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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2) 심청가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 : 김일구 고수 : 김청만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길러 십오세가 되였으되 효성이 출전하야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최예나

어서 급히 능지처참을 시켜주오 감은 눈에서 눈물이 듣거니 맺거니 거저 퍼버리고 울음을 운다 심황후 이말듣고 산호주렴을 걷어 버리고 버선발로 우루루루 쫓아나와 부친의 목을 안고 아이고 아버지 여태눈을 못뜨셨소 몽은사 화주승이 공들인다 하더니만은 영험이 덜하신가 아이고 아버지 인당수 풍랑중에 빠져죽던 심청이가 살아서 여기왔소 아버지 눈을떠서 청이를 보옵소서 심봉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수지

[아니리] 주렴밖에 당도허여 ”심맹인 대령이요“ 황후 자세히 살펴보시니 백수풍신 늙은 형용 슬픈근심 가득찬게 부명한 부친이라 [창조] 황후께서 체중허시고 아무리 침중허신들 부녀 천륜을 어찌허리 [자진모리] 심황후 거동보아라 산호주렴을 거쳐버리고 우루루루 우루루루 달려나와 부친의 목을 안고 ”아이고 아버지“ 한번을 부르더니 다시는 말못허는 구나 심봉사

심봉사 눈뜨는 대목 이봉근

불전으로 시주하면 소맹 눈을 뜬다 하기로 효성있는 내자식이 남경장사 선인들께 삼백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 제수로 죽으러 간지가 우금 삼년이요 눈도 뜨지도 못하옵고 자식만 팔아 먹은 놈을 살려 두어 쓸데 있오 당장에 목숨을 끊어주오 죽여주오 심황후 이 말 듣고 산호주렴을 걷쳐 버리고 버선발로 우루루루루 부친의 목을 안고 아이고 아버지 심봉사

심봉사 기뻐 노는데 심청가

(아니리) 심봉사 정신 차려 궁안을 살펴보니 칠모금관 황홀하여 딸이라니 딸인 줄알지 전후불견 초면이라 가만히 살펴보더니, 기억이 나는듸 (중모리) 옳지 인제 알겄구나. 내가 인제 알겄구나. 갑자사월 초팔일야 꿈속에 보든 얼굴 분명한 내 딸이라. 이것이 꿈이냐 이것이 생시냐 꿈과 생시 분별을 못허겄네.

심청가 이윤선

그때여 수백명 봉사들이 궐문안에 들어가 앉았을제 심봉사는 제일 말석참예 허였겄다 봉사의 성명을 차례로 물어갈 제 심봉사 앞에 당도허여 이봉사는 성명이 무엇이요 예 나는 심학규요 심맹인 여기 계시다 뫼시고 별궁으로 들어가니 심봉사는 일향 죄가 있는지라 어이구 어쩌려고 이러시오 허허 이놈 용케 죽을데 잘 찾어들어왔구나 내궁에 들으니 그때여 심황후는 언간용궁에 삼년이

안씨맹인 만나는데 심청가

(아니리) 이렇듯 방아를 찧고 점심밥 얻어 먹고 그렁 저렁 황성을 당도허여 한곳을 다다르니 어떠한 부인이 심봉사를 소상 각지 알고 찾거늘 심봉사 괴이 여겨 이 곳에서 나를 알리 만무헌데 이상한 일이다. 그 부인 따라가 외당 앉어 석반을 든든히 먹은 후 부인이 다시나와, “여보시오 심봉사님 나를 따라 내당으로 들어 가사이다.” “아니 왜 이러시오.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심청가 중 황성 가는 길에 심봉사가 방아 찧는 대목이다. 중중몰이 경쾌한 장단에다 귀에 익은 곡조로 인해 널리 불리며, 이 황성길은 지금도 가야금병창을 부를 때 단골로 올리는 대목이다.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심청가-황성가는데 주운숙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주운숙 [사설] 동초제 심청가 : 황성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봉사는 뺑덕이네 데리고 황성을 올라가다가 <중모리> 주막에 들어 잠잘적에 뺑덕이네 몹쓸년은 주막근처사는 봉사중에 제일 젊은 황봉사를 벌써 꾹 찔러 약조 허여 주막 딴방에 두었다가 심봉사 잠든 연후에 둘이 손을 마주잡고

