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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그 속엔 박창근

하늘을 풀어놓고 큰 매 한마리 깃털 속에 잠자는 평화 내 손에 너의 손을 가볍게 얹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꿈 세상을 향한 꿈 넌 다시 작은 등에 불을 밝히고 낡은 책 한귀퉁이 줄 쳐진 꿈들이 손에 잡힐 것만 같던 시절 눈물만- 영롱한 눈망울에 담겨진 작은 세상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시간이 그렇게 소중히 우린 꿈꿔왔지 감당치 못할 큰 짐이 됐어도

하루의 색깔 박창근

나에게 뿌려질 하루의 색깔이 밝거나 혹은 어둡거나 둘 어느 사이거나 모든 색깔을 선택하는 건 누구도 아닌 바로나 나이기에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건 내가 가꾸는 영혼에 물을 주는 것 우- 나에게 주어질 하루의 시간이 또 나를 아프게 힘들게 하겠지만 모든 시간을 견뎌내는 건 누구도 아닌 바로나 나이기에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건 내가 지키는

독백 박창근

언젠가 다시 보게 된다면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지금 내 곁에 앉아 있는 추억이 된 한 사람 바람이 불면 언덕에 올라 그대 밟고 간 길 걷네 기다려 달라 말하면 그대는 그저 웃곤 했는데 찬 바람 불어오던 날 그대는 오질 않았네 비가 내리면 내 방을 나와 때 적셨던 마음 찾네

독백 (2022 Remastered) 박창근

언젠가 다시 보게 된다면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지금 내 곁에 앉아 있는 추억이 된 한 사람 바람이 불면 언덕에 올라 그대 밟고 간 길 걷네 기다려 달라 말하면 그대는 그저 웃곤 했는데 찬 바람 불어오던 날 그대는 오질 않았네 비가 내리면 내 방을 나와 때 적셨던 마음 찾네 Hunter

다섯계절 이야기 박창근

그대여 다시 한번 만이라도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나요 어느 두 아이의 엄마로 어느 정직한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더라도 순간의 인연처럼 스쳐 지난대도 물빛 그리움과도 같은 아련한 옛이야기 그대 모든 걸 다 잊었어도 나는 하루하루가 그때처럼 꿈과 같아요 다시 한번 만이라도 내 남겨진 추억 확인해 볼 수 있다면 다시 한번 만이라도

친구야 박창근

얼마나 먼 길을 걸어가야 지친 이 몸이 쉴 수 있나 얼마나 많은 시간 흘러야 이 고통은 멈춰 지나 얼마나 더 많은 죽음 뒤에야 해답을 찾을 수 있나 친구야 오 내 친구야 넌 어디를 헤매고 있니 친구야 오 내 친구야 너는 갈 길이 바쁘지 얼마나 더 높이 올려 봐야 진정 하늘을 알 수 있나 얼마나 많은 총성 울려야 슬픈 운명은 멈춰지나

그대 사랑 앞에 다시 선 나 박창근

믿을 수 없는 잘못된 것들이 나를 병들게 했지 다시 일어설 게 다시 시작할 게 사랑의 힘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나를 아프게 했지 이젠 다시 눈을 뜰 게 다시 꿈을 꿀 게 믿음의 힘으로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면 내가 바람 막고 서 있을게 네가 울지 않도록 떨지 않도록 내가 곁에 있을게 사랑 한 번도 쉽게 보여주지

바람의 기억 박창근

바람이 불어 텅 빈 이 마음에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내 몸 어느 한구석 시작된 바람 시절을 지나 불어가네 학교 앞 버스정류장을 지날 때면 보이던 그녀가 지금은 어디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아이는 몇 인지 시절 때 묻은 책 한 권에 인생을 말하고 철학을 논하고 사랑과 정의와 고독과 외로운 술 한잔에 취해버리던 그때 우리 안에 불어오던

나 어떡해 박창근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나 어떡해 나를 두고 떠나가면 그건 안돼 정말 안돼 가지 말아 누구 몰래 다짐했던 비밀이 있었나 다정했던 네가 상냥했던 네가 그럴 수 있나 못 믿겠어 떠난다는 말을 안 듣겠어 안녕이란 말을 다정했던 네가 상냥했던 네가 그럴 수 있나 못믿겠어 떠난다는 말을 안듣겠어

