 난 헤헤 웃고 봄라랄랄라 달콤하게 웃는 예쁜 너의 눈 속에 날 보며 봄라랄랄라 상큼하게 입 맞춘 너는 발그레 난 두근두근 봄라랄랄라 시원한 바람에 상쾌한 공기가 나를 만지고 ...

얼음공주 (Snegurochka) (Vocal 송인애) 정연승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눈물 없는 한 소녀 있었지 차가운 얼음 속에 있을 때만 숨을 쉬며 사는 그런 아이였지 그 지루했던 시간 어린 맘에 밖을 보고 싶어서 따뜻한 햇살 속에 있는 너무도 따뜻한 널 보게 되었지 어느새 넌 맘속에 들어와 눈을 마주칠 때면 조금씩 녹아내린듯하게 심장이 눈물로 흐를 때면 왜 이렇게 우냐고 닦아주며 묻지 웃었지 난 울었고 ...

좋았던 추억도. 아팠던 기억도. (With 노영채, 송인애) 정연승

너와 헤어진 이후 어둠이 피면 슬픔이 녹는다 뿌리 속 깊은 꽃들이 시큼하게 신경을 찌르고 몸은 또 자연스레 눈물로 반응한다 마음 속 딱딱히 굳은 암덩어리 같은 무언가를 구역질하듯 힘들게 입 밖으로 꺼냈을 때 그 이름 너무 아파 부르고, 계속 또 부르면서 오열하며 또 운다 가장 아름답던 추억이 아련 가슴 앓는 기억돼 아파서 같이 울고 행복해서 또 같...

AM0110 (With Epitone Project) 정연승

많이 힘들지 잠도 오지 않고 생각만 많아져서 가만히 있으면 왠지 약해질 것 같아서 눈물 날 것 같아서 편지를 쓰게 됐나 봐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우리 사랑하고 또 아파했던 시간들 견딜 수 없어 서로 눈물 닦아주던 그 시절 그때 우리 둘 어느새 추억이 되어간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힘이 들겠지 우리가 손을 더 꼭 잡을수록 말야 가끔은 내 사랑이 자길...

Once Upon A Dream In Winter (With Epitone Project) 정연승

어느 차가운 한겨울 속 어느새 따스히 닿은 손 포근한 방안 소근소근 단둘이 이런저런 이야기 서로가 거리낌 없이 웃던 두 사람 눈송이 소복 쌓이던 날? 수줍게 예쁜 밤 둘이 걷자고 파란 밤 하늘 하얀 길 노란 가로등 아래 이어지는 폭 파인 네 개 눈 발자욱 하얀 눈이 내린 거리 너와 둘이 걷던 거리 서로 눈이 마주친 채 시간이 멈췄었던 하얀 맘이 ...

좋았던 추억도. 아팠던 기억도. (Vocal 노영채, 송인애) 정연승

너와 헤어진 이후 어둠이 피면 슬픔이 녹는다 뿌리 속 깊은 꽃들이 시큼하게 신경을 찌르고 몸은 또 자연스레 눈물로 반응한다 마음 속 딱딱히 굳은 암덩어리 같은 무언가를 구역질하듯 힘들게 입 밖으로 꺼냈을 때 그 이름 너무 아파 부르고, 계속 또 부르면서 오열하며 또 운다 가장 아름답던 추억이 아련 가슴 앓는 기억돼 아파서 같이 울고 행복해서 또 같...

산타 할아버지 (With 장재호) 정연승

?하얗고 하얀 그 밤이 더욱 하얘질 때 한 어린아이 두근대는 맘에 밤 설치다 정성껏 달아 놓은 커다란 양말 자루 그분 언제쯤 오실까 무엇을 주실까 그러다 조용히 쌔근쌔근 잠들었지 따뜻했던 그 손 내 머리 싸악 쓰다듬고 포근한 가슴으로 날 꼭 안아주시며 희미하게 보일 듯 말 듯 작은 입맞춤에 속삭이시듯 작게 들렸던 기도 목소리 아침 돼 눈 떴을 때 깜짝...