부녀상봉, 눈뜨는데 심청가

심봉사 깜짝 놀래 아니 뉘가 날 다려 아버지여.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오. 무남독녀 내 딸 청이 물으 빠져 죽은지가 우금 수삼년이 되었는디 누가 날 다려 아버지여.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모 뜨셨오. 임당수 깊은 물에 빠져 죽은 청이가 살어서 여기 왔오. 아버지 눈을 뜨셔 저를 급히 보옵소서. 심봉사가 이말을 듣더니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심청가-심봉사 딸 그리는데 성준숙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성준숙(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 [사설] 동초제 심청가: 심봉사 딸 그리는데 <아니리> 각설 이때 심봉사는 도화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주지경에서 지내다가 황성잔치에를 가게되었는듸 어찌하여 형주까지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한번 더듬어 보는 것이였다.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오태석

(중모리) 조객 들게 붙들리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경황없이 들어올제 집이라 들어서니 부엌은 적적하고 방안은 비었는데 어린아이 홀로 누워 젖달라고 엉아- 아- 우는 소리 심봉사 기가 맥혀 우르르 달려들어 오냐 아기를 품에 안고 우지마라 우지마라 너의 모친은 멀리 갔다. 너 눈에서 눈물나면 내 눈에서 피가 난다. 제발 듣고는 우지마라.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데 오태석

이것이 꿈이냐 이것이 생시냐 꿈이거든 깨지마라 심봉사 이 말듣고 네가 무슨 심청이냐 우루루 달려들어 심청의 목을 안고 니가 무슨 심청이냐 그러면 조금 보자 우르르 달려들어 심청의 초(치)마 폭을 이끌어 잡고 눈을 번쩍 떳것다.

심청가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이주은

자진모리강두를 당도허니 배 이마에다가 조판 놓고, 건장한 선인들이 각 채비를 단속헌다.닻 감고 돗 달아 북을 두리둥 울리며 어기야, 어기야진양조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간다.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한 물결이로구나.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삼상의 기러기는 한수로만 돌아든다.요량한 남은 소리 어적의 이언마는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르렀다. 자진모리한 곳...

심청가 -- 곽씨부인 유언하는데 김수연

품게되니 죽난어미 산 자식이 생사간의 무슨 죄냐 내젖 망종 많이 먹어라 손길을 스르르 놓고 한숨겨워 부는 바람 삽삽비풍 되여 불고 눈물 맺혀 오난 비는 소소세우 되어서라 폭각질 두우 세번에 숨이 덜컥 지는 구나 그때여 심봉사는 아무런줄을 모르고 여보마누라 거 사람이 다 병든다고 죽을리가 잇것소 나 의가에가 약지어 올 테니 부디 안심허시오 심봉사

심청가 화초타령 ~ 심봉사 타루비 탄식 정윤형

일일도 심봉사 마음이 산란허여 지팽막대 흩어 짚고, 더듬더듬 타루비를 찾아가서, “후유! 아가, 청아! 내가 또 왔다. 너는 내 눈을 띄우랴고 수중고혼이 되고, 나는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이 지경이 웬 일이란 말이냐? 날 데려가거라. 나를 데려가그라. 살기도 나는 귀찮허고, 눈 뜨기도 내사 싫다.”

심청가 초입 곽씨부인 태몽 꾸는데

수파련 봉오림과 배상허기 고임질을 잠시도 놓지 않고 수족이 다진토록 품 팔아 모일 적에 푼 모아 돈 짓고 돈 모아 양 만들어 양을 지어 관돈 되니 일수체계 장리변에 이웃집 사람들께 착신한 곳 빚을 주어 실수 없이 받아 들여 춘추시향에 봉제사 앞 못 보는 가장 공경 시종이 여일허니 상하 일리의 사람들 (아니리) 곽씨 부인 어진 마음 뉘 칭찬허리 하로난 심봉사

심청가 이자람

심 황후 물으시되 거주성명이 무엇이며 처자 있나 물어보아라 심 봉사 처자 말만 들으면 먼 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도화동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으 산후달로 상처허고 철모르는 딸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우겨우 길러...

