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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도깨비방망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이 들어간 빈집은 낡아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어요.게다가 비가 오니 더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죠.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으하하하! 잔치를 열어,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고~”“낄낄낄! 좋지! 거하게 술도 마시면서 춤도 추면서 놀아보세~!”나무꾼이 고개를 돌려보니 한 무리의 도적 떼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왕거미의 귓속말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쩌려고 이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것을 집에 가져온 게야~” “아버지 어머니 이건 도깨비방망이인데 이것을 휘두르며 소원을 빌면 원하는 것이 나오는 신기한 물건이에요. 도깨비들이 이 개암나무 열매 소리로 도망가는 바람에 가져오게 되었어요” 나무꾼이 도깨비방망이를 잡은 그 순간..! 도깨비방망이에서 왕거미가 툭! 하고 튀어나왔어요!! “히히히!

밥 말고 금 나와라 뚝딱!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 신기한 도깨비방망이로 겨우 밥이나 달라고 하다니, 그것참 안쓰럽군..! 어서 그 도깨비방망이를 내 손에 넣어서 금을 달라고 소원을 빌어야겠어. 그럼 난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겠지? 흐흐흐~” 부자가 말하는 사이 어느새 왕거미가 부자의 어깨 위로 올라와 귀에 대고 귓속말을 했어요.

부자 나무꾼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런 신기한 도끼는 대체 어디서 난 거지? 내가 직접 확인해 봐야겠어!" 바로 그때..! 정직한 나무꾼이 반짝반짝 빛나는 무언가를 들고 뒷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부자 나무꾼은 숨을 죽이고 그를 따라갔어요. 그리고 그가 나무를 베는 모습을 보았어요. "헉 이럴수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별도끼로 나무를 베면 많은 나무를 베지 않아도 한 나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도끼였죠! "우와 나무를 베면 벨수록 나무가 점점 자라나다니..!" 그리고 별도끼를 쓰는 사람도 힘이 솟아나 하루 종일 나무를 베어도 힘이 들지 않는 신기한 능력을 가졌어요. "하하하.

범인을 잡기 위한 덫 읽어주는 그림동화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아...... 우욱!" 말을 하던 색시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했어. "색시, 괜찮소? 무슨 일이오?!" 조약돌에서 싹이 돋아난 그날, 농부의 색시는 아기가 생겼지 뭐야? "겹경사로구나!"" 농부와 색시는 활짝 웃으며 행복해했어. 이건 여담인데, 김 대감이 궁궐을 들쑤실 때 말이야.

모든 것이 제자리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리고 마을에는 다시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말끔해진 집안에 따뜻한 밥상까지 차려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사라졌던 물건이 하나씩 놓여져 있었어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치성을 드린 보람이 있구먼.” “도깨비가 이제 장난을 끝낸 모양이구먼.” “이거 살림해 놓은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일곱 번째 아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번엔 아주 신기한 태몽도 꾸었어.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이 모두 길대부인의 품 안에 떨어져 안기는 꿈이었어. '예사롭지 않은 꿈인 걸 보아하니 이번엔 틀림없이 아들이로구나!' 곧 아기가 태어날 날이 다가오고 길대부인은 여느 때와 다르게 산통이 심했어. "아이고! 배야! 아이고! 이제껏과 산통도 다르구나! 허리를 좀 바쳐다오! 아이고!"

선녀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러자 눈앞에 신기한 풍경이 펼쳐졌어요. 바로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곳은 선녀들만 올 수 있는 특별한 연못인데,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이 깊숙한 곳에서 가끔 목욕을 하고 올라가요.” “이럴 수가…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오다니… 믿기지 않아...!”

사슴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러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바로 크고 동그란 물방울이 생기더니 뭔가를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아니, 저 사슴은…! 맞아요! 제가 만난 사슴이 바로 저 사슴이에요!” “나무꾼님. 저 사슴 때문에 우리 선녀들의 날개옷이 없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가 저 사슴을 잡으려고 그간 얼마나 애를 썼는데, 여태 못 잡았다니까요?!”

