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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연가 ( 김동규 ) 전향미

언제부터인가 나는 와 줄사람 하나 없는데도 기다림으로 보냈고, 받아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사랑을 준비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읽어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서사시를 썼으며,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홀로, 연가를 연주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감싸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한땀 한땀 마음을 수놓았고 봐줄 사람 하나 없는데도 애틋한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

너를 듣는다 ( 양현근 ) 전향미

오르기가 참으로 힘들고 가파르지만 정녕 마음준 사람들이 살아 아름다운 이세상 거친손 맞잡으면 넉넉한 웃음이 되어 쓸쓸한 길이라도 같이 거닐어 작은인연 작은 사랑으로도 빛밝은 등불이 되어 저녁 연기 찾아드는 강가에서 강심 연기 잦아드는 강가에서 강심처럼 부풀은그리움을 풀초롱 사연을 오래도록 얘기하고 싶었네 우리 슬픈 손금 사이 사계절을

내 소리가 들리세요 ( 김윤진 ) 전향미

지친 불빛은 꺼질듯 깜박거립니다 당신은 어느 먼 곳에 계셔 눈물 가슴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요 얼룩에 가려 찾을 수 업는 이 진저리를 나는 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시간과 공간에 버려진 벌레들처럼 꿈틀거리는 영혼들이 평행선 줄넘기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는 아무렇게나 찢긴 종이 조각 처럼 버려지고 맙니다 당신은 늘 말했지요 너무 가련하고 슬픈

접시꽃 당신 ( 도종환 ) 전향미

그러나 이것이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어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 것없는 눈 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슬픈 연가 (슬픈 연가) 성희재

그대 없이도 하루가 괜찮을까요이렇게 생각만해도 아픈데사랑이 오던날도처음 입맞춤 그날도없던 일처럼 지워야만해요이제야 사랑을 알것만 같은데그대 아니면 못살것 같은데사랑은 아니었다고다신 볼일 없다고헤어지잔 말만 되돌아와요너무 보고 싶은데정말 보고 싶은데그대 맘이 편하면보내 줄 수 밖에좋은 사람 만나서행복해야만 해요이젠 정말로 끝인가봐요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

사랑보다 긴 이별 김동규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그리움이 내게 남아 있었기에 다 타버린 눈물 흐린 날은 하늘 위엔 태양이 있었건만 그대 나를 떠났기에 내게 남은 건 오직 슬픔 그대가 없는 세상은 언제나 끝날까 내 사랑 그 많고 많았던 그 시간 속에서 그대 그립지 않은 날 없어 나 살아가는 동안 잊을 수 없는 세상에 단 한사람 나 없이는 날 수 없는 나의 슬픈 작은 새여

연가 윤천금

연가 김동환작사/김수환작곡/윤천금노래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안녕하며 울어버린 너의 슬픈 눈 웬일이냐 묻는 나에게 안녕이라 소리 치면서 뿌리치고 달아나던 너의 마음 난 몰라 끝이였서 그날 그밤이 마지막 이었서 끝이였서 그날 그밤이 마지막 이었서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안녕하며 울어버린 너의 슬픈

연가 나현재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안녕하며 울어버린 너의 슬픈 눈 웬일이냐 묻는 나에게 안녕이라 소리 치면서 뿌리치고 달아나던 너의 마음 난 몰라 끝이였서 그날 그밤이 마지막 이었서 끝이였서 그날 그밤이 마지막 이었서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안녕하며 울어버린 너의 슬픈 눈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연가 최이성

사랑한단 말도 못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안녕하며 울어 버린 너의 슬픈 눈 웬일이냐 묻는 나에게 안녕이라 소리치면서 뿌리치고 달아나던 너의 마음 난 몰라 끝이였어 그 날 그 밤이 마지막이였어 끝이였어 그 날 그 밤이 마지막이였어 사랑한단 말도 못 하고 이별이란 말도 못 하고 안녕하며 울어버린 너의 슬픈 눈 끝이였어 그 날 그 밤이 마지막이었어

연가 진성

1.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이별이라 말도 못하고 안녕하~아며 울~울어버린 너의 슬픈 눈 웬일이냐 묻는 나에게 안녕이라 소리치면서 뿌리치~이고 달아나던 너의 (슬픈 눈)마음 난 몰라 @끝이(없)었어 그날 그 (날)밤이` 마지막이었어 끝이었어 그날 그 (날)밤이` 마~아지막이었어 (윗)사~~~눈 ,,,,,,,,,,,2. 끝~~~눈. (85652)