너의 눈물언덕에 박창근

푸른 하늘이 내 안에 담겨진 그때 너의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었어 안으로 난 먼 여행을 떠났지 후로도 오랫동안 지난시간 내가 기대온 너의 눈물언덕에 다시 기대도 좋아 눈뜨지 않을 거야 한참동안을 노닐다 다시 하늘이 닿은 길에 서있네 모든 게 꿈이었다면 다시 난 선잠에 들어 다시 느껴볼 생각을 잊을 거야 모든 게 없다면 이조차 꿈이라면 하나만 하나만

다섯계절이야기 박창근

그대여 다시 한 번만 이라도 얼굴을 확인 할 수는 없나요 어느 두 아이의 엄마로 어느 정직한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더라도 순간의 인연처럼 스쳐 지난대도 물빛 그리움과도 같은 아련한 옛 이야기 그대 모든 걸 다 잊었어도 나는 하루하루가 그때처럼 꿈과 같아요 다시 한 번 만이라도 내 남겨진 추억 확인해 볼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만이라도 내

나 그대와 함께 살겠네 박창근

나 그대와 함께 살겠네 푸른 바람 맞으며 바람이 주는 생명의 노랠 들어 주겠네 나 그대와 함께 살겠네 저 산 어느 한 자락 우릴 위한 땅이 있는 한 흙과 함께 살겠네 참 고마운 이 생명들 참 아름다운 이 보배들 사랑스러운 이 존재들 우릴 있게 하는 고귀한 친구들 인간의 죄를 용서 하소서 슬픔 함께 하소서 (사람의 죄를 용서 하소서 슬픔

내가 필요한거야 (공연실황)(2022 Remastered) 박창근

너 이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네가 원했었던 무지개를 찾아가 너에게 줄 수 있던 내 모든 것이 결국 너에게는 부족했던 거야 부디 네가 원했었던 꿈들을 찾길 바래 너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니까 하지만 너도 언젠간 깨달을 날이 올 거야 나의 사랑이 필요한 걸 알게 될 거야 멀지 않은 어느 날 혼자라고 느낄 때 땐 알게 될 거야 너에게는

내가 필요한거야 (공연실황) 박창근

너 이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네가 원했었던 무지개를 찾아가 너에게 줄 수 있던 내 모든 것이 결국 너에게는 부족했던 거야 부디 네가 원했었던 꿈들을 찾길 바래 너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니까 하지만 너도 언젠간 깨달을 날이 올 거야 나의 사랑이 필요한 걸 알게 될 거야 멀지 않은 어느 날 혼자라고 느낄 때 땐 알게 될 거야 너에게는

이유3 박창근

나는 그대를 찾고 저 시간의 하루를 걷다가 바람의 노래를 듣고 선 태양의 슬픈 눈을 보았네 아이야 넌 어디로 가고 있는 가 아이야 넌 또 다른 집을 찾는 가 달빛에 선 나무 뿌리는 깊었나 사막의 뜨거운 태양은 고독의 달콤한 향기를 영원의 아득한 거리로 난 그대를 찾아 이 시간의 여행을 아이야 넌 어디로 가고 있는 가 아이야 넌 또 다른

비가된 그대를 상상해 (소나기 그 후) (소나기 그 후) 박창근

다시 소나긴 내렸죠 아침 눈을 뜰 때에도 집을 나서 때도 저무는 달을 보고 있어도 소나기는 내렸죠 내가 무엇을 할 때마다 저 길을 지날 때마다 하늘에 뜬 별을 보고 있어도 다시 소나기는 내렸죠 나- 여린 이 맘에 이 안에 종일토록 내리는 눈물 눈물 이 맘에 그치지 않는 길고 긴 장마 장마 장마 다시 소나긴 내렸죠 새벽잠을 잃을 때도 눈을 부빌 때도...

추억 (2022 Remastered) 박창근

세월이 머뭇거린 나의 옛 동네를 걷다가 무심코 밟히는 돌멩이 하나에 추억들 떠올라 그때의 바람은 지금쯤 얼마나 멀리로 가 있을까 아니면 모른 척 다시 이곳을 서성일까 지나간 추억의 몸살을 앓고 난 뒤 처음 맡는 향기 향기로 한 방울 눈물을 떨구는가 그때의 바람은 지금쯤 얼마나 멀리로 가 있을까 아니면 모른 척 다시 이곳을 서성일까