판다가 쿨쿨 잠만 자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에게는 신기한 능력이 있어요. 그건 바로 동물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거예요. 마음이는 따뜻한 마음과 교감 능력으로 동물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비밀을 아는 건, 오직 마음이와 동물들뿐이에요. 심지어 엄마·아빠조차 마음이가 동물들과 대화가 통한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내 이름은 다운코딱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안녕, 나는 강다운의 코딱지, 내 이름은 다운코딱지야. 코딱지가 어떻게 말을 하냐고? 놀랄 것 없어. 나도 살아 움직이는 코딱지잖아. 살아 있으니 어떤 식으로든 말을 할 수 있게 된 거야. 게다가 다운이의 코딱지에 관심이 있는 너희들이라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으니까 나도 마음 놓고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 아무래도 요즘 다운이에게 무슨 일이 생...

다시 만난 코딱지 클럽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함~ 잘 잤다. 다운이가 밤사이에 코를 좀 파서 그런지 오늘 눈을 뜬 곳은 다운이네 교실이야. 반가운 얼굴들이 잔뜩 모여있네, 히히 신난다! “하은코딱지야~ 진짜 오래간만이네~ 잘 지냈어? 올해도 같은 반이네?”“어머! 어머! 다운코딱지야~ 잘 지냈어? 이든코딱지랑 무림코딱지는 자주 만났는데, 너 진짜 오랜만이다~! 하은이뿐만 아니야. 이든이랑 무림...

뾰족코딱지의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오래간만에 만나 서로 안부를 묻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데 새로운 얼굴이 보여. 하은코딱지 말로는 자기가 누구 코딱지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고귀한 코딱지 집안 출신’이라고만 했다는데, 아니 그게 무슨 방구같은 소리야. 다들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를 순 없지. 아무래도 먼저 말을 붙여 봐야겠어.녀석이 저기서 다가오더니 갑자기 멈춰 섰어. 멀리서 봐도...

아빠코딱지의 사생활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빠의 아침은 늘 이렇게 바빠. 아빠는 현관문을 나서면서부터 뛰고 또 뛰어서 회사에 도착해. 아빠들이 원래 이렇게 뛰면서 출근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다운이 아빠만 그러는 건지 난 정말로 궁금해. 오늘 다운이 아빠가 너무 빠르게 뛰는 바람에 하마터면 출근길 지옥철에서 처음 보는 할머니의 꽃무늬 치마에 옮겨붙을 뻔했어.다운이 아빠의 사무실이야.집에서...

특명, 다운이를 구출하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에, 에, 에, 에헤~~취!” “헤헤헤헤~헤엣취~~!”어휴! 깜짝이야! 한밤중에 무슨 일이래? 어디 보자, 지금 몇 시지? 어, 아직 새벽 2시인데, 다운이가 벌써 일어난 걸까? “후루룩 킁! 에취! 킁킁”이럴 수가. 다운이의 감기가 심해졌나 봐. 해가 밝으면 드디어 기다리던 다운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인데 하필 오늘 콧물이 꽉 찰 정도로 감기가 심해지...

졸업식, 그리고 굿바이 코딱지 클럽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른 아침부터 학교 앞은 축제 분위기야. 알록달록한 꽃을 들고 나르는 꽃장수들과 학교 앞의 교통질서를 잡느라 호루라기를 입에서 놓지 못하시는 학교 경비아저씨, 그리고 학교로 들어서는 들뜬 모습의 졸업생과 가족들까지 기분 좋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다운아, 왜 이렇게 늦게 왔노?”“무림아, 나 감기 때문에……. 집에서 약도 먹고 조금 쉬다 오느라고 ...