연가 이안

작아진 언덕 위에 올라 긴 새벽을 그저 바라보네 소리 없이 낙엽만 쌓이네 해가 떠오르면 새들도 찾지 않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푸른 추억들이 하나 둘 잊혀 가는데 하늘은 밝게 웃고 있어 가지말라 가지말라 소리치던 너 그 눈물도 오랜 시간 속에 흩어져 가고 보고싶다 보고싶다 애원해봐도 넌 아직 보이질 않고 아련한 그리움만 남아있네 슬픈

슬픈 연가 조은

05 슬픈 연가 그대 없이도 하루가 괜찮을까요 이렇게 생각만해도 아픈데 사랑이 오던날도 처음 입마춘 그날도 없던 일처럼 지워야만해요 이제야 사랑을 알것만 같은데 그대 아니면 못살것 같은데 사랑은 아니였다고 다신 볼일없다고 헤어지잔말 만 되돌아와요 너무 보고싶은데 정말 보고싶은데 그대 맘이 변하면 보내줄수 밖에

슬픈 연가 임창정

질서없는 의식 너머로 멍해진 거리 왜 내몸은 흔들리는 여기로 내던진채 울어야하나 왜 여전히 그 자리일까 설수는 있어 일어설수는 있어 앞으로 또 맞아야할 좌절의 고통 그 무거운 의문이 날 기다려도 터질것 같은나 되도록 빨리 내 남은 방황을 마치고 싶어 어찌됐던 내 몫으로 정해놓은 슬픔일테니까 날 감싸지마 나에겐 더 큰 아픔만 느껴져 내가 날 버릴지도 ...

슬픈 연가 방주연

1.아무런 말도 없이 기약도 없이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얄미운 사람이지만 못다한 그 사랑이 미칠 듯이 그리워서 아 ~ 아 ~ 오늘밤도 외로이 불러보는 슬픈 연가. 2.무어라 말도 없이 야속하게도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얄미운 사람이지만 못다한 그 사랑이 속삭이고 싶어져서 아 ~ 아 ~ 오늘밤도 남몰래 느껴 우는 슬픈 연가.

슬픈 연가 조은

그대 없이도 하루가 괜찮을까요 이렇게 생각만 해도 아픈데 사랑이 오던 날도 처음 입맞춘 그날도 없던 일처럼 지워야만 해요 이제야 사랑을 알 것만 같은데 그대 아니면 못살 것 같은데 사랑은 아니었다고 다신 볼 일 없다고 헤어지잔 말만 되돌아와요 너무 보고 싶은데 정말 보고 싶은데 그대 맘이 편하면 보내줄 수 밖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야만 해요 이젠...

슬픈 연가 조미미

1.아무런 말도 없이 기약도 없이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얄미운 사람이지만 못다한 그 사랑이 미칠듯이 그리워서 아 ~ 아 ~ 오늘밤도 외로이 불러보는 슬픈 연가 2.무어라 말도 없이 야속하게도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얄미운 사람이지만 못다한 그 사랑이 속삭이고 싶어져서 아 ~ 아 ~ 오늘밤도 남몰래 느껴우는 슬픈 연가

슬픈 연가 조은

Ρart。1 그대 없이도 하루가 괜찮을까요 이렇게 생각만해도 아픈데 사랑이 오던날도 처음 입맞춤 그날도 없던 일처럼 지워야만해요 이제야 사랑을 알것만 같은데 그대 아니면 못살것 같은데 사랑은 아니었다고 다신 볼일 없다고 헤어지잔 말만 되돌아와요 【Chorus】 너무 보고 싶은데 정말 보고 싶은데 그대 맘이 편하면 보내 줄 수 밖에 좋은 사람 만나...

슬픈 연가 임창정

질서없는 의식 너머로 멍해진 거리 왜 내몸을 흔들리는 여기로 내던진 채 울어야 하나 왜 여전히 그 자리일까 설 수는 있어 일어설 수는 있어 앞으로 또 맞아야 할 좌절의 고통 그 무거운 의문이 날 기다려도 터질것같은 나 되도록 빨리 내 남은 방황을 마치고 싶어 어찌됐던 내 몫으로 정해놓은 슬픔일 테니까 날 감싸지마 나에겐 더 큰 아픔만 ...

슬픈 연가 전미경

희미한 새벽 안개가 가슴을 파고 드는데 당신의 한숨 인가요 눈물인가요 쓰디 쓴 서러움을 추억에 타 마시며 당신을 보내려고 고개 돌려도 아 무너지는 하늘을 어찌하라고 어찌하라고 날 두고 혼자 가나요 목메인 안녕 한 마디 가슴을 울려 주는데 당신의 미련인가요 설움인가요 목이 쉰 섹소폰이 서러워 흐느끼네 이별의 부루스를 혼자 들어도 아 무너지는 세상을 어...