세월네월 정연승

?하루하루는 길고 한달일년은 짧다 해 언제 지나 싶다 눈 언제 그치나 한다 며칠전 인가 싶다 몇 년 더 됐다 그른다 그른다 그른다 생각은 많고 실행은 적다 열심히 해보자 싶다가 그냥 이대로 살자 한다 그냥 이대로 살자 한다 세월은 가고 숫자는 쌓인다 오늘은 해보자 했다가 오늘도 똑같다 그른다 올해도 똑같다 그른다 얼마큼이나 많은 사람을 지난걸까 얼마큼...

얼음공주 (Snegurochka) (Vocal 송인애)* 정연승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눈물 없는 한 소녀 있었지 차가운 얼음 속에 있을 때만 숨을 쉬며 사는 그런 아이였지 그 지루했던 시간 어린 맘에 밖을 보고 싶어서 따뜻한 햇살 속에 있는 너무도 따뜻한 널 보게 되었지 어느새 넌 맘속에 들어와 눈을 마주칠 때면 조금씩 녹아내린듯하게 심장이 눈물로 흐를 때면 왜 이렇게 우냐고 닦아주며 묻지 웃었지 난 울었고 ...

니가 좋아한 노래 (With 장재호) 정연승

내 등을 쓸어주고 있는 그대의 숨소리 그 평안함에 눈을 감고 맘으로 눈을 마주친 채 설렘으로 그댈 안죠 혹시 눈감아도 보이는 그대 맑은 눈과 은은하게 들린 아이의 웃음 옆에 없어도 풍기는 편안함의 향기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멀어지지 말자고 했었던 우리 약속을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그냥 곁에 있어주기만을 서로 바라면서 언젠간 멀어질 수 밖에 없었...

서른... 겨울로 가는 길 정연승

?우수수 떨어지고 있는 무언가를 마냥 그냥 보고 있네 뭐라도 했던 그때와는 다른 이젠 나 아닌 나를 죽어도 아무 곳에나 숙이진 말자 다짐했었던 고개힘도 그저 빠지네 그저 숙이네 들 수 없네 우수수 추풍 떨어져 버린 자존감 외로이 남은 자존심 하나 우수수 떨어져 밟힌 자존심 난 남은 게 없네 뜨거웠던 내 맘도 조금씩 얼어 붙어가고 조금 더 흐르면 얼마밖...

니가 좋아한 노래 (With 장재호) (Winter Ver.) 정연승

?내 등을 쓸어주고 있는 그대의 숨소리 그 평안함에 눈을 감고 맘으로 눈을 마주친 채 설렘으로 그댈 안죠 혹시 눈 감아도 보이는 그대 맑은 눈과 은은하게 들린 아이의 웃음 옆에 없어도 풍기는 편안함의 향기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멀어지지 말자고 했었던 우리 약속을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그냥 곁에 있어주기만을 서로 바라면서 언젠간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

서로가 서로의 기억 한 부분 되어 (Vocal 노영채) 정연승

오랜만예요 그 먼지 속에 우리란 말을 꺼냈던 건 기나긴 침묵은 서로를 힘들게 했었죠 어떻게 그대 떠났었던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시간 뒤편에 별 일 없던 건지요? 여전히 아름답지만 세월 흔적 마음을 긁네요 문득 아직 그때 우리 어렸던 적 추억 봅니다 시간이 무색해지고 아직 그댄 날 사랑합니다 영원히 그렇게 사랑합니다 영원히 이 ...

봄랄라 (Vocal 최혜림) 정연승

아침 여는 소리 귀여운 새들이 노랠 부르고 눈부시게 예쁜 색 여기저기 펴진 봄날의 향기 하얗게 노랗게 봄 향기 날리고 봄 햇살이 웃고 봄라랄랄라 그냥 걸어도 괜시리 기분좋아 난 헤헤 웃고 봄라랄랄라 달콤하게 웃는 예쁜 너의 눈 속에 날 보며 봄라랄랄라 상큼하게 입 맞춘 너는 발그레 난 두근두근 봄라랄랄라 시원한 바람에 상쾌한 공기가 나를 만지고 ...