칠판과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지난번 마음이와 함께한 동물 친구들과의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오늘 마음이가 새롭게 데려가 줄 장소는 바로 학교예요! 드디어 마음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랍니다. 마음이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어요.“마음아, 오늘은 아침 햇살이 눈 부신걸. 너의 학교 첫날도 그럴 것 같아.”“고마워! 커튼아. 내가 학교 다녀와서 재미...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와 대화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오늘은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둘째 날이에요. 마음이는 아침부터 둠칫둠칫 신이 났어요.“마음아, 뭐가 이렇게 신이나?”가방에 공책과 필통을 담으려는데 공책이 물었어요.“응.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려니 너무 재미나.”연필과 지우개도 말을 걸었어요.“마음아, 나 너무 답답해. 나 좀 꺼내줘.”“나도나도.”“앗, 연필아. 지우개야. 조금만 참아....

탱탱볼을 튕겨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가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오려는데 복도에 송이가 보였어요.“아, 송이야. 정훈이는 만났니?”“누군지는 알겠는데 아직 인사는 안 했어.”“잠시만….” 나는 두리번거리다가 정훈이를 발견하고 송이와 정훈이를 한데 불러 세웠어요.“정훈아, 내 친구 송이야. 둘이 같은 반이더라. 인사해.”“아, 안녕?” 정훈이가 인사했어요.“안녕, 정훈아. 난 송이야....

색종이와 물감과 놀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어요. 조용히 엄마가 나간 뒤로 침대 옆 스탠드가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어느새 고요해졌어요. 다음 날 아침, 마음이는 부랴부랴 아침을 먹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책가방을 들었어요. “엄마,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그래. 마음아. 너무 곤히 잠들어서 깨울 수가 없었네.

숟가락과 젓가락을 움직여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와 친구들은 선생님을 따라 한 줄로 서서 급식실로 이동했어요. 급식실에는 이미 다른 반 1학년 친구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줄을 서서 보니 비엔나소세지와 카레라이스, 김치, 파인애플, 계란국이 나왔어요. 전부 마음이가 좋아하는 것들이었어요.“아, 배고파. 나는 급식 먹을 때가 제일 좋아.”씩씩한 민호가 이야기하자 마음이도 맞장구쳤어요.“...

햇살과 바람과 숨바꼭질을 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점심을 먹고 마음이는 친구들과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운동장은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어요. 마음이는 친구들과 바람을 가르며 자유롭게 뛰었어요. 한참을 달리는데 바람이 말을 걸어왔어요.“마음아, 오늘이 벌써 3일째네. 첫날 봤을 때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금세 적응한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응,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아, 학교에 있는 칠판과 탱탱볼...

리듬악기와 춤춰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음날에는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이 수업에 필요했어요. 유치원에서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써봤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았어요. “자, 여러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꺼내 볼까요? 단, 선생님이 지시하기 전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됩니다.”마음이와 친구들은 아주 조심히 책상 위에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

딱지를 모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중간 놀이 시간에 뭐 할까 두리번거리는데 민호가 딱지를 주섬주섬 꺼내는 거였어요. 마음이가 보고 말을 건넸어요.”와, 딱지네.“”응. 나 딱지 부자야. 너도 하나 접을래?“”어떻게 접는 거야?“”내가 가르쳐줄게.“민호는 종합장을 뜯어서 반으로 자른 후, 긴 네모 모양의 종이 두 개를 엇갈려 끼운 후, 계속해서 접어 나갔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안쪽...

개운죽과 마음을 나눠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곧 수업 시작종이 울렸고 연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번 시간에는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자 선생님이 준비한 식물이 보이나요?“”와, 선생님 대나무예요? 뭐예요?“”바보야. 저건 개운죽이야.“”야잇, 바보야. 개운죽도 대나무야.“준수와 시아, 현정이가 티격태격 이야기했어요.마음이도 개운죽을 보고 반가웠어요. 엄마와 함께 창문 앞 책상...

교문에게 작별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드디어 오늘은 금요일,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다섯째 날이 되었어요. 마음이는 아침에 정훈이와 송이도 만나 인사하고 바람과 햇살하고도 인사를 나눴답니다.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숨바꼭질도 하고 피구도 하면서 재밌게 공부하고 놀았어요. 오늘 하루도 어찌나 쏜살같이 지나갔는지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어요. 오늘은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오기로 ...