슬픈 연가 임 창정

슬픈 연가 임창정 질서없는 의식 너머로 멍해진 거리 왜 내몸은 흔들리는 여기로 내던진채 울어야하나 왜 여전히 그 자리일까 설수는 있어 일어설수는 있어 앞으로 또 맞아야할 좌절의 고통 그 무거운 의문이 날 기다려도 터질것 같은나 되도록 빨리 내 남은 방황을 마치고 싶어 어찌됐던 내 몫으로 정해놓은 슬픔일테니까 날 감싸지마 나에겐

슬픈 연가 7공주 (7princess)

비바람이 치는 바다 망가진 내 휴가 오늘 배가 들어올까 우릴 구조 하려나 그대와 나 단둘이서 찾아온 외딴 무인도 첫 날부터 폭풍우에 완전 고립되었네 그 배만을 기다리네 나 그만 집으로 돌아갈래 그 배만을 기다리네 마지막 식량도 바닥났네 (Rap) 아름답던 우리들의 바닷가 해가지네 죽다 살아난 우리들은 비참하기 짝이없네 근육질 내 왕자님 이제는 꼬질...

슬픈 연가 김진호

잊을 수가 있을까 미련만 남겨놓고 지금은 저멀리 사라져가버린 너 웃으며 보내주고 눈물로 그려보는 내 진실 너는 몰라 남몰래 비는 마음 아아 아아아아 비바람 모진 밤에 등불 앞에 앉혀놓았던 안타까운 내 사랑 그러나 지금은 너 내 곁을 떠나고 가을비 찬바람에 낙엽만 흩어지네

슬픈 연가 성희재

그대없이도 하루가 괜찮을 까요 이렇게 생각만해도 아픈데 사랑이 오던 날도 처음 입 맞춘 그날도 없던 일처럼 지워야만 해요 이제야 사랑을 알 것만 같은데 그대 아니면 못 살것 같은데 사랑은 아니 였다고 다신 볼일 없다고 헤어지잔 말만 되돌아와요 *(너무 보고 싶은데 정말 보고 싶은데 그대 맘이 편하면 보내 줄 수 밖에 좋은 사람 만나서...

슬픈 연가 김부자

아무런 말도없이 기약도없이 저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얄미운 사람이지만 못다한 그사랑이 미칠듯이 그리워서 아아 아아아아아 오늘밤도 외로이 불러보는 슬픈연가 무어라 말도없이 야속하게도 저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얄미운 사람이지만 못다한 그사랑이 속삭이고 싶어져서 아아 아아아아아 오늘밤도 남몰래 느껴우는 슬픈연가

슬픈 연가 President

낙엽이 지네 내 남은 빈 가슴에 바람이 부네 빛 바랜 추억 속으로 떠나야 하네 너 떠난 그 길 따라 떠나야 하네 이젠 시간이 됐어 니가 이 넓은 세상 어딘가에 살아 있다면 희망이 있을텐데 기다려도 낙엽이 지는 가을이와도 떠난 계절이 수없이 왔는데도 왜 돌아오질 않는거니 이젠 떠난 길 조차 잊었니 흰 눈이 오네 나 떠난 그길 위로 지워져가네 쓸쓸한 내...

천년사랑 ( 미상 ) 전향미

천년에 한알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 그모래가 쌓여 산이 될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그꽃의 꽃잎에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학은 천마리를 접어야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나에겐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 하늘에 소중한건 별이고 땅에 소중한건 꽃이고 나에게 소중한건 바로 너란다 내가 한강에 100원을 빠트렸을때 그거 찾을때까...

사랑아 잠 못드는 사랑아 ( 최옥 ) 전향미

그랬구나 밤하늘에 간간이 날리던 눈발은 조각조각 흩어지던 네 불면의 밤이었구나 내가 있어 외로움도 아픔도 끝없는 행복이라며 자꾸만 더듬거리던 네 목소리의 여운이 밤마다 별똥처럼 떨어질대 널 위해 나느 얼마나 간절히 두손을 모았던가 허공에다 널 부르면 그 허공도 너로 하여 내가 디디고 설 땅이 되고 눈물이 나면 그 눈물도 한뼘씩 사랑을 키우더라 이 밤도...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 정일근 ) 전향미

가을이 오면 기차를 타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낡고 오래된 기차를 타고 천천히, 그러나 잎 속에 스미는 가을의 향기처럼 연연하게 그대에게 가렵니다. 차창으로는 무심한 세상은 다가왔다 사라지고 그 간이역에 누구 한 사람 나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해도 기차표 손에 꼭 잡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그대가 기다리는 간이역 이미 지나쳤는지 몰라도 그대 이미 나를 잊...