Scene II - 새벽, 편지를 쓰다 정연승

?너에게 쓰는 편지 너에게 썼던 편지 , 그대가 써준 편지 한 글자 한 글자 따라가다 그 눈물 번짐에 잠시 멈춰보고 , 글자의 모양대로 그대가 나를 생각한 시간 그대로 따라가다 또 다른 눈물 번짐으로 마침표 . 100927

프른밤 정연승

그만하자 잠시 한 순간이었다 하자 그래 이 만큼만 그래 더 잡지는 않겠다 그저 좀 더 사랑했다는 것만 잊자 이전 기억들은 잠시 덮고서 걷자 너에겐 흐른 나에겐 남은 이 시간이 이 마음이 더 힘들게 그저 얇고 질긴 연이었다 생각해 이젠 인연이란 말은 잊고서 살자 네눈엔 남은 내 눈엔 흐른 이 눈물이 인연이 아니라 말한다 너에겐 흐른 나에겐 남은...

Scene I - 겨울, 우리가 되다 정연승

이제부터 우리라는 말은 우리 둘에게만 쓰자' 겨울, 우리가 되다

Once Upon A Dream In Winter (Vocal Epitone Project) 정연승

어느 차가운 한겨울 속어느새 따스히 닿은 손 포근한 방안 소근소근 단둘이 이런저런 이야기 서로가 거리낌 없이 웃던 두 사람 눈송이 소복 쌓이던 날 수줍게 예쁜 밤 둘이 걷자고 파란 밤 하늘 하얀 길 노란 가로등 아래 이어지는 폭 파인 네 개 눈 발자욱 하얀 눈이 내린 거리 너와 둘이 걷던 거리 서로 눈이 마주친 채 시간이 멈췄었던 하얀 맘이 열린 ...

니가 좋아한 노래 (Vocal 장재호) (Winter Ver.) 정연승

내 등을 쓸어주고 있는 그대의 숨소리 그 평안함에 눈을 감고 맘으로 눈을 마주친 채 설렘으로 그댈 안죠 혹시 눈 감아도 보이는 그대 맑은 눈과 은은하게 들린 아이의 웃음 옆에 없어도 풍기는 편안함의 향기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멀어지지 말자고 했었던 우리 약속을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그냥 곁에 있어주기만을 서로 바라면서 언젠간 멀어질 수밖에 없...

Come To Me Slowly 정연승

천천히 와요. 한 걸음씩.

산타 할아버지 (Vocal 장재호) 정연승

하얗고 하얀 그 밤이 더욱 하얘질 때 한 어린아이 두근대는 맘에 밤 설치다 정성껏 달아 놓은 커다란 양말 자루 그분 언제쯤 오실까 무엇을 주실까그러다 조용히 쌔근쌔근 잠들었지따뜻했던 그 손 내 머리 싸악 쓰다듬고 포근한 가슴으로 날 꼭 안아주시며 희미하게 보일 듯 말 듯작은 입맞춤에 속삭이시듯작게 들렸던 기도 목소리아침 돼 눈 떴을 때 깜짝 놀라 벌떡...

AM0110 (Vocal Epitone Project) 정연승

많이 힘들지 잠도 오지 않고 생각만 많아져서가만히 있으면 왠지 약해질 것 같아서눈물 날 것 같아서편지를 쓰게 됐나 봐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우리 사랑하고 또 아파했던 시간들견딜 수 없어 서로 눈물 닦아주던 그 시절 그때 우리 둘 어느새 추억이 되어간다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힘이 들겠지우리가 손을 더 꼭 잡을수록 말야가끔은 내 사랑이 자길 더 힘들게 할 ...

Scene III - 다시, 서로가 되다 정연승

다시, 서로가 되다 Interlude 아니, 그냥 네가 죽었다 생각할게[서로 : 각각의,피차,제각기 / +함께,같이..]

라푼젤 (Feat. 오지은) 이수륜

?난 더 울지 않아도 되는 걸 모르네 내가 무얼까 라는 생각에 또 갇히고 혹시 난 이미 틀려버린 건 아닐까 난 어떤 표정을 짓고 나에게 묻는가 그저 흘러가야지 동화 이야기처럼 그럼 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지몰라 내가 가진 눈물의 양을 누가 알까 눈물이 흐른 길의 거리는 얼말까 난 어떤 표정을 짓고 나에게 묻는가 사람이 혼자서 웃을 수 있기는...