버려진 공주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렇게 일곱 번째 공주, 바리데기는 길대부인의 품에 안겨 하룻밤을 보냈어."아이고, 가여운 내 새끼...... 딸이면 어떻고 아들이면 어떠하냐. 이렇게 귀한 내 새끼를 어찌 버린단 말이냐......"길대부인은 바리데기를 품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울었지. 그렇게 갓 태어난 바리데기 공주는 다음 날 강보에 싸인 채로 버려지게 되었어.“나는 차마 내 손...

불치병에 걸린 오구대왕 읽어주는 그림동화

바리데기 공주를 내치고 많은 세월이 흘렀어. 어느덧 십오 년이나 흘렀지. 오구대왕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지나간 일이 후회되었어.'바리데기는 잘 크고 있는 겐지...... 장차 이 죗값을 어찌한단 말인가......'오구대왕은 이런저런 시름들로 속이 상한 나날이 길어지다가 그만 몹쓸 병에 걸리고 말았어. 많은 의원들이 다녀갔지만 병을 낫게 할 방법을 ...

일곱 개의 무지개다리 읽어주는 그림동화

노부부가 산다던 섬이 어딘지도 모른 채로 배 한 척에 의지해서 바다로 길을 나섰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막막할 적에 갈매기 떼가 날아들어 날갯짓을 했어."예사롭지 않은 기운이구나. 따라가자!"갈매기가 안내한 곳은 조용한 섬이었어. 섬에는 아주 작은 초가집 하나가 덜렁 있었지."아무도 안 계십니까?"고요한 집을 살펴보는데 저기 멀리서 처녀 아이 하...

돌아온 바리데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바리데기가 한탄하며 눈을 꼭 감았을 때, 갑자기 독사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산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눈을 떠보니 독사는 온데간데없고 훤칠한 신령이 보랏빛 띠를 들고 서 있었어."나는 약수를 지키는 약신령입니다. 배필이 되어주시겠습니까."바리데기는 목숨을 구해준 신령의 배필이 되기로 했어."기꺼이 배필이 되겠습니다. 그전에 한시가 급한지라 청이 하나 있...

다운이의 코딱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자, 다음 차례는 누구지? 오 그래 12번 강다운, 앞으로 나와서 발표해 보자.”오늘도 다운이의 발표순서에는 정적만 흐르고 있어. 다운이가 오늘은 용기를 내서 칠판 앞으로 나가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다운이는 도무지 입을 뗄 수가 없어.‘아아, 정말로 못 하겠어. 모두가 나만 쳐다보고 있잖아. 얼굴이 너무 빨개져서 빵 터져버릴 것 같아. 누가 제발 나...

코딱지와의 첫 만남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이가 언제부터 코딱지를 파기 시작했냐고? 그게 그러니까.... 아마도 대여섯 살 때쯤인 것 같아.다운이에게는 같은 동네에 현수라는 친한 동생이 있었어. 현수는 네 살이나 다섯 살 이었을 거야. 그 둘은 딱 한 살 차이였는데, 때론 형제처럼 때론 단짝 친구처럼 붙어 다니며 모든 놀이를 함께 했지. 어느 날이었어. 다운이와 현수가 한창 고무 딱지를 치...

하은이의 코딱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은이는 오늘도 아무도 없는 빈집에 홀로 들어왔어. 엄마, 아빠는 회사에서 바쁘게 일을 하고 계실 거야. 하은이는 5교시 수업을 마치고 한자 방과후 수업을 들은 뒤 영어 학원까지 다녀오는 길이지만 오늘도 집에는 아무도 없어. 하은이는 집에 돌아와 곧장 영어 학원 숙제까지 끝냈지만, 하은이의 숙제를 봐 줄 사람도 하은이에게 간식을 내줄 사람도 집에는 없...

이든이의 코딱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든이는 오늘도 무슨 장난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 줄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는 중이야. 3학년 2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장난꾸러기인 이든이는 오늘도 1교시 수업이 시작되자 코딱지 총 날리기를 시작했어. 코딱지 파기는 이든이의 주특기야. 게다가 요즘은 잔기술이 늘어서 톡톡 파낸 코딱지를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살살 굴려서 둥글고 딱딱하게 만들고 마음속...