홀로서기 전향미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 전향미

해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으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때문에 밤새 퍼부어 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 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어둠속에서 캄캄하게 띄워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 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 전향미

저녁 술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 이었음해. 내 사랑하는 당신의 꽃이라면 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

하늘만큼 땅만큼 전향미

시-정다혜/낭송-전향미 당신 손잡고 평생 함께 하자 서약하던 날 세상에 눈 떠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랑 그때는 첫눈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당신께 안겼지요 청수같이 맑은 미소로 내게로 온 후 일년 삼백 예순 날 든든한 울타리 되어 주는 당신 늘 받기만 하던 철부지 아내 오늘은 수정처럼 맑은 눈을 떠 제 마음 당신께 전합니다

그 솔베이지에는 사랑을 리필합니다 ( 최옥 ) 전향미

그 솔베이지에 들어서는 순간 당신을 처음 만나던 순간처럼 가슴이 뛰었습니다 벽은 온통 눈부신 창... 그 창마다 바다가 있었습니다 아니, 상신이 거기 서서 나를 보고 있었지요 수평선엔 사랑하는 이의 눈빛같은 등대하나 개나리 노란 철길에는 가끔씩 기차가 지나가며 당신에게 가는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타닥타닥 장작하는 소리에 고구마가 혼자서 익어가고 작은 ...

가장 짧은 기도 ( 권태원 ) 전향미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당신의 집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손으로 내 가슴에 강이 흐릅니다 산다는 것은 흐르면서 기도하는것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나의 기도도 흐르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소리 입니까 당신은 바람 소리 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짧은말로 나의 가장 짧은 기도를 바칩니다.

연어 ( 정호승 ) 전향미

바다를 떠나 너의 손을 잡는다 사람의 손에게 이렇게 따뜻함을 느껴 본것이 그 얼마만인가 거친 폭포를 뛰어넘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단지 한마리의 물고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누구나 먼 곳에 있는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동안 바다는 너의 기다림 때문에 항상 깊었다 이제 나느 너에게 가장...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권태원 ) 전향미

누군가르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사랑하는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도 사랑하면 보이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것도 사랑하면 들리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랑노래 ( 신경림 ) 전향미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 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하는 소리에 눈을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 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당신이 꽃이라면 ( 장남제 ) 전향미

당신이 곷이라면 벗꽃처럼 화사하지는 않아도 박꽃처럼 소박하지는 않아도 그냥 해말ㄺ고 순결한 꽃인걸 접시꽃처럼 크지는 않아도 안개꽃처럼 탐스럽지는 않아도 그냥 개끗하고 아담한 꽃일걸 백합처럼 아주 무향도 아닌 그냥 은은한 향기를 지닌 꽃일걸 장미처럼 큰 가시는 아니라도 앙증맞은 가시쯤은 품고 살아 함부로 꺽을 수 없는 꽃일걸 당신은 찔래꽃 ...

사랑의 강 ( 이성희 ) 전향미

기억하세요? 우리 첫사랑의 江이 어느 곳에서 부터 시작됬는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철모르는 험준한 산 어느 골짜기였어요 그때는 다람쥐처럼 조약돌도 굴리고 울타리 없는 시냇물로 사방으로 넘치기도 하며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소곤거리기도 하고 자갈밭에선 새가 되어 알을 품기도 하고 때로는 폭포가 되어 큰소리로 다투기도 하고 낙엽으로 배를 띄워놓...

염원 ( 홍륵 ) 전향미

그날을 위해 오늘을 사오니 헤아리소서 얻기 위해서 추하게 잃은것 없사오니 헤아리소서 가진 만큼 나누었고 가슴 벅차 고개 숙였사오니 헤아리소서 늘 사랑하며 살지만 온전히 사랑할수 있는 오직 그날 을 기다리며 사노니 헤아려주소서

사랑의 소리이고 싶습니다 ( 김진학 ) 전향미

가을하늘가엔 바람같은 그리움이 지나 갑니다 밤새워 빈방에서 책을 읽는 일보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것도 없는 빈 식탁에서 냉수 한컵에 아침을 대신하고 출근하는 일보다 열어보면 비어있는 냉장고 보다 스스로 비어져만 가느 가슴으로 울리는 소리하나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그리운 말로 그립다는 말보다 더아픈말로 늘함게 있고 싶다는 쓸쓸한 소리하나 있습니...

