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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비의 숲 봄로야

까만동굴 속에서 홀로사는 그와오색비가 쏟아지는 숲속을 그려푸른반점 몸을 가진 그의 슬픈 눈마법사인 그녀는 늘 보듬어 주었지사랑할수있을까그들의 섬세한 환상이 피어나아름답게 반짝였지 위로를 주었지하지만 마법들은 열시를 휩쓸고오색비가 그치고 어두운 슬픔만그들을 삼켰지사랑할수 있을까사랑할수 있을까사랑할수 있을까쏟아지는 눈물(사랑할수 있을까)쏟아지는 눈물조금씩...

밀림여관 봄로야

거친 속을 허덕이며 헤매이다 도착한 밀림여관 숨을 고르며 거기 누구 없어요 하자 작은 미닫이 창문이 뱀처럼 스르륵 열리며 주인이 말하길 거기 주머니 속 볼펜 하나 주면 들여보내 주지 잔뜩 지친 나는 펜을 주고 방으로 들어왔네 숨막힐 듯 고요한 밀림의 밤이 깊어 가네 갑자기 무언가 떠올라 꼭 적어 둬야 했는데 아차 볼펜이

당신도 나처럼 봄로야

말이 서툴러 당신께 말할 수 없어요 이해할 순 없어 말해도 이해받지 못해요 서로를 옭아맨 집착의 끈을 놓아주세요 당신도 나처럼 노래를 불러봐요 서로가 어렸던 어린아인 이제 없어요 이해할 순 없어 말해도 이해받지 못해요 서로를 옭아맨 집착의 끈을 놓아주세요 당신도 나처럼 노래를 불러봐요 당신은 붉은 옷을 입고 나와 함께 춤을 쳐요 당신은 붉은 옷을 입고...

아닌데도 봄로야

텅 빈 방이 아닌데도 서늘함이 가득한하얀 먼지도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책과 시디는 읽다 말다 듣다 말다무심하게 방바닥에 놓여 있고까만 방이 아닌데도 어두움이 가득한푸른 커튼도 늘어져 일렁이지 않고냉장고엔 캔 커피와 맥주쉬어 버린 반찬과 시든 토마토뿐구름으로 만들어 진 그림자가햇빛을 빛 바랜 전구처럼 깜박 깜박 깜박그 무엇 하나 목소리가 없네내 숨소리도 ...

잠이 드네 봄로야

그의 손을 놓은 날 밤 난 추억을 쏟아 내네나도 모르게 낡아 버린 시간들지나간 여우비처럼 사라진 추억들이나의 눈물에 어른거려 그만 나는 소리 없이잠이 드네 꿈을 꾸네꿈 속에서 난 검은 어둠 속에 들어가 숨을 쉬고아무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이 웅크리고그의 손을 놓은 날 밤 난 추억을 쏟아 내네나도 모르게 낡아 버린 시간들잠이 드네 꿈을 꾸네잠이 드네 꿈...

파란 욕조 봄로야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너는 너는 없고맑은 파란빛 욕조 속에 앉아조금 조금 우네재미없는 라디오만 듣고 라랄랄라익숙한 멜로디만 남아 라랄랄라네가 없는 그림자조차 없는 라랄랄라조금 취해 흥얼거린 노래라랄랄라 라랄랄라라랄랄라 라랄랄라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너는 너는 없고맑은 파란빛 욕조 속에 앉아조금 조금 우네의미 없는 혼잣말만 늘고 라랄랄라낯익은 음표들만...

빈 집 봄로야

지나가는 길 익숙한 자리에 낯설은 빈집이 들어 왔네지나가는 길 비어 버린 자리에 낯설은 누군가 들어 왔네예전에 누가 살았었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고 까맣게 까맣게 까맣게 까맣게 퇴색된 오랜 흔적만 남아 새로운 존재에게 그저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예전에 누가 살았었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고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아 안녕을 너무 쉽게 말하네아...