심청가 중 뺑덕이네 도망 Various Artists

심청가 중 황성길 대목으로, 진양 설음조의 뺑덕이네 도망과 중머리 황성길 대목이 수록되어 있다. 이 음반의 연주자는 음반이 발견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한 두 장만 녹음을 남긴 당시의 신인으로 짐작된다. 그의 소리제가 특이한 개성을 지닌 것은 아니나 신인으로는 상당히 당찬 목구성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데 임옥돌

이 복원음반을 통해 최초로 발굴되는 임옥돌의 유일무이한 녹음이다. 임옥돌의 소리는 김정문의 성음과 임방울의 소리길을 접목시켜 놓은 느낌을 준다. 한애순의 소리와 유사하며, 중중몰이 대목에서 임옥돌은 춘향가 중 어사출도 후 춘향모가 기뻐하는 <이화춘풍>의 사설을 가져다 쓰고 있다. 눈 멀고 상처하고 자식마저 잃으며 줄곧 불행한 인생을 살아오던 심봉사가 ...

심청가 -- 청이 밥 빌러 가는데 김수연

워라워라 그런말 마라 아버지 듣조시오 자로난 현인으로 백미를 부미허고 순유딸 계영이는 낙양옥의 같힌아비 몸을 팔어 속죄허고 말못허는 까마귀도 공림의 저문날의 반포은을 헐줄 아니 하물며 사람이야 미물만 못허리까 다큰 자식 집에두고 아버지가 밥을 빌면 남이 욕도 헐것이요 바람 불고 날 추운디 행여 병이날까 염려오니 그런말씀을 마옵소서 심봉사

(판소리) 심청가중 부녀상봉에서 눈뜨는 대목까지 이영신

심봉사 영을 듣고, 답전에 국궁허니, 심황후께서 부친을 모르실리가 있겠느냐만은 삼년용궁 풍상을 겪은 고로 오히려 부친의 모양이 의아하야 한번 물으시난디--- (창조) 처자가 있는다. 심봉사 처자 말곳하면 서름이 북받쳐 나오는디. 두 눈에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강산제 심청가 中 곽씨 부인 유언 대목 김소민

그때여 곽 씨 부인 아무리 생각하여도살길이 전혀 없는지라 유언을 허는디..가군의 손길 잡고 유언하고 죽더니라.“아이고 여보 가군님내 평생 먹은 마음 앞 못 보신 가장님을해로 백 년 봉양 타가 불행망세 당하오면초종장사 마친 후에 뒤를 쫓아 죽잤더니천명이 이뿐인가 인연이 끊쳤는지하릴없이 죽게 되니눈을 어이 감고 가며 앞 어둔 우리 가장헌 옷 뉘랴 지어주며...

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판소리) 신수연

하직허고 집으로 돌아오니 부친은 뛰고 궁글고선인들은 재촉을 하거날 심청이 할 일 없어 동네 어른들께 부친을 의탁하고 길을 떠나는구나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끌리난 초마 자락을 거듬 거듬 걷어 안고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두 다 사무친다 엎더지고 넘어지고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넌 마을 바라보며이진사댁 작은 아가 작년 오월 단오야의 앵두 따...

맹인잔치 참례대목 심청가

(아니리) 이 때 심황후께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부친이 오시지 않으니 슬피 탄식 우는 말이, (진양) 이 잔치를 배설키는 불상허신 우리 부친 상볼헐가 바랬드니 어찌 이리 못 오신고 당년 칠십 노환으로 병이 들어서 못 오신가. 부처님으 영검으로 완연이 눈을 뜨셔 맹인 중으 빠지셨나. 내가 영영 죽은 줄 알으시고 애통허시다 이 세상을 떠나셨다. 오날 잔치...

