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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안예은

사랑은 없었어 너와 내 우주 안에는 너의 발걸음이 어떻게 움직일지 뒤돌아 걸어갈지 혹시 내게 오지 않을지 나는 가던 길을 다시 돌아오진 않을지 자꾸 흐려지는 너를 보며 끝내 울지 않을지 그랬어, 그랬어, 나는 그랬어 사랑해 아픈 내 목소리는 모두 날개를 잃었어 그랬어, 우린 그랬어 아무것도 할

Elope 안예은

도망칠 없어 도망칠 없어 벼랑 끝에 서 있는 걸 달릴 없어 갈 없어 턱 끝까지 숨이 차는 걸 깊은 어둠 속 아무도 없는 곳 손을 뻗어도 닿을 없는 것 길은 닫혀있어 나갈 곳은 없어 완전히 갇혀 있는 걸 숨 쉴 없어 웃을 수도 없어 남은 건 절망뿐인 걸 짙은 어둠 속 아무도 없는 곳 내게 다가온 마지막 구원이 그대와

호구 안예은

사랑은 너무 어려워 멀어져서도 익숙해져서도 안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네 네 맘에 꼭 맞으려고 나는 열쇠장이도 돼보고 너와 한 번 더 마주보려고 나는 백지수표도 돼봤어 나는 널 사랑할 밖에 없어 네가 다른 사람 앞에서 밝게 웃고 있어도 나는 널 사랑하지 않음 안돼 나의 산소 나의 태양 끊을 없는 독약 같아 너와

같은 생각 안예은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겠지 구름 위의 성이 곧 무너질 거라 수많은 지친 밤들을 언제까지 사랑으로 칠해 보낼 있는 지를 눈물로 젖은 땅이 메말라가고 무엇도 살 없는 황무지 되어 마주 본 언덕 위에 무지개가 떠도 다시 열 없는 창문이 되어 버려서 같은 곳 같은 발걸음 같은 색의 웃음들 같은 마음속 그림들 멀고 먼 훗날까지 모두

달그림자 안예은

눈길이 내게 닿았을 때 천둥이 치는 듯이 가슴이 떨렸고 당신의 첫 손길에 내가 닿았을 때 번개가 치는 듯이 온 몸이 저렸어 당신의 그 온기가 내게 닿았을 때 꽃잎이 내린 듯이 세상이 밝았고 당신의 빈 자리에 내가 닿았을 때 나의 세상은 더는 내게 없어 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 아아아 그리운 나의 사람 나의 해와 달아 다시 볼

야화 안예은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좋을지 어긋나고 또 어긋난 너와 나에게 대답없이 구름 뒤에 숨은 달을 원망하다 덧없는 아침이 오네 다음 말을 이어가도 괜찮을지 망가지고 또 망가진 너와 나에게 그려내고 그려내도 끝이 나지 않는 어둠에 발이 묶인 채 영원히 잠들 없어 사랑이란 말은 너무 과분한지 자격 없는 입술 위에 올리기에 제 발로 나락을

파아란 안예은

시작한다면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가 될까 아니 서로 만나지 않았다면 다른 곳에서 웃고 있었을까 어렴풋이 보이는 어둠을 애써 외면하고서 불빛을 따라 걷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었어 결국 절망이었어 앞이 보이지 않아 알면서도 그래 멈출 수가 없었잖아 사랑이 온 세상을 삼켜버렸어 깊은 구덩이 속에 밀어버렸어 우리는 너는 나는 아무것도 할

상상화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mp3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OST)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 (Inst.) 안예은 (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 (Inst.)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 (OST 트로트)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OST Part.5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MR)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 (MR)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경음악)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M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17역적 - 백성을훔친도적OSTPart.5(Single)]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17역적 - 백성을훔친도적OSTPart.5(Single)]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기다리던 봄이

상사화 @안예은@

상사화 - 안예은 00;29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01;47 다시 돌아올 없는@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02'00 내가 가야만 했었던

상사화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상사화 (\'17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OST) 안예은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없는데 사랑이 왜 이리 아픈가요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하얀 손 한 번을 못 잡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다시 돌아올 없는 그 험한 길 위에 어찌하다 오르셨소 내가 가야만 했었던 그 험한 길 위에 그대가 왜 오르셨소

이곳은 아직 겨울이오 안예은

이곳은 아직 겨울이오 바람이 손끝 베어 가는 겨울이오 아직 창밖은 초록에 물들어 빛을 내도 이곳은 아직 겨울이오 햇살이 미처 오지 못한 겨울이오 아직 거리가 깨어나 춤추며 나부껴도 무언가가 씌인 듯 두 눈이 희뿌옇게 아직 이 앞은 눈 덮인 산이로다 신발을 잃어버린 처량한 발로 갈 없구나 무언가에 씌인 듯 머릿속이 새카만 아직 내 안은 타버린 잿더미요 장작을