마음의 강 ( 김안나 ) 전향미

당신 기억속에 나는 잔잔한 가응로 남았으면해요. 넘실대는 바다의 열정보다 넓고 깊은 곳으로 한없이흐르는 강으로 남았으면 해요 고단한 삶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내 안에서 쉬어갈수 있게 가슴 깊은곳에 끊임없이 흐르는 물 소리로 남았으면 해요 푸른 수면위에 작은 꽃잎 하나 띄워 궁색하지 않고 가난하지 않는 그런 사랑으로 남았으면 해요 당신 가슴속에 ...

꽃잎편지 ( 허영미 ) 전향미

좋은 사람아 니 가슴 한켠의 먼지 쌓인 우쳍통을 닦아두렴 연두 빛 봉투에 꽃 분홍 편지지 깨알 같이 빼곡한사연이 배달될지도 몰라 좋은 사람아 봄비 내리는 날 새순이 자라듯 마음의 씨앗에도 겨우내 감춰둔 움이 트고 햇살 고운 날에 꽃으로 피어나면 꽃잎마다 사연을 적어 그리운 너에게 띄우려하네.

사랑은 싸우는 것 ( 안도현 ) 전향미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윙윙 바람이 울고 이세상 어디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겹 한겹 내려 쌓이리라 믿으면서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어쓰고 누우면 그대의 말슴 하나하나가 내 비어있는 가슴속에 서늘한 ...

사랑이 사랑에게 ( 이용운 ) 전향미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어 버리갰지 내가 널 좋아하는 만큼 구름이라면 온 세상을 온통 암흑으로 만들겠지 그러기에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이처럼 허전한 가슴이어도 그저 널 그리워 하나 보다 그렇지만 항상 너의 내안에 품고 살아갈께 내가 새라면 너에게 자유의 날개를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영원한 향기의 사랑을 줄텐데 모...

낙엽을 보며 ( 김진학 ) 전향미

떠나는 낙엽 앞에 서면 어느덧 그리운 얼굴도 가슴 어디쯤 머물고 문득 인생의 가을날을 생각하며 한자리에 서있어 아름다운 나무로 황혼이 있는 저녁이 되어 늘 새롭게 돋아나는 그리움일랑 묻고 사랑했기에 한사람만 묻고 미소지으며 떠날수 있을가 우리떠나서 어디를 가든 우리 죽어서 무엇이 되든 살아 있는 날들에만 그리워하고 흔적없는 바람이 되어 너그러운 미소로...

바람이 부는 이유 ( 안수동 ) 전향미

살아갈 날과 살아온 날의 길이를 재어보는무의식이 점점 많아졌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란 가슴에 서렁한 바람이 분다 바람이여 아지랑이와 함게 간 유년의 들판에 단지 꽃향기로 머문 미풍은 어디로 갔나 저녁무렵 뒷동산에 올라 민들레 씨앗과 함게 흐트러지게 날려 보낸 내 깃발이 날개 짖던 몸짖은 어디에서 찾나 왔어면서도 오지 못한 그날이 오지 못하면서도 이미 ...

바람소리 ( 김진학 ) 전향미

그대가 그리우면 두 눈을 감고 창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듣지 바람 된 너의 속삭임을 듣지 만나고 헤어지는 속절없는 세상이라 해도 기다림은 늘 설렘인 것을 둘이 하나된 만남은 아름다운 해후인 것을 기다림이란 짓이겨 진해진 가슴을 짜내 혼자인 시간위에 뿌리는 그리움인 것을 아파서 좋은 눈물인 것을 그대가 그리우면 두 눈을 감고 창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듣지...

별해는 ( 이성희 ) 전향미

너와 함게 해던 별은 그 빛이 아름다웠는지 별빛이 이렇게 슬픈지는 네가 떠난후에야 알게 되었지 별이 총총한 밤에도 이제는 별을 헬수 없구나 별을 보면 네가 싹 틔운 별빛이 내눈에 눈물로 알알이 맺히기 때문이야

기억의 사서함은 잠겼습니다 ( 김윤진 ) 전향미

저버린 이름으로부터 사서함을 잠갔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돌아섰을땐 그만큼 미워하고 싶었습니다 머리 속의 단어들이 헛되이 미궁 속으로 사라질때 나의 사서함은 잠겼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믿음이었다는것을 잘못 디딘 디딤돌의 차가운 냉소 아... 차라리 차라리라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텅 빈 마음이 이상하리만치 이런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