추억 박창근

세월이 머뭇거린 나의 옛 동네를 걷다가 무심코 밟히는 돌멩이 하나에 추억들 떠올라 그때의 바람은 지금쯤 얼마나 멀리로 가 있을까 아니면 모른 척 다시 이곳을 서성일까 지나간 추억의 몸살을 앓고 난 뒤 처음 맡는 향기 향기로 한 방울 눈물을 떨구는 가 그때의 바람은 지금쯤 얼마나 멀리로 가 있을까 아니면 모른 척 다시 이곳을 서성일까

엄마 박창근

찬 바람이 무섭던 날 엄마 외투에 숨어 집으로 가던 밤 아직 생각이 나요 작은 창 하나 단칸방이었어도 엄마의 가슴 속은 참 고요하고 따뜻했어요 음 내 나이 마흔 때 엄마 나이가 되어 당신을 생각해요 보고 싶구요 미안하구요 사랑하구요 음

어느 목석의 사랑 박창근

곁에 있어도 당신은 언제나 나를 확인해 도대체 모르겠네 당신의 속마음을 제발 날 귀찮게 하지마 하지마 아무 말이 없네 돌아서 나가는 그대 어딜 가는 걸까 갑자기 불안해 지네 사실은 나 그대의 바라는 것을 몰랐지 사랑한단 말이 안 나오는 걸 어떡해 자 이제 용기를 내어 그대를 불러봐야지 연습을 한번 해보고 그대를 따라가야지

노랑나비의 꿈 박창근

웃는 모습 참 아름다운데 난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어 한 십년쯤 아니 이십년 아니 백년쯤 훨씬 지난 어느 날 너는 소녀 나는 소년 어느 꽃들 핀 동산에서 다시 만나 만나 두뚜뚜두 두뚜뚜두 두뚜뚜두뚜 두두뚜두뚜 뚜 두뚜뚜두 두뚜뚜두 두뚜뚜두뚜두 뚜뚜두뚜뚜 뚜 단꿈을 꾸었지 노랑나비의 꿈 꿈이 너무나 아름다워 슬프지만 그까짓 백 년쯤

A-MEN 박창근

이글 대는 태양아 [***]강물에 뜨는달은 진짜 달이 아니야 그러나 그것또한 하나의 달이야 [*][***]재반복 [**]재반복 왔다 갔다 또 갔다하는 망설임을 지나 하나로 한평생 미칠수 있게.. [*][***]재반복 [**]재반복 왔다 갔다 또 갔다하는 망설임을 지나 하나로 한평생 미칠수 있게.. [*][***]재반복

어느 목석의 사랑 (2022 Remastered) 박창근

곁에 있어도 당신은 언제나 나를 확인해 도대체 모르겠네 당신의 속마음을 제발 날 귀찮게 하지마 하지마 아무 말이 없네 돌아서 나가는 그대 어딜 가는 걸까 갑자기 불안해 지네 사실은 나 그대의 바라는 것을 몰랐지 사랑한단 말이 안 나오는 걸 어떻게 자 이제 용기를 내어 그대를 불러봐야지 연습을 한번 해보고 그대를 따라 가야지 사랑해 사랑해

기억의 필름 박창근

저 동산을 뛰놀던 어린시절 너의 모습이 떠올라 저 푸른 오월의 하늘처럼 천진하던 너의 얼굴이 지나가버린 시절에 안타까움의 조각들 쓸쓸하게 남아 맴을 도는 이 저녁의 그리움 헤어짐이 익숙치 못해 칭얼대는 너를 애써 놓아두고 나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멀고 길었던지 모를 거야 지나가버린 유년의 소중하던 너와의 시간들 아쉬움으로 남아 지금도 피어 오르는 기억의

바람 박창근

언젠간 나도 너처럼 가뿐한 몸이 되겠어 내가 가진 짐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난 가겠어 떠나겠어 하지만 또 다른 숙제가 꼬리를 물고 내게 다가와 미칠 지경에 이르지 돌아버리겠지 언젠간 나도 너처럼 물어볼 거야 왜 그러냐고 왜 아무 말이 없냐고 답답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그게 뭐냐고 그래 대답이 그게 뭐냐고 난 물었어 바람에게 난 말했어

비가오면 박창근

비가오면 생각나는 교정 뜰길로 그대 모습 사라지던 기억이 언젠가는 고백하리라 비가오면 생각나는 교정 뜰길로 그대 모습 사라지던 기억이 언젠가는 고백하리라 나의 다짐 내리는 이 빗속에 내 마음 묻어두고 걷고있네 내리는 이 비에 내마음 묻어두고 걷고있네 비가오면 그대도 혹시 생각할까 어색히도 주고받던 기억이 안타까운 한숨만 걷고있네 내리는 이 비에 내마음