생일 봄로야

아침에 눈뜨면침대에 가시가 가득해요음악을 들을 땐스피커에서 가시가 쏟아져요나나나나 나 걸어갈 때발 밑에 쌓이던 가시들아아아아 아무래도 내가시계가 되었나 봐요내 몸에서 뾰족한 초침들이솟아나나나 나나나 봐요그 초침들이 그 초침들이안타깝다 안타깝다 안타깝다나를 찌르나 봐요안타깝다 안타깝다 안타깝다나를 찌르나 봐요밤이 오면 자욱하게비 내리는 초침 속을 헤치고...

떠오른다 봄로야

흐릿하게 지운 기억들아련하게 잠재웠던 그런 시간들 갑자기 눈을 감고 자기 전에 떠오른다서로에게 지운 거짓말아릿하게 잠재웠던 그런 순간들 갑자기 눈을 감고 자기 전에 떠오른다 떠오른다내가 먼저 후회했는지 내가 먼저 슬펐었는지 내가 먼저 도망친 건지 내가 먼저 내가 먼저 후회했는지 내가 먼저 슬펐었는지 내가 먼저 도망친 건지 내가 먼저 내가 먼저 울었었...

봄로야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어둠 속에 침잠한 촛불은 타오르지 않고 불이 꺼 질랑 말랑 위태로운 성냥불까지 외롭지 않은 게 없네 외롭지 않은 게 없네가시 돋은 선인장은 사막을 꿈꾼 채 자고혹이 사라 질랑 말랑 불안한 낙타들까지 외롭지 않은 게 없네 외롭지 않은 게 없네 아무도 모르고 지나치는 미세한 먼지만 부유한 채...

통통성장곡 봄로야

작은 고통이라도나에겐 큰 상처가 되어준다오손 끝부터 발 끝까지저려오는 그 마음을 알리오차마 말 못하고 뒤돌아버리는그 마음을 알리오참다 참다 고이는 눈물은결국 흘리지도 못해요어쩌나 어떡하면 좋아어쩌나 어떡하면 좋아뒤꿈치가 맞지 않는구두 신고 걷는 기분 알리오하얀 운동화를 신고도불편한 그 마음을 알리오차마 말 못하고 뒤돌아버리는그 마음을 알리오참다 참다 ...

플라밍고 아저씨 봄로야

검은 벨벳 모자를 살짝 쓴 핑크 플라밍고붉은 깃털 아저씨가 먼저 내게 말을 걸엇지울지 말아요, 긴머리 아가씨장밋빛 빰을 하고 서는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는얼룩무늬 목도리를 두르고는울지 말아요, 긴머리 아가씨울지 말아요핑크 플라밍고 블랙 벨벳 모자핑크 플라밍고 블랙 벨벳 모자잃어버렸어 눈부신 사랑을미소가 아름답고 갈색 머리가 반짝이고얼룩 무늬 목도리를 선...

붉은 꽃 고양이 봄로야

그 누군가 울고있을아름다운 1시 0분나는 붉은 쇼파에 앉아머릴 빗어 머릴 빗어긴머리를 빗으며선인장 크래커를 먹었지붉은 꽃을 머리에 달고노랠불러 노랠불러나 나나그 누군가 울고있을아름다운 1시 0분에난 손발을 비비며 그녈 봤어긴수염을 만지며연둣빛 눈동자를 깜빡여붉은 꽃을 머리에 달고노랠불러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내가 슬플때 내가 슬플때함께 노래 할 ...

귓가에 봄로야

마음과 마음이 시작되는 곳에는 사랑이 머물고 눈물 내리는 그 곳엔 바람이 불어 바람이 귓가에 불어 바람이 불어 바람이 귓가에 불어 하얀 꽃이 피어나 푸른 새가 날아가는 검은 어두움 속에 눈물 내리는 그 곳엔 바람이 불어 바람이 귓가에 불어 바람이 불어 바람이 귓가에 불어 바람이 불어 바람이 귓가에 불어 하얀 꽃이 피어나 푸른 새가 날아가는

햇빛 고양이 봄로야

그와 헤어지고 난 검은 고양이를 선물 받았지그와 헤어지고 난 그 햇빛 속을 걷다그 봄날 속으로 그 햇빛 속으로그 봄날 속으로 그 햇빛 속으로그와 헤어지고 난 검은 고양이를 선물받았어요그와 헤어지고 난 검은 고양이를 선물받았어요야옹 야옹 -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야옹 야옹 -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뚜뚜뚜 뚜뚜뚜 뚜뚜뚜그와 헤어지고 난 ...