무거워 안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우주 거대한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당해 낼 없다 더 이상은 할 없어 모든 것이 짓눌린 이대로는 하얀 건반 사이 구십도의 절벽 추락해 아 흩어지는 나 나의 존재 먼지로 만든 힘 없는 날개 잔기침이 되어 손가락질하네 아 사라지는 나 나라는 것 감아도 어둠 깨어도 어둠 아무것도 모르는 채 아 달아나는 나 나였던 것 빛나주리라 믿었던

새 날 안예은

창을 열어 불을 들어 짙은 어둠이 내리면 한 치 앞도 볼 없는 거리로 모두 나와서 하나 둘씩 입을 열어 크게 노래를 부르자 성난 함성이 굳게 닫힌 성문을 두드릴 때 빛나던 왕관이 녹이 슨 채로 굴러 떨어질 때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우리의 발 끝에 스러지던 눈물에 묻혀있던 칼 끝에 부서지던 벼랑에 갇혀있던

항해 안예은

앞을 내다봐야 하는 두 눈은 겁에 질려 뒤를 돌아보고 있다 다시 아침이 온다면 바른 선택을 할 수가 있을까 북두칠성이 없는 밤에 버려져 무얼 하나 어기야디여차 어기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뱃놀이 가잔다 햇살에 자만을 했던 자는 달빛에 패해 고갤 떨구네 어느 쪽이 맞는 방향인지 같은 곳만 맴도네 다시 아침이 온다면 곧은 결정을 내릴

난파 안예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망망대해 더는 견딜 없어 무서워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영원히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더는 버틸 없어 두려워 부서진다 부서진다 보잘것없는 이 목숨이 아아 도대체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흘러가도 되나요

가볍게 안예은

언젠가 머리가 모두 비워지는 날엔 저기 저 높고도 푸른 하늘을 날 있을까 언젠가 마음이 모두 비워지는 날엔 저기 저 자유로운 새들과 인사할 있을까 아직은 주저앉을 만큼 무거운 짐이 아닌데 얼마나 강해져야 할까 지금은 왜이리 여릴까 아 거대한 세상 나는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점 내일 사라져도 모를 그 수많은 별의 조각이 모여 만들어진 이 우주가 흩어지는

홍련(紅蓮) 안예은

없다) 연못 속에 있나 (바로 거기 있다 바로 여기 있다) 그 옛날 사람처럼 울던 왜가리와 피로 가득 채워진 우물이 또 나무 밑에 무리 지은 수만 마리 개구리들 그리고 절문 넘어 들어오는 배 그렇게 나라가 멸망했지 사랑하는 우리 언니 장화야 온 몸이 젖은 친구들과 있었네 참 반갑구나 원한으로 핏발 서린 눈동자들 그리고 뭍으로 올라오는 두 발 (두 발 두 발

홍연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OST)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Original ver.)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Drama Ver.)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Drama Ver.) (Inst.)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고운

홍연 역적 ost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눈물진 나의 뺨을 쓰담아 주면서도 다른 손은 칼을 거두지 않네 또 다시 사라져 산산이 부서지는 눈부신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아아 아아아 아아아

죽음에 관한 4분 15초의 이야기 안예은

어둠일까 눈부실까 조용히 나를 지켜보는 커다란 강 너머 폐허일까 내일일지 년 뒤일지 아득히 멀고 먼 어느날 일지 알 없어도 뱃사공을 만나 어떤 이야기든 나누어도 좋겠지 사랑하는 내 님 닮은 누군가가 마중 나와도 좋을거야 털복숭이 꼬리 오랜만에 만나 웃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그래 어쩌면 홀로인 채여도 반드시 가야 하는 그 곳 운명의 길 돌아오는 이가 없어

죽음에 관한 4분 15초의 이야기 (Inst.) 안예은

어둠일까 눈부실까 조용히 나를 지켜보는 커다란 강 너머 폐허일까 내일일지 년 뒤일지 아득히 멀고 먼 어느날 일지 알 없어도 뱃사공을 만나 어떤 이야기든 나누어도 좋겠지 사랑하는 내 님 닮은 누군가가 마중 나와도 좋을거야 털복숭이 꼬리 오랜만에 만나 웃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그래 어쩌면 홀로인 채여도 반드시 가야 하는 그 곳 운명의 길 돌아오는 이가 없어

☆상사화☆ 안예은

안예은-상사화♬ ---------------------------------- 사~랑이 왜 이리 고된가요 --------------------------------- 이게 맞는가요 나만 이런가요 ---------------------------------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순 없는데 ---------------

어쩌다보니 안예은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작은 공통점도 커다란 차이점도 없었어 서로의 눈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고 그냥 좋았어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우우우 우우 우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손을 맞잡고 있었어 우린 우리가 만났던 그 날의 더위처럼 타올랐어 우린 아무도 꺼트릴

안예은

까마득히 어쩌면 닿을 듯이 느껴지는 밤 손을 뻗으면 꼭 잡힐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오래 전 아니 어쩌면 엊그제일 그 밤 사랑이 끝났다 휘몰아치는 기억의 바람 소용돌이 그 한가운데서 왜 달리고 또 달려보아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너도 나와 같다면 끝난 곳에서 다시 이어갈 없는지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잉어왕 안예은