오늘도 짱아분식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든이는 오늘 방과후 수업이 없는 날이야. 미술학원 수업까지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짱아분식에서 군것질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평소에는 늘 다운이랑 같이 학교를 나섰지만, 이번 주는 다운이가 환경미화 당번이라 어쩔 수 없이 이든이는 혼자서 학교를 나섰어. 여유롭게 걸어서 교문을 막 빠져나가려는 순간 뒤에서 이든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든든아,...

쪽팔리는 학부모 공개수업 읽어주는 그림동화

오늘은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야. 4교시 수업에 맞춰 부모님들이 오시기로 되어 있어. 다운이는 아침부터 배가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게 아니라면 머리가 아프거나, 아니면 지독한 태풍이라도 불어서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오늘은 모두가 조별 발표를 해야 하는 날이라 다운이는 도망칠 방법이 전혀 없어. 다운이는 ...

드디어 코딱지 비밀클럽!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이는 코피도 흘리고 눈물도 흘렸지만, 자기 발표 순서가 되었을 때는 결국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 앞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데 성공했어.발표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다운이를 기쁘게 했지만, 코딱지를 파다가 코피가 난 일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부끄러웠어. 오늘은 혼자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하교 벨이 울리자마자 재빨리 달려 나왔어."다운아 같이가!! ...

뽀글머리 하은이 아빠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아! 패스 패스!! 올려 차!!”하은이가 축구공을 잡아먹을 기세로 달려오며 다운이를 향해 소리쳤어. 다운이는 집중해서 공을 차올렸고, 그 공은 하은이가 아닌 상대편 골키퍼의 이마를 정통으로 때렸지 뭐야. ‘삐익~’오늘 경기도 한 점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다운이와 하은이 그리고 이든이는 누구도 서로를 원망하지 않았어. 함께 땀을 흘리며 뛸 수...

하은이와 아빠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든아, 받아! 야 근데, 너 또 코 파고 있냐? 너 이러는 건 우리 코딱지 비밀클럽의 망신이야, 망신!”멀리서부터 달려오던 다운이가 이든이에게 공을 던지며 말했어.“내가 코딱지 비밀클럽을망신시키려는 게 아니라, 내 코는 한 번씩 관리를 해줘야 하거든. 깨끗하게 싸악 닦아내야 신선한 공기도 솔솔 들어오고 말이지! 콧구멍 청소 좀 했다고 되게 뭐라 그...

운명의 짝꿍 뽑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이네 반은 한 달에 한 번씩 짝을 바꿔. 선생님이 그러시길 같은 짝이랑 너무 오랫동안 앉으면 아이들이 너무 장난을 많이 친다나? 아무튼, 선생님의 학급 운영 방침이라 다운이네 반 친구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운명의 여신을 애타게 부르며 짝꿍 뽑기를 해. 지난주에 다운이네 반에 마침 새 친구가 전학을 와서, 선생님이 예정된 날짜보다 3일이나 빨리 짝을...

내 짝꿍 김무림 읽어주는 그림동화

짝꿍이 바뀐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 수요일엔 4학년 전체가 ‘드림 동물원’으로 현장 체험을 다녀왔고 오늘 국어 시간에는 현장 체험 학습 보고서를 발표하기로 했어. 다들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아 보고서를 발표했어. 많은 아이가 그날 봤던 사나운 암컷 사자를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로 꼽았어. 다운이도 마찬가지였지. 그렇게 화가 난 사자를 직접 ...

코딱지 비밀클럽, 작전 성공!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이는 무림이와 함께 교실을 나섰어. “조이든, 같이 가자!! 얘는 우리 반 김무림이야. 내 짝꿍.”축구공을 퉁퉁 차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 이든이를 다운이가 불렀어.“다운아, 오늘 청소 안 했냐? 일찍 나왔네? 무림아 안녕. 나는 이든이야, 조이든.”“이든아. 반갑데이.”“어, 너 그거 사투리야? 전학 왔어?”“그래, 내 경주에서 왔다.”“그렇...