사계 (Feat. 마이노스, 넋업샨, 오지은) Artisan Beats

여름밤의 꿈처럼 마주한 이 소나기 모르는척 했던것뿐 예감했지 꿈을 꾸던 시절 니 세계가 날 가득 채웠지 꿈을 보던 시절 내 세계가 널 가득 채우길 바라고 바래도 한여름 뿌려진 소나기 속에서 모든 것이 씻겨가 가을 스며들기를 바라는 것 뿐 음모로 가득한 사계의 슬픔 여름 몇번의 터널을 지나야 넌 비로소야 어른이 될까 봄 애틋함이란 낯선

華 (화) 오지은

오지은-화 (華) 널 생각하면 목이 말라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나 언제나 니 앞에 있어도 두 살을 맞대어도 숨소릴 들어도 왜 널 생각하면 약이 올라 영원히 가질 수 없는 보물처럼 넌 널 보고 있으면 널 갈아 먹고 싶어 하지만 그럼 두번 다시 볼 수 없어 나의 이성 나의 이론 나의 존엄 나의 권위 모두가 유치함과 조바심과 억지부림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오지은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작사작곡노래/지은 기타/허동 오늘은 조금 돌아가도 지하철 말고서 버스를 타고 창밖에 비친 멍한 얼굴 귓가엔 멜로디 어둑한 저녁 한 정거장 일찍이 버스에서 내리고서 타박 발걸음 내디면 조용한 밤산책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구나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혼자라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이상하지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 ...

익숙한 새벽3시 오지은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어제 본 귀여운 남자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오지은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 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 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 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단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

웨딩송 오지은

나는 말야 철이 든 어른이라 달콤한 건 안 믿고 큰 기대는 접었고 운명같은 말 간지러워 그런 내가 너라는 사람을 만나 너무 놀랐어 어떻게 내 빈 마음을 천사같이 채워주니 너에게라면 고집스러운 나를 조금 양보해도 좋을지 몰라 너에게라면 소심한 나도 조금 고집부려도 될지 몰라 우리라면 가끔은 머리를 쓰다듬어줘 그러면 난 너의 귀를 파줄께 지루한 듯 똑같이...

작은 자유 (Bonus Track) 오지은

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안에 있기를 너의 미소를 오늘도 볼 수가 있다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니가 꿈을 계속 꾼다면 좋겠네. 황당한 꿈이라고 ...

그대 오지은

그대 알게 된 것도 벌써 일년 사랑에 빠진것도 일년 처음본 순간처럼 지금도 사랑해 사랑 가장 순수한 것 그게 사랑 같이 있으면 그걸로 행복해 하지만 그걸론 조금 모자라 그대 그런말은 하지 말아요 그대 날 아프게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그대 우린 서로 너무 달라요 그대 우린 너무 고집장이죠 그대 하...

두려워 오지은

참 이상하지. 좋았던 순간이 기억이 나지를 않다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참 이상하지. 너의 얼굴이 이토록 낯설게 보이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모른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잊혀지는 건 두렵지도 않아 마주치는게 두려워. 혹시 어디에선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정말로 모르겠어 우연이...

부끄러워 오지은

모니터를 보고 가만히 억누르는 마음 조금씩 붉어지는 나의 이상한 기분은 나조차 모르겠어 이건 니가 내게 보내는 시그널인걸까 혹시나 나의 바보같은 확대 해석 이라면 어쩌나 부끄러워 니 마음이 보이지 않으니까 조그만 단서에도 내 멋대로 상상해버려 이건 정말 중병인걸 즐거웠어 많이 잘못했어 조금 고마웠어 많이 생각했어 가끔 힘들었어 많이 보고싶어 밤엔...

겨울아침 오지은

새벽 공기가 콧속에 스며 햇살이 조금 옅어진 것 같아 당연하지만 새삼스레 나는 아 또 겨울이 왔구나 하고 시간은 항상 성실히 흘러가지 나는 종종 흐름을 놓치곤 해 할 수 있던 거라곤 몸을 맡기고 그저 가만히 가끔 마주친 눈빛 그 안쪽이 무슨 마음인지 알 수 없어서 무섭고 힘들었던 날도 있었지만 이상하지 오늘 같은 날엔 왠지 네게 환한 웃음으로 안녕...