내 이름을 부르지 말고 봄로야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누군가 내 이름을 만들었고거울 속에 나를 보기 전부터 누군가 나를 먼저 보았고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 누군가 다 안다는 듯이 말하고내 이름을 부르지 말고 듣지도 말아요내 꿈을 칭찬하고 부추기지 말아요두 귀를 막고 천천히 노래를 시작 할테니마음으로 진실을 찾아 갈테니툭툭 건드리는 당신들에게 나의 이름을 선물하겠어요거울 속을 훔쳐보는 ...

생활연령 스물 넷 봄로야

생활연령 스물넷 어디로 흘러가는걸까 과정없는 결과만이 혼주위에 기대있네 혹시 아직도 누군가의 손을 잡고계신가 설마 뜬구름속에 아직도 사는건지 아픈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했어야지 마음속 찌꺼기가 우후죽순 자라났지 나를 돌아본 비밀스런얘기 생활연령 스물넷 적당하게 흘려보낼까 발랄하게 꿈만 꾸고 불안만이 자꾸도네 혹시 아직도 누군가의 손을 잡고계신가 설마 뜬...

붉은 꽃 고양이 (Piano Ver.) 봄로야

그 누군가 울고있을 아름다운 한시 영분나는 붉은 쇼파에 앉아 머릴 빗어 머릴 빗어긴 머리를 빗으며 선인장 크래커를 먹었지붉은 꽃을 머리에 달고 노랠불러 노랠불러 나 나나아그 누군가 울고있을 아름다운 한시 영분에난 손발을 비비며 그녈 봤어긴 수염을 만지며 연두빛 눈동자를 깜박여붉은 꽃을 머리에 달고 노랠불러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내가 슬플때 함께 ...

이승기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말해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

양희은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음~~ 내 어린날의 눈물고인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외롭고 외롭던 음~~ 내 어린날의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음~~ 내 어린날의 슬픔고인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어둡고 어둡던 음~~ 내 젊은날의

시인과 촌장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 음~~~~내 어린날의 눈물고인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외롭고 외롭던 ~~~ 음~~~내 어린날의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 음~~~내 어린날의 슬픔고인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어둡고 어둡던 ~~~ 음~~~내 젊은

양희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음~ 내 어린 날이 잠든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외롭고 외롭던 음~ 내 젊은 날에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음 내 어린 날에 눈물 고인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어둡고 어둡던 음~ 내 젊은 날에 그 알 수 없는 나무 사이를 끝없이

양희은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음~~ 내 어린날의 눈물고인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외롭고 외롭던 음~~ 내 어린날의 저 숲에서 나오니 숲이 보이네 푸르고 푸르던 음~~ 내 어린날의 슬픔고인 숲에서 나오니 숲이 느껴지네 어둡고 어둡던 음~~ 내 젊은날의

권미희

그대 안을 날고 싶은 나는 작은 새입니다 둥지는 틀 수 없어 날갯짓이 무겁지만 온종일 울어도 좋을 눈이 큰 파랑새입니다 그대 안에 피고 싶은 나는 작은 풀꽃입니다 얼비친 그늘 사이 종종종 깨금발치며 날마다 홀로 설레는 홍자빛 족두리풀입니다 어제도 또 오늘도 내일의 나는 잊고서 허공에 길을 내고 작은 꽃등 밝힙니다 깊어도 너무 깊은 그대, 바라고만 ...

이승기?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말해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

가톨릭 성가

어느 날 문득 당신이 찾아온 푸르른 저 숲속에 평온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당신이 지나온 이 거리는 언제나 낯설게 느껴 그 어디에도 평화없네 참 평화없네 그렇지만 당신의 앞에 펼쳐진 주님의 숲에 지친 당신이 찾아온다면 숲은 두 팔을 벌려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당신의 지친 어깨가 이젠 쉬도록 편히 쉬도록 여기 주님의 숲에.. 당신이 느꼈던 지난...