황봉사 사죄, 끝까지 심청가

(아니리) 이렇게 모두 춤을 추고 황극전이 춤 바다가 되었는디 어떠한 봉사 하나 눈 못 뜨고 엉거주춤 서서 울고만 있으니 지어비금주수라도 눈먼 짐생도 눈을 떴는디 무슨 죄가 있어 눈을 뜨는고. 그 때으 황봉사가 뺑덕이네 유인한 죄로 눈을 못 뜨고 그 자리 엎더지며, (중모리) 예 죄상을 아뢰리다. 심부원군 행차시 뺑덕이란 여인을 앞세우고 오시다가 일...

적성가 대목 은희진

아니리 광한루 당도허여 나귀 나려 풀 뜨끼고 도련님이 누각에 높이 올라가 사면경치를 둘러볼 적 진양 적성의 아침 날은 늦은 안개 띄어있고 녹수의 저믄 봄은 화류동풍 둘렀는듸 요헌기구 하최외는 임고대로 일러있고 자각단루 분주외는 광한루를 이름이로구나 네 말 듣고 경치 보니 예가 어디 인간처냐 내 몸이 우화허여 천상에를 올라왔지 저게 만일 오작교면 견우...

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승리의 바람은 동남풍을 이뤄내고 적벽강 얼굴을 쓸어내니 차가운 물 위에 둥덩실 배를 띄워라 적들의 깃발을 돛 끝에 높이 달자 도용도용 떠나간다 불 붙여 휘겨라 저어라 어허야 저 멀리 보이는 가여운 적군을 보리라 죽고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리니이 말이 지듯마듯 뜻밖에 살 한 개가 피르르르강산이 무너지고 두 번에 불이 벗석우주가 바뀌난 듯 하늘이 충천손에...

심청가 중 모녀상봉부터 화초타령까지 (강산제) 유미리

(아니리) 하루는 하늘에서 옥진부인이 내려오난듸, 이는 뉜고허니 심봉사 아내 곽씨부인이 죽어 천상에 광한전 옥진부인이 되어 심청이가 수궁에 왔단 말을 듣고 모녀상봉차로 하강을 하시것다.

No.2 손주들 목욕시키는 대목(엇모리, 자진엇모리) (Feat. 박명언) 김명자

응아아아 응아아아 응아~ (자진엇모리) 할마 급한 마음, 할마 급한 마음, 새롬이를 얼른 건져 더듬더듬 더듬더듬 덧더듬 더듬더듬 더듬~ 심봉사 심청이 씻기듯 눈앞은 컴컴, 정신은 혼미, 새롬이는 울고, 지안이는 쏘고 끝도없이 빵야빵야 빵빵야 빵야빵야 빵빵야 빠빠빠빠빠빠빠빠빠 “야이 썪을 놈의 시캬~!

심봉사 목욕하는데 장영찬

심봉사 좋아라고 물소리 듣고 반긴다. 목욕을 허량으로 더듬더듬 들어가 상하의복을 훨훨 벗어 지팽이로 눌러놓고 더듬 더듬 들어가 물으 풍덩 들어서며 에이 시원허고 장이 좋다. 물 한 주먹 덤벅 쥐어 양추질도 꿜꿜허고 또 한주먹 덥벅 쥐어 겨드랑이 문지르며 에이 시원하고 장이 좋다. 동해 유수를 다 마신들 이에서 시원허며 삼각산을 올라선들 이에서 더 할소냐.