Wind Blows 오지은

바람이 차요 언제 만날수 있을까요 당신이 항상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비록 내가 그 웃음 속에 함께 할수는 없다해도 이렇게 기원합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 떨어지는 낙엽과 눈 흘러가는 강과 눈물 잡을 수 없는 시간과 마음 봄의 인사 여름의 행복 어긋난 가을 기나긴 겨울 계절 거치고 나는 당신과 변한 듯 그대로인듯 새로운 봄을 준비 합니다 바람이 ...

이게 바로 사랑일까 오지은

나는 사랑이 힘든거라 생각했어 나는 사랑이 내 것이 아닌줄만 알았어 바람이 다가와 울던 날 사랑이 환하게 웃던 날 눈감고 하늘을 보던 날 사랑해 하면서 울던 널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이게 바로 사랑일까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내게 사랑이 온걸까 나는 사랑이 다시 울지는 않았으면 하루 하루가 다 너라면 난 정말 좋겠어 바람이 다가와 울던...

Love Song (Korean Ver.) 오지은

나는 너에게 조그만 새 나는 너에게 조그만 안식 날 가득히 안아 주면 행복해서 난 눈을 감고는 너를 마시고 바보 같아지는 내가 두려워서 어린애 같아지는 내가 귀여워서 사랑 한다는 말 삼키지 못하고 나도 몰래 전하고 말았던 밤 너는 나에게 커다란 손 너는 나에게 커다란 기쁨 널 가득히 안고 나면 행복 넘어로 두려움이 밀려드니까 떠나 가지마 마치...

24 오지은

when I feel like knew already it says "the fearful moment comes" grow up after grown up that only thing do repeat when I feel like had already it says " it flies away from you" deep connect between...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오지은

오늘은 조금 돌아가도 지하철 말고서 버스를 타고 창밖엔 비친 멍한 얼굴 귓가엔 멜로디 어둑한 저녁 한 정거장이 일찍이 버스에서 내리고선 타박 발걸음 내디며 조용한 밤 산책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구나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혼자라는 생각이 안드는건 이상하지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 또 지각하면은 안돼는데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 가까워질수록 한 템포 다운...

잊었지 뭐야 오지은

널 만났을 때는 네 아름다움에 취해서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감싸주었던 두 팔을, 고요한 두 눈동자를 부드러웠던 입술을...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널 만났을 때는 네 목소리에 취해서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어느 달밤의 용기를, 별밤 아래 수줍음을 작은 방안의 온기를... 아름다운지 잊었지 뭐야

인생론 오지은

모르겠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자 어차피 완벽히는 할 수 없으니 요만큼만 뻥튀기는 하지말자 그냥 나의 몸집대로 아는 만큼만 말하고 모르는건 배우면 되지 최선을 다하면은 화창한 아침 도망만 다닌다면 어두운 아침 응원가는 싫지만 응원은 해주길 바래 나같이 작고도 하찮은게 혹시나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 기쁨이 없겠어요 어차피 한가한 나니까 당신과 함께있...

사계 오지은

나비가 살랑살랑 내 발걸음도 사뿐사뿐 상큼한 봄날 가장좋아하는 나들이 옷 숨을 들이 쉬면은 콧속 가득 봄 향기 뜨거운 모래사랑 보다는 에어컨이 좋아 무더운 여름 머리 속까지 아찔한 차가운 빙수와 내 입 가득 여름향기 창 밖으로 찬 바람 불어오면 따뜻한 홍차 한 조각 케 내 방 가득 가을 향기를 입가엔 하얗게 어느새 김이 서려오고 차가운 겨울 조용...

당신이 필요해요 (Heart-beat Mix) 오지은

I need you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 나는 필요 없어 오직 너에게만 내가 필요로 할땐 그게 한밤중이라 해도 특히 오늘 같은 새벽엔 어서 날아 여기로 다가와 내 머리속 저 시끄럽게 울어대는 새를 아줘 그 큰 손으로 내 볼을 감싸줘 콧잔등 주름에 입 맞춰줘 뒤에서 감싸 안아줘 바보 같은 농담도 해줘 끊임없이 날 괴롭혀줘 I need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