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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내 사람아 양현경

파란 하늘에 그렸네 꿈에 본 내님 모습 이제는 만날 수 없네 멀어진 사람아 그대는 아시나요 못다 이룬 사랑을 외로움을 홀로 달래며 밤새우는 마음을 가슴아퍼 가슴아퍼 밤새워 걸어보면 유성처럼 멀리 사라진 멀어진 사람아 그대는 아시나요 못다 이룬 사랑을 외로움을 홀로 달래며 밤새우는 마음을 가슴아퍼 가슴아퍼 밤새워 걸어보면

가만히안녕 양현경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가슴속엔 언제나 당신의 노래가 이렇게 아픈 밤이 오면 한없이 날 울리네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대 불러보면 눈물만 나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양현경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야속한 사람아 가슴속엔 언제나 당신의 노래가 이렇게 아픈 밤이오면 한없이 날 울리네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대 불러보면 눈물만 남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버렸네 야속한 사람아 ,간주중> 이젠 안녕 가만히

가만히 안녕 양현경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타고 가 버렸네 아 야속한 사람아 가슴 속엔 언제나 당신의 노래가 이렇게 아픈 밤이 오면 한없이 날 울리네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아 이젠 안녕 가만히 안녕 가버린 그댈 불러보면 눈물만 나와라 당신은 바람을 타고 내게 몰래 다가와 바람을

그래서…그대는 양현경

나는 나에게 길들여 지길 바래요 그동안 그댈 너무 많이 닮아 있었나봐요 지워질 때도 됐는데 그댄 또 누군가에게 길들었나요 혹시 그 사람 예전 나완 많이 틀린가봐요 그래서 그대는 날 잊고 사는지 아름다운 사람아 여전히 나는 네 모습인데 또 다른 사랑 배워갈 그대 가슴에 작은 기억 하나만 눈물나는 사랑아 같은 아픔에 머물 수 있게 다른 이별에 울어도

사는게뭔지 양현경

-사는게 뭔지- <전주중> 사랑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아직 알순없지만 인연이 끝난후에 후회하지는 않겠지 알 수 없는거잖아 사랑한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하지 후회하는 거라고 하지만 사랑않고 혼자서 살아간다면 더욱 후회한다고 사랑을 하면서도 후회해도 한평생을 살 사람아 정들어 사는 인생 힘들어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내 이름은 풀잎이예요 양현경

이름은 풀잎이에요 오늘밤도 난 편지를 써요 하얀 쪽배에 별들을 담아 친구 창가로 매일 보내죠 산과 들에 꽃이피면 그대의 뜰에도 꽃은 피겠죠 달빛이 춤추는 지붕위론 세상의 꿈들이 가득하겠죠 이름은 풀잎이에요 오늘밤도 난 편지를 써요 이름은 풀잎이에요 오늘밤도 난 편지를 써요 하얀 쪽배에 별들을 담아 그대 창가로 매일 보내죠

봉숭아 양현경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사랑은 양현경

사랑은 오~색빛 찬란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바닷가에 쌓아놓은 모래성처럼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거예요 그렇게 부서지지 않는 거예요 사랑은 언~제나 마음속에 잠들고 있죠 사랑은 언~제나 마음속에 영원하지요 사랑은 오~색빛 찬란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바닷가에 쌓아놓은 모래성처럼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거예요 그렇게 부서지지 않는 거예요 사랑은

멀어진 내사람아 배따라기

파란 하늘에 그렸네 꿈에 본 님 모습 이제는 만날 수 없네 멀어진 사람아 그대는 아시나요 못다 이룬 사랑을 외로움을 홀로 달래며 밤새우는 마음을 가슴 아퍼 가슴 아퍼 밤새워 걸어보면 유성처럼 멀리 사라진 멀어진 사람아

유리창엔비 양현경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 놓은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제 젖은 우산을 펼 수 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있던 기억은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양현경

창가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한없이 떠오는 그 모습 커다란 두눈가에 눈물 고일 땐 마치 사슴 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 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네가 떠난 그 날 밤은 나의 가슴엔 찬비만 한 없이 내렸지 잊지마[잊지마] 이름은[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잊지마] 마음은

내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양현경

창가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어렴풋이 떠오는 그 모습 커다란 두눈가에 눈물 고일 땐 마치 사슴 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 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네가 떠난 그 날 밤은 나의 가슴엔 찬비만 한 없이 내렸지 잊지마[잊지마] 이름은[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잊지마]

내이름은가을코스모스 양현경

창가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한없이 떠오는 그 모습 커다란 두눈가에 눈물 고일 땐 마치 사슴 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 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네가 떠난 그 날 밤은 나의 가슴엔 찬비만 한 없이 내렸지 잊지마[잊지마] 이름은[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잊지마] 마음은

촛불켜는밤 양현경

난 이밤 그댈 잊지못해 촛불을 켭니다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대 보시나요 안개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따라 바람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두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촛불 켜는 밤 양현경

나 이밤 그댈 잊지못해 촛불을 켭니다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대 보시나요 안개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따라 바람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두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간주중>

옛사랑 (Jazz Ver.) 양현경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이 내리면 들판을