심봉사 기절하여 문효심

그때여 심봉사 아무런 줄 모르고 여보 마누라 사람이 병든다고 다 죽을까 내 의가에 가 약지어 올테니 부디 안심허소 심봉사 급한 마음 의가에 빨리가 약을 지어 돌아와 수일승 전반연용 받쳐 들고 방으로 들어와 여보 마누라 일어나 약 자시오 이 약 자시면 곧 즉효헌답디다 아무리 부른들 죽은 사람이 대답헐리가 있것느냐 허허 식음을 전폐하였더니 기허여

심봉사 탄식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심봉사 정신 차려, “거 뉘가 날 살렸소?” “예 소승은 몽은사 화주승 이온데, 시주집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길에 다행히 봉사님을 구하였나이다.” “허허, 활인지불이로고 죽을 사람 살려주니, 은혜 백골난망이요.” 저 중이 허는 말이, “그런디 봉사님. 거 좋은 수가 있읍니다마는” “거, 수는 무슨 수 꼬?”

심청가 중 소상팔경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유가 부른 심청가의 ‘소상팔경’을 담았다. 심청이 심봉사의 눈을 띄우고자 공양미 삼백석에 몸이 팔려 배를 타고 임당수에 인제수로 죽으러 가는데, 강안에 소상팔경의 좋은 경치가 펼쳐진다. 웅장하고 화평스러운 경치를 느린 진양 장단에 장엄한 성음인 우조로 잘 그려낸 대목이다. 이선유의 담담하고 정대한 소리가 빛난다. 원반 뒷면에 이어지는...

심청가 & 엄마야 누나야 조관우, 조통달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집이라고 돌아오니 부엌은 적막하고 방안은 휑 비었구나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아아 아이야 아이야 내 품으로 오너라 엄마야 누나야 ...

심청가 중 '따라간다' 이선

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는 치마 자락을 거듬거듬 걸어 안고 비같이 흐르는 눈물 옷깃 모두가 사무친다 엎어지며 넘어 지며 천방지축 따라 갈 제, 비같이 흐르는 눈물 옷깃 모두가 사무친다 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나는 오늘 우리 부친 슬하 떠나 죽으러 가는 길 동리 남녀노소 없이 눈이 붓게 모두 울고 하나님이 아옵신지 백일...

군로사령들 수작하는 대목 김소희

그때으 춘향이는 사령이 오난지 군로가 오난지 아무런 줄 모르고 독수공방 주야상사 세월을 보내는 디.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여넘고 구름도 쉬여넘는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모도다 쉬여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님이 왔다허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여 넘으련만 어...

숙영낭자 유언하는 대목 박송희

(중모리) 동춘 듣고 정신없어 모친에게 안기면서 아이고 어머니 어쩔라고 이러시오. 아버지 오시면은 애매한 그 허물을 자연 변명이 될 것이니 분함을 참으시고 아버지를 기다리오. 어머니 돌아가시면 우리 남매를 어쩌라고 죽을라고 하시니까. 낭자 더욱 기가막혀 동춘을 겨우 달래야 잠을 들여놓고 임우 먹은 마음이니 지체를 하여 무엇허리 원앙침을 도도베고 칼을 ...

용왕이 득병하는 대목 박동진

갑신년 중하월 (仲夏月)에 남해 광리왕 (南海 廣利王)이 영덕전 (靈德殿)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용왕 (三海龍王)을 청하고 군신빈객 (君臣賓客)이 수삼일을 즐기다가 해내열풍 (海內熱風)을 복중 (腹中)에 용왕이 가득히 몸에 쐬여 돌연 득병하야 백약이 무효로다 할일없이 죽게되니 용왕이 우는디 탑상 (榻床)을 탕탕 두다리며 용왕이 탄식할...

춘향가 어사출두 대목 이주은

창조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를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자진모리동헌이 들석들석 각청이 뒤놓을제본부수리 각창색 진휼감색 착하뇌수 허고 거행형리 성명을 보한 연후 삼행수 부르고 삼공형 불러라. 위선고량을 신칙하고 동헌에 수례차로 감색을 좌정하라 공형을 불러서...

춘향가/사랑가 대목 Various Artists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을 넘노난듯 구곡 청...