Heady

You wanna play whith me.. You want fuck me.. 그게 사랑이라는 듯 그는 말을 하지 그게 옳은 거라는 듯 그는 말을 했어 허공에 뜬 내 눈동자 점점 희미해지고 이젠 그의 모습도 형상을 잃어가네 깜깜한 어둠 속 보이지 않는 곳 "뻥"하고 머릿속 나사가 날아가버렸네 Please don't rape me You are...

김수희

흐르는 바람 한 자락 어지러운 햇살사이로 돌아서도 부를 사람 하나 없네 숲이 울고 있겠지 한때 사랑이라고 새기던 헐 벗은 암흑 사이로 수없이 찢겨져갈 바람과 남겨진 숲의 이야기 가슴닫고 서 있어도 안겨드는 씁쓸하고 달콤한 시간들 소리없는 눈물이 그 밤 멀어지는 너의 숲에서 가슴닫고 서 있어도 안겨드는 씁쓸하고 달콤한 시간들 소리없는 눈물이 그 밤 멀...

옥상달빛

공중에 나는 새도 땅 위에 백합화도 어루만지는 바람도 향긋한 풀내음도 사랑을 구하는 풀벌레 소리도 내리는 은하수도 춤추는 빗줄기도 소리없이 자라나는 한그루 나무도 캄캄한 고요함 속의 한줄기 빛도 내 잘못을 덮는 새하얀 눈도 아름다운 이 모든 건 영원토록 너의 것 사랑하는 너의 것

스웨덴세탁소/스웨덴세탁소

모든 걸 감싸 줄 것만 같은 푸른 숲속 오래도록 앉아 그 곳을 바라보다 서성거리듯 천천히 걸어본다 조금씩 하얗게 물들어가는 이 시간은 고요히 내 잊어진 기억처럼 날 안아주네 시간이 가도 이 순간은 선명하기를 모른 척 감춰온 아픔을 꺼내어도 따뜻한 온기에 모든 게 괜찮아지길 조금씩 하얗게 물들어가는 이 시간은 고요히 내 잊어진 기억처럼 날 안아주네...

옥상달빛 2집 [\'13 Where]

공중에 나는 새도 땅 위에 백합화도 어루만지는 바람도 향긋한 풀내음도 사랑을 구하는 풀벌레 소리도 내리는 은하수도 춤추는 빗줄기도 소리없이 자라나는 한그루 나무도 캄캄한 \0

스웨덴세탁소

모든 걸 감싸 줄 것만 같은 푸른 속 오래도록 앉아 그 곳을 바라보다 서성거리듯 천천히 걸어 본다 조금씩 하얗게 물들어 가는 이 시간은 고요히 내 잊혀진 기억처럼 날 안아주네 시간이 가도 이 순간은 선명하기를 모른 척 감춰 온 아픔을 꺼내어도 따뜻한 온기에 모든 게 괜찮아지길 조금씩 하얗게 물들어 가는 이 시간은 고요히 내 잊혀진

유진우

아득히 안개가 걷히고 그리움이 커지는 그 곳을 향해 떠나자 그 동안 많이 수고했어요 나에게 위로하는 그 곳으로 향기 가득한 모습과 수줍은 미소와 숲을 가득 메워 버린 아이의 웃음 소리 한 번 쉬어 가련다 그 동안 가고 싶던 그 곳 그 포근함에 묻혀 한 번 쉬어 가련다 그 동안 아파 했던 기억 묻어버리고 옛 일 생각이 나는지 그리운 날에도 생각 그...

더원님청곡~이승기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웃던 날이 저 어딘가에 우리가 아파했던 날이 아직 여기 남아있는 흔적이 우리 사랑했던 날들에 끝나지 않았다는 걸 말해 한참을 걷다보니 언덕 아래 나무 그늘 사이로 시간이 한 겹 또 쌓여가네 너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어딘가에 우리가 함께 ...