강변연가 양현경

그대 나를 멀리 떠나 가신데도 그대 못잊어 가슴속에 남아있는 미련때문에 내가 우는데 사랑한다 말을해야 행복하다고 느끼시나요 말못하는 마음은 이슬비처럼 눈물흘려요 마음속 깊은 그곳에 안타까운 사랑만 있네 그대 나를 사랑했다 생각한다면 아무말없이 나의 눈에 젖어 있는 이 눈물을 닦아주세요 <간주중> 마음속 깊은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양현경

-마음은 외로운 풍차에요 언제나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핀 해바라기 꽃처럼 바람불면 고개 숙여요 그해 나이 아마 열아홉땐 난 무척 수줍던 아이였죠 양지녁에 쭈그리고 앉아서 빨간지붕만 바라보았죠 헬쓱한 그애 얼굴에 빨갛게 물드는 저녁노을 바람에 고개숙이는 해바라기는 해맑던 그애모습 꼭 닮았었죠 지금도 가끔은 생각해요 하늘이 찌푸린 날이면

미싱소리 양현경

낡은미싱 버릴 수 없기에 방안 구석에 남겨져 있네 마음의 슬픈 기억을 파헤치는 듯 텅빈 방안에 울려 퍼지네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영화처럼 눈 앞에 스쳐 지나간다 사랑했던 사람은 곁에 없고 남은 것은 귓가에 울리는 미싱소리 뿐 발로 밟는 미싱 소리는 지난 추억 미싱 위 쪽가위 남겨진 천조각 보는 맘은 그리움에 눈물이

부엉이사랑 양현경

당신의 숨속에 나를 보내고 뒷뚱이는 걸음마 세상을 만났죠 진자리 갈아주던 당신 손길이 내겐 너무 따뜻했어요 새악씨 수줍던 당신얼굴에 오늘도 한가닥 주름은 늘어 나보다 더 작아진 당신 어깨에 오늘 또 난 기대어 봅니다 좋은옷 맛난거 모두 다  내게 주고 그래도 당신은 괜찮다 하네요 힘든 세상에 때론 지칠 테지만 얼굴만 보면 그냥 웃기만 해요..

사랑하는마음있기에 양현경

안녕하며 손짓하던 그대의 모습 말없이 내곁에서 멀어져 가고 어둠이 조용히 빈 손을 적시면 마음은 외롭지만은 않아요 날이가면 갈수록 점~더해만 가고 그대 향한 마음은 더욱 깊어져 오늘 우리 사랑이 영원하길 빌어요 세상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요 오늘 밤도 이렇게 혼자 걸어도 사랑 마음속에 있기에 외롭지 않아요 어둠이 조용히 빈 손을 적시면 마음은 외롭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그대는 양현경

이~제는잊어야지~ 어깨를 감싸는 떨리는 그 손길에 지쳐버린 날개를 고이 접어야지...

부엉이 사랑 양현경

당신의 숨속에 나를 보내고 뒷뚱이는 걸음마 세상을 만났죠 진자리 갈아주던 당신 손길이 내겐 너무 따뜻했어요 새악씨 수줍던 당신얼굴에 오늘도 한가닥 주름은 늘어 나보다 더 작아진 당신 어깨에 오늘 또 난 기대어 봅니다 좋은옷 맛난거 모두 다 내게 주고 그래도 당신은 괜찮다 하네요 힘든 세상에 때론 지칠 테지만 얼굴만 보면 그냥 웃기만

>>>비몽<<< 양현경

1)))43초 내가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 머리로 돌아오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듯해~ 돌아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 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 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촛불켜는 밤 양현경

나 이밤 그댈 잊지못해 촛불을 켭니다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대 보시나요 안개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내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따라 바람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두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비와찻잔사이 양현경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난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 그대 모습은 낙엽속에 잠들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 모습 낙엽속에 있고 모습은 찻잔속에 잠겼네 그대 모습 낙엽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요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난 또 이렇게

아침에 양현경

아침에 - 양현경 어젯밤에 추억하나 창가에 앉아 가슴시린 옛 이야기를 말하듯 맘속에 잠을 깨우면 이른 아침 커튼 사이로 따스한 햇살 잠못이룬 마음을 감싸고 포근하게 미소를 짓네 하루를 여는 아침의 소리 향기로운 모닝커피 한잔으로 행복을 느끼지 그 바람하나 그 햇살하나내 방안에 내려 앉으면 어두운 밤도 어느샌가 멀리 사라지고 너무 다정스런

비와 찻잔 사이 양현경

지금 창 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난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 밖엔 낙엽이져요 그대 모습은 낙엽 속에 잠들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 모습 낙엽 속에 있고 모습은 찻잔 속에 잠겼네 그대 모습 낙엽 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요 <간주중&

불씨 양현경

그 누가 나를 사랑 한다고해도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수 없네 슬픈 내사랑 바람에 흩날리더니 뜨거운 눈물속으로 사라져버렸네 텅빈 가슴에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수 없네 <간주중> 텅빈 가슴에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불좀켜주세요 양현경