춘향가 사랑가 대목

5) 춘향가 중 사랑가 창 : 정회석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진양>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

심청가 중 소상팔경(범피중류) 김초향

김초향의 심청가 중 <소상팔경> 녹음은 이선유의 <소상팔경> 녹음(Regal C 181-A.B)과 함께 동편제 <소상팔경> 녹음 중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선유제 <소상팔경>의 곡조와 유사하며 동편제의 특성이 짙다.

심청가 중 선인따라 가는데 오태석

(중모리) 선인들을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가는디 끌린난 추마(치마) 자락 거듬거듬 걷어 안고 붙들여 나가는디 피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이 사모찬다 만수터벅 흩으러진 머리를 바람제비가 나부치고 이리비틀 저리비틀 천방지축으로 따라가며 건너마을 바라보며 김동지네 큰 아가 작년 오월 단오일으 앵두 따고 놀던 일을 행여 잊었느냐 상침질 수놓기를 뉘(누)와 같이 ...

심청가-공양미 삼백석에 몸파는데 방성춘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방성춘 [사설] 동초제 심청가: 공양미 삼백석에 몸파는데 <아니리> 그때여 선인들이 쌍으로 외고 나가는듸 <중모리> 우리는 남경 선인일러니 임당수 용왕님 인제수를 받는고로 만신일점 흠파없고 효열행실 가진 못뇌 15세나 16세나 먹은 처녀가 있으면은 중값을 주고 살 것이니 잇으면 있다고 대답을

심청가 -- 곽씨부인 상여 나가는데 김수연

동네 남녀노소 모아들어 초종지레를 마치난디 곽시시체 소방상 대뜰위에 덩그렇게 올려놓고 명정 공포 삽선등물 좌우로 갈라세우고 거리제를 지내난데 영이 기가 왕즉 유택 관음보살 춘초는 연년히 푸르건만 왕손도 귀불귀라 관음 보살 요령은 땡그랑 땡그랑 땡그랑 어허 넘차 너화넘 어허 너 어허 너허 어이가리 넘차 너화넘 북망 산천이 멀다 더니 저건너 안산이 북망...

심봉사 눈 뜨는데 김수연

중중모리) 정원사령이 나온다 정원사령이 나온다 “각도 각읍 소경임네 오늘 맹인 잔치 망종이니 잔치 참례하옵소서” 골목 골목 다니면서 이렇타 외난 소리 원근 산천이 떠드렇게 들린다 “한 맹인도 빠짐없이 다 참례하옵소서” (아니리) 그때여 수백명 봉사들이 궐문 안에 들어가 앉었을 적에 심봉사는 제일 말석 참여를 하였것다 봉사의 성명을 차례로 물어 갈 제 심봉사

심봉사, 안씨맹인 만나는데 김수연

(아니리) 이렇듯 방아를 찧고 점심을 얻어먹은 후에 그렁 저렁 길을걸어 한 곳을 당도허니 어떠한 여인이 문밖에 섰다가 심봉사를 청하거늘 심봉사 “이 곳은 나 알 이가 없것마는 이상한 일이로다” 여인을 따라가니 외당에 앉히고 저녁밥을 드리거날 석반 먹고 있노라니 여인이 다시 나와 “봉사님 내당으로 좀 들어 가옵시다” 심봉사 깜짝 놀래 “아니 댁이 무슨 우환이

효녀 심청과 심봉사 읽어주는 그림동화

당신은, 도화골에 사는 심봉사 아니십니까?"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저기 저 도화골에 사는 심봉사이지요." 심봉사는 자신을 구해준 스님인 화주승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면서 자신의 신세에 대해서도 털어놓게 되었지요.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화주승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Unknown

선소리] 현덕이 공명을 칭찬허고 충유용병 간신차고 범부를 내렸으니 동남풍이 정기늘구나 그때의 조조는* 장대상에 높이 앉아 제장과 상의할 적 제장다려 상의할 적 이봐 장졸들아 내 이 창으로 황건 동탁을 베고 여포를 사로잡어 사해를 모두 평정허면 그아니 천운이냐 득천하헌 연후에 황금상에 만호후를 차례로 내가 봉하리라 이렇다 장담 할 적에 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