내가 어디서 왔는지 물으신다면 나는 백두산 저 꼭대기의 연못에서 왔소 나의 정체가 무언지 물으신다면 나는 맑은 연못에서 살던 잉어였다오 라이라이 라이야이야 구름 고개를 넘고 라이라이 라이야이야 하늘을 가로질러 셀 없는 시간을 홀로 돌고 돌아서 주워 모은 이야기를 들려줄게 원하는 게 무엇이든 그냥 한 마디만 해 사랑이오 이별이오 모험이오 죽음이오 모든 것이

가위 안예은

당신의 고단한 하루 그 끝에 매일을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잠, 이것은 그야말로 축복입니다 내가 셋을 세면, 무거운 육신이 홀로 됩니다 셋 둘 하나 어김없이 환영합니다 랄랄랄랄라 신난다 랄랄랄랄라 재밌다 랄랄랄랄라 나갔다 이 몸이다 너의 배 위에 살짝 걸터앉아 아무것도 할 없도록 너의 팔은 안전띠 다리는 등받이 콧잔등 살짝 눌러 경적 울리고 출발 꿈으로

홍연 안예은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찾을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 했죠 아픈 내 목소리에 입 맞춰 주면서도 시선 끝엔 내가 있지를 않네 또다시 사라져 아득히 멀어지는 찬란한 우리의 날들이 다시는 오지 못할 어둠으로 가네

눈물눈물 안예은

그대를 닮은 달이 떠있어 아픈 숨결 대신 전해요 예쁜 얼굴을 행여 잊을까 까만 밤 허공에 또 수를 놓는 눈물 눈물 언젠가 마주보게 될 날이 온다면 품에 안겨 놓지 않을래 두 눈 가득 모든 걸 담고서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을 그대 모습 아침이 밝아와도 난 깨지 않아요 우리 둘 함께인 꿈에서 자꾸만 멀어지는 너와 나 눈을 뜨면 아무것도 찾을

봄손밤꿈 안예은

아스라이 사라지는 봄 닿지 않는 저 너머의 손 우우 그대의 밤 연기처럼 흩어지는 꿈 안개 속에 희미해진 봄 천리 길을 떠나버린 손 나와 그대의 밤 다시는 잡을 없는 꿈 추락하는 나의 하늘 나의 바다 나의 그대 부서지는 나의 낙원 나의 천국 나의 그대 왜 까맣게 시들어버린 봄 끝도 없이 멀어지는 손 우우 그대의 밤 새장 속에 갇혀버린

Proust (프루스트) 안예은

바다 저 먼 곳의 기억 잃어버린 그때 파도를 타고 보이지 않아 잡을 없는 그 수많은 별을 헤매는 이 밤 희미하게 되돌아오는 함께 했던 날의 풀내음에 언젠가의 너와 내가 섬광처럼 먼 옛날의 우리는 지금 빗속에 서서 다시 오지 못할 과거의 노래를 부르네 허락 없이 되돌아오는 함께했던 날의 꽃내음에 언젠가의 너와 내가 섬광처럼

안예은

구름은 쉴 새 없이 흐른다 비겁하게 숨기만 하는 못난 오늘 남루한 이불을 꼭 쥐고 해를 피해 겨우 찾은 보금자리 불안한 맘 뉘여 놓고 다독이며 질끈 눈 감아 모든 것을 외면해봐도 기나긴 생각의 꼬리에 어지러워 아무것도 못 본 척하는 못난 오늘 너저분한 베개를 안고 해를 피해 겨우 찾은 작은 둥지 텁텁한 맘 뉘여 놓고 다독이며 질끈 눈감아야만 그래야만 버틸

Little Kingdom 안예은

나는 작은 왕국의 어릿광대 여왕을 위해 재주를 부리지 헤이 호 헤이 호 헤이 호 헤이 나는 작은 왕국의 어릿광대 나는 작은 왕국의 어릿광대 모두가 여왕을 위해 일해 헤이 호 헤이 호 헤이 호 헤이 나는 작은 왕국의 어릿광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자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자 길가의 낡은 술집도 골목의 작은 식당도 슬픈 사람은 찾을

이방인 안예은

사람 너는 나에게 모든 걸 주고 나는 네 모든 걸 빼앗았어 아 사랑이었나 그대 닿을 듯 뻗은 손길이 야속하게도 멀어져 너라는 공간을 물들이는 피 너의 모든 게 아 떠나간 사람 평생 후회일 사람 너는 나에게 모든 걸 주고 나는 네 모든 걸 빼앗았어 아 사랑이었나 그대 아 떠나간 사람 평생 후회일 사람 나는 위험하고 또 위험해서 홀로 걸을

그래! 안예은

진작 알고 있었어 우리의 끝이 머지 않았다는 걸 너는 오래 전부터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널 보면 작은 종소리가 들렸어 평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어 온맘 바쳐 사랑했어 그렇기에 후회는 없지만 헤어짐이 두려워 그래도 널 사랑하진 않을 거야 굽혔던 허리를 펴고 더 앞으로 나아갈래 두 눈 가득 진심이 담겨있었어 그런 날도 있었어 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