불좀 켜주세요 외로운 제 마음에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까요 불좀 켜주세요 우울한 제 마음에 당신의 눈길이 가까이 보일수 있도록 이대로 무심하게 그대 그냥가면 고개숙인 모습이 너무 서글프답니다 불좀 켜주세요 처음본 순간처럼 당신의 숨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이대로 무심하게 그대 그냥가면 고개숙인 모습이 너무 서글프답니다 불좀 켜주세요 처음본 순간처럼

가슴앓이 양현경

밤 별들이 내려와 창문 틈에 머물고 너의 맘이 다가와 애뜻하게 나를 안으면 예전부터 곁에 있는 듯한 네 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세월이 가면 양현경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가을의 공원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싸늘한 가슴에 있네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지금

시인의 마을 양현경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발굽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주리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시인의마을 양현경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푸근한 구름 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줄기 산들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자연의 생명의 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 주리오 작은 가슴을 달래 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양현경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리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 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가슴에 나몰래 다가와 사랑을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간주중>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비몽(悲夢) 양현경

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 머리로 돌아오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듯해~ 돌아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 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 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 손을 잡고

비몽 (悲夢) 양현경

내가 사랑 타령을 부르며 이곳 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 머리로 돌아오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 주어도 나는 좋더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 가도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 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 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 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 손을 잡고 기쁜

그댄봄비를무척좋아하나요 양현경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 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가슴에 남 몰래 다가와 사랑을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회상 양현경

오늘밤 조용히 무릎꿇고 마음 그대 위해 기도할래요 닫혀진 그대 마음 돌릴 수 없는 서글픈 나의 기도여 당신이 건네준 사랑은 거리의 추억으로 쌓이고 조그만 가슴엔 남 모르게 그리움만 밀려오네 안녕하며 돌아서던 그 뒷모습이 차가운 겨울바람 같아 바람이 불때면 괜시리 텅 빈 가슴엔 눈물 맺혀 둘이서 거닐던 오솔길을 나홀로 헤매는

쓸쓸한 연가 양현경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유리창엔 비 양현경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 놓은 내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간주중>

쓸쓸한연가 양현경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춘향이 눈썹 넘어 양현경

세상의 사내들은 모두 다 곁에 오라 나도 맘에 드는 사내들을 골라보자. 청바지에 노란색머리 열녀문도 헐어버린 압구정 춘향이가 외치는 한마디는 세상의 여자들은 모두다 나비가 되어 우리들도 이제 꽃들을 선택하자. (후렴) 오 일편단심 일편단심 이젠 필요없어 오 일편단심 일편단심 그건 남자들의 욕심 오 일편단심 일편단심 이젠 사라졌어.

삼월의 눈(春雪) 양현경

삼월의 눈 (春雪) - 양현경 남들의 일인줄 알았기에 더 아프다 더 아프다 겨울바람에 베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눈이온다또-눈이온다 향기도 없이 꽃들은 피고다시지고 만다 베인 상처가 다시 벌어진다 3월의 눈은 눈물도 없다 3월의 눈은 사랑도 없다 바르르 떨리는 입 술가엔 그 사람 이름이 맴 돈다 남들의 일인줄 알았기에 더 아프다 더

부엉이 사랑 (老母愛) 양현경

(후렴) 좋은 옷 맛난 것 모두 다 내게 주고 그래도 당신은 괜찮다 하네요 이 힘든 세상에 때로는 지칠 테지만 얼굴만 보면 그냥 웃기만 해요 저 넓은 저 바닷물 세월 지나 모두 마르고 저 높은 저 산이 바람에 쓸려도 어찌 잊을까요 당신 사랑 부엉이 슬픈 사랑을 * 이제는 나에 등에 쉬어가요 부엉이 슬픈 사랑아 3.

멀어진 내 사람아 배따라기

파란 하늘에 그렸네 꿈에 본 내님 모습 이제는 만날 수 없네 멀어진 사람아 그대는 아시나요 못다 이룬 사랑을 외로움을 홀로 달래며 밤새우는 마음을 가슴아퍼 가슴아퍼 밤새워 걸어보면 유성처럼 멀리 사라진 멀어진 사람아

열아홉 겨울을 간직할래요 양현경

왔어요 밤새 움추렸던 제 작은 어깨에도 열아홉 내마음을 알고 있는지 소리없이 몰래몰래 찾아왔어요 하이얀 입김으로 유리창에 그리고 싶었던 그대 얼굴은 가을이 다가고 흰눈이 내릴 때 새까만 속눈섭에 눈물로 맺혔죠 겨울 바닷가를 홀로 걸을 땐 누군가가 그리웠어요 마치 언제인가 몰래 숨어 본 슬픈 영화 주인공같이 겨울이 가기전에 갸름한 손으로

바람소리만 들려와도 양현경

등록자 : 자근詩人(이수) 2006.04.06 바람소리만 들려와도 마음은 슬퍼지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쓸쓸한 휘파람소리 노을지는 해변가로 그대여 생각해봐요 그대마음 생각하면 나도몰래 슬퍼지네요 헤어져야 한다는것을 우리서로 알면서도 사랑했던 그날들을 그대여 잊지못한나

북한강에서 양현경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 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