지선

어쩌면 견디기 힘들지 몰라 또 너무 아파 눈물이 흐를지도 몰라 그대로 두기엔 너무나 커버린 고통의 나무를 이젠 잘라낼 때야 새싹이 돋아나 네 나무가 될거야 부는 바람 맞으며 기대어 쉴 수 있게 무거운 어깨 위 짐은 내려두고 이제 그만 아파도 돼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어쩌면 두려워 겁날지 몰라 고통의 나무가 다시 자라날까봐 새싹이 돋아나 네 ...

유진우

아득히 안개가 걷히고 그리움이 커지는 그 곳을 향해 떠나자 그 동안 많이 수고했어요 나에게 위로하는 그 곳으로 향기 가득한 모습과 수줍은 미소와 숲을 가득 메워 버린 아이의 웃음 소리 한 번 쉬어 가련다 그 동안 가고 싶던 그 곳 그 포근함에 묻혀 한 번 쉬어 가련다 그 동안 아파 했던 기억 묻어버리고 옛 일 생각이 나는지 그리운 날에도 생각 그...

서로

넌 이 세계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숲이 될거야 난 그 숲의 나무가 되어 너와 함께 숨을 쉴거야 이곳이 어디든 보이는 게 무엇이든 넌 너만의 색으로 물들여 넌 이 세계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숲이 될거야 난 그 숲의 꽃들이 되어 너와 함께 춤을 출거야 이곳이 어디든 보이는 게 무엇이든 넌 너만의 색으로 물들여 넌 이 세계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숲이 될거...

최유리

난 저기 숲이 돼볼게 너는 자그맣기만 한 언덕 위를 오르며 날 바라볼래 나의 작은 마음 한구석이어도 돼 길을 터 보일게 나를 베어도 돼 날 지나치지 마 날 보아줘 나는 널 들을게 이젠 말해도 돼 날 보며 아 숲이 아닌 바다이던가 옆엔 높은 나무가 있길래 하나라도 분명히 하고파 난 이제 물에 가라앉으려나 난 저기 숲이 돼볼래 나의 옷이 다 눈물에 ...

Choi Yu Ree

난 저기 숲이 돼볼게 너는 자그맣기만 한 언덕 위를 오르며 날 바라볼래 나의 작은 마음 한구석이어도 돼 길을 터 보일게 나를 베어도 돼 날 지나치지 마 날 보아줘 나는 널 들을게 이젠 말해도 돼 날 보며 아 숲이 아닌 바다이던가 옆엔 높은 나무가 있길래 하나라도 분명히 하고파 난 이제 물에 가라앉으려나 난 저기 숲이 돼볼래 나의 옷이 다 눈물에 ...

지선 (러브홀릭)

어쩌면 견디기 힘들지 몰라 또 너무 아파 눈물이 흐를지도 몰라 그대로 두기엔 너무나 커버린 고통의 나무를 이젠 잘라낼 때야 새싹이 돋아나 네 나무가 될 거야 부는 바람 맞으며 기대어 쉴 수 있게 무거운 어깨 위 짐은 내려두고 이제 그만 아파도 돼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어쩌면 두려워 겁날지 몰라 고통의 나무가 다시 자라날까 봐 새싹이 돋아나 네 나무...

헤디

- Heady (헤디) You wanna play with me.. x4 You want fuck me..

안찬용 밴드

지쳐버린 세상 참된 쉼은 무엇인지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원하지만 난 그것을 채울 아무런 힘이 없네 높아만 가는 빌딩처럼 우리의 자랑도, 우리의 욕심도 넓은 하늘을 보지 못하는 우리네 삶 난 참 쉼을 찾아서 숲으로 간다 진실과 자유가 있는 숲으로 난 참 쉼을 찾아서 숲으로 간다 진실과 자유가 있는 숲으로 미쳐버린 세상 잊고 숨쉬는 숲으로 끝도 없는...