이제는 코딱지 성공클럽? 읽어주는 그림동화

토요일 오후, 축구 연습을 마친 무림이와 다운이 그리고 이든이는 아파트 앞 상가의 [아빠 만세 치킨] 집 앞에 도착했어. 새로 생긴 치킨집 앞에는 키가 큰 화분이 여러 개 놓여 있어. 화분에는 ‘이번에는 대박 가자!’, ‘국가대표 치킨집 김 사장 화이팅!’, ‘축 개업’ 등의 문구가 적힌 알록달록한 리본이 펄럭이고 있어.“그냥 들어가면 되겠지? 하은이...

냉장고마녀의 마법주문 읽어주는 그림동화

“주은아~ 이제 컴퓨터 끄고 자야지?”“조금만 더요!!”“어서 끄고 씻어야지!”“알겠어요..” 주은이는 엄마 몰래 컴퓨터를 켜놓고 씻으러 갔어요. '뭐야!! 왜 안 끄고 가는 거야…! 밤새도록 마법을 쓰게 생겼군...! 룰루 룰루 룸람바라쓰! 룰루 룰루 룸람바라쓰!' “다 씻었으면 화장실 불 끄고 들어가 누우렴~”“네~”어? 주은이가 화장실 불을 끄지...

똑똑, 맛있는 젤리 쿠키가 왔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담하고 포근한 집에 사는 포근 아줌마는 쿠키 만드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쿠키를 나눠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거든요. 마을 사람들도 포근 아줌마의 쿠키를 아주 좋아해요.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 냄새가 온 마을에 퍼지면 마을 사람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쿠키를 기다린답니다.“랄랄라~~~음~~음~~자 오늘은~~ 어...

사라진 물건, 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아~~아..하암~아이고~어깨야, 허리야, 다리야.아휴…오늘은 얼른 잠옷으로 갈아입고 자야겠다.”“아휴… 그나저나 잠옷이 어디에 있지?어디에 둔 거지? 이상하네. 빨래통에 넣어 두었나?아함~오늘은 그냥 이걸 입고 자야겠어.지금은 잠옷을 찾기엔 너무 졸리단 말이야. 아함~”“드르렁드르렁”집에 돌아온 포근 아줌마는 너무 피곤해서 코까지 골며 잠이 들었어...

도둑 소탕 작전 읽어주는 그림동화

“자, 이제 무엇부터 하면 될까? 어떻게 해야 요놈을 잡지? 그래, 고놈이 주로 내가 잠이 들면 물건을 훔쳐 가는 것 같단 말이지? 아하! 그렇다면… 밤이 될 때까지 놈을 기다렸다가 잡는 거야!” “누…누구세요?”“아이고~ 바쁘신 데, 제가 왔나 보네요?”“어머, 멀대 아저씨~ 아니에요. 그런데 무슨 일로 여기에…?"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맛있는 ...

냄새 도둑의 마음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두운 밤, 포근 아줌마의 방은 환한 빛으로 가득해졌어요. 울음소리와 함께 말이에요. “우아앙”“잡았다 요놈! 대체 내 물건을 훔쳐 간 놈이 누군지 얼굴 좀 보자.”“우아앙… 너무 아파! 프라이팬이랑 그릇들을 대체 왜 여기 둔 거예요!”“킁킁이…? “허…엇? 포…근…아줌마.” “저…킁킁이…너가…정말…”“죄송해요…”“그러면 정말…그동안 정말… 네가… 내...

나무꾼의 호기심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은 분홍색 비녀를 한 그 선녀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어요.그의 두 눈에서 알 수 없는 빛이 뿜어져 나왔어요.바로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었어요!“아름답다…. 저 선녀가 나의 신부가 되었으면 좋겠어...!”나무꾼은 홀린 듯이 계속 선녀를 지켜보았어요.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어요!“아까 사슴이 분명 날개옷을 감추면 그 선녀가 내 신부가 된다고 그랬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