꿈과 모자

꿈과 모자 뜨거운 7월의 어느 날 빨간 구두를 휘 감는 이끼와 죽은 식물의 냄 새를 넘어 새들이 안내하는 숲의 비밀로 라라라 보이지 않는 그 림자와의 전쟁 레몬빛 드레스는 헤지고 무릎에선 피가 흐른다 차가운 땀을 훔 치며 우리가 도착한 그곳은

은희지

풀벌레도 숲을 이뤄내고 외롭다 외롭다 밤낮으로 울어내면 (어 우 러 서)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장마비 장마비 한 철에 땡볕 무리 든다 가문 날 가문 날 먹구름 한 무더기 온다 힘내라 힘 힘내라 힘 힘을 내어라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숲을 이루네

오소영

잊혀진 오래 전의 약속 어지러우면 눈을 감으면 안돼 나쁜 기억들이 날 삼켜버릴 테니 흩어진 냄새의 흔적 물빛 요정들의 푸른 춤 속에 흔들리는 불빛 아득한 꿈의 향기 내 맘에 슬픔이 고이고 넘쳐도 내 눈물은 아무 맛도 나지 않을 거야 보랏빛 안개를 거둬 어지러이 얽혀진 나무들에 지워지는 하늘 끝이 없는 오솔길 아무리 험한 길만 찾아 걸어도 내 다리는 아...

학교친구

어딘가로 향하는 발걸음 따라 그 발걸음 따라 누군가의 발걸음 따라서 누군가의 날 향한 목소릴 따라 그 목소릴 따라 너의 목소릴 따라서 키 큰 나무와 바로 옆에 반만 한 나무 그 위 가지 끝에 앉아 날 바라보는 뭐가 보일까 저 멀리 더 넓게 그리고 바로 앞에서 날 보는 넌 어때 촘촘하게 더 무성하게 이쪽도 저쪽도 모두 그럴까 한참 걷다 마주친 텅 빈 ...

심지은

매서운 바람 어두운 하늘그 아래 서있는 나무푸른 들판을 검게 물들이며내 품을 때리는빗방울이 야속해희망이 떠오를 거야정적을 깨버린 환상 속에홀려 버린 너와 나파랑새가 찾아 올 거야손에 잡힐 듯 안 잡힐 듯아른거리는 그 모습으로사랑이 너에게 닿도록소리가 너의 귓가에 흘러퍼져 나가 속삭인 목소리이 노래를 부를 거야어둠 속에서 정신을 차려보니쓰러져가는 내 손...

장성우

길을 따라 걷다가 보다 보니 어느덧 문득 기억이 났던 기억이 토악질처럼 되새겨져 나와 토악질, 이라니, 참, 듣고싶지 않은, 단어겠지, 하지, 만, 등산을 하던 뭘 하던, 속을 헤매이다 보면은 결국 떠올리게 되는 옛날의 그 트라우마, 상흔들 어둔 길을 혼자 걷고 있을 때가 있지 그럴 때 넌 누구를 살펴 보고 어디를 찾아 봐야 하지 앞 길이 잘 보이지

백은수

조용히, 아주 조용히숨을 삼키고신을 벗어 던지고아무도 알지 못하는너의 비밀들 사이를 거닌다그 사람을 아프게 했던 까닭을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끙끙 앓지 말고나에게 다 쏟아내요가만히, 아주 가만히조급하지 않게두 입술 꽉 다물고나에게만 열려 있는너의 맘속에 나 항상 머물게꾹 참았던 눈물이쏟아지려 할 땐아무 말 말고서 나에게 기...

임시우

숨을 삼킨 채 이 긴 숲을 걸어닳은 신발을 겨우 끌어 걸으며어디서 날 부르는지 갈 곳을 찾지 못해이유를 모를 걸음을 나는 왜 왜빛은 왜 손에 잡혀주지 않는지펼친 손바닥엔 그늘이 지었네주먹을 쥐어 봐도 더는 남는 것이 없어햇살은 나를 놀리는 건가 음모르는 체 했어 무너질까 두려워숲은 나의 마음을 안고 피어났단 걸비를 내려줘 날 위로해줘바람이 닿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