저산에 계절 바뀌어도 박창근

그대 떠나간 자리 공허함 빈 들판에 서서 바라 본 저 달 끊임없이 생각게 하는 가 바람이 몰아쳐도 저 산에 계절 바뀌어도 오로지 한 생각만 끊어낼 수 없는 생각 그대 생각 뿐이야 내가 못잊어 하면은 그대는 꿈 속 만이라도 내 곁에 있는가 허무한 꿈 난 싫어 더 아파 세찬 비가 내려도 이 몸이 흠뻑 젖어도 오로지 한 곳만을 난 바라보고

제 여인의 이름은 박창근

제 여인의 이름은 지니 지니였어요 작은 키에 얼굴이 무척 예쁜 애였죠 애만 보면 난 정말 가슴이 찡하게 타올랐죠 난 사랑 했었네 첫눈에 반했네 하지만 그애는 없어요 멀리가고 없어요 제 여인의 이름은 지니 지니였어요 작은 키에 얼굴이 무척 예쁜 애였죠 애만 보면 난 정말 가슴이 찡하게 타올랐죠 난 사랑 했었네 첫눈에 반했네

깊게 더 깊게 (2022 Remastered) 박창근

새벽을 밀어낸 아침이 앞서가고 조그만 창가엔 위태로운 거미줄이 날아가고 그대 등에 매달린 배고픈 애벌레가 그대 머리카락을 맛있게 먹고 있네 어쩌면 우린 녹아내려 잠긴 시간보다 더 깊게 깊게 우 우 간밤에 아침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골목길 모퉁이 담벼락을 그리네 날아가네 그대 등에 매달린 배고픈 애벌레가 그대의 눈썹을 맛있게 먹고 있네

춤추는 공허 (2022 Remastered) 박창근

너의 눈동자 계절의 뒤뜰에 꽃과 나비들을 불러 놀게 하네 맘에 없는 말 너와 나눈 말들은 잠시 구름 위에 잠을 재우고 그저 느끼네 온몸으로 하얀 숨결 깊은 너의 가슴 부드러운 맥박 위로 아래로 음 노닐다 꿈을 깬 뒤 이슬에 입술을 적시고 또다시 깊은 잠을 청하네 그대여 안 울 거야 괜찮을 거야 그저 느끼네 온몸으로 하얀 숨결 깊은

춤추는 공허 박창근

너의 눈동자 계절의 뒤뜰에 꽃과 나비들을 불러 놀게 하네 맘에 없는 말 너와 나눈 말들은 잠시 구름 위에 잠을 재우고 그저 느끼네 온몸으로 하얀 숨결 깊은 너의 가슴 부드러운 맥박 위로 아래로 음 노닐다 꿈을 깬 뒤 이슬에 입술을 적시고 또다시 깊은 잠을 청하네 그대여 안 울 거야 괜찮을 거야 그저 느끼네 온몸으로 하얀

그대 우나봐 박창근

그대 우나봐 달빛도 보이질 않네 그대 우나봐 창가에 비가 내리네 내 마음 모두다 그대를 주고 허전한 마음에 그리움만 남았네 만나 알고부터 날 이후부터 잘못이었나봐 만나 사랑한게 둘이 사랑한게 잘못이었나봐 그대 우나봐 저 하늘 별을 헤면서 그대 우나봐 그리워 그대 우나봐 그대 우나봐 달빛도 보이질 않네 그대 우나봐 창가에 비가

지금 박창근

지금 지금 우리는 옛날의 우리가 아닌 것 분명 네가 알고 있는만큼 나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용기가 없을 뿐 아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지는 않아 두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리는 옛날의 열정이 아닌 것 분명 내가

귀 기울여 보게 박창근

수많은 세월동안 냄비 속의 국은 미움과 분노를 끓이고 있네 그건 멈춰기기 어려워라 이 세상에 군대와 사람들의 재앙이 왜 있는지 그대 알고 싶거든 깊은 밤 도살장에서 들려오는 가여운 비명소리에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충분히 배부른 사람들의 배를 더욱더 불리기 위해 도살 가축은 키워지고 불쌍한 가축들은 급히 성장하기 위해 배고픈

생각 박창근

생각 (작사 작곡 박창근) 보여지고 싶은 것들 숨겨지고 싶지 않은 것들 높아지고 싶은 것들 작아지고 싶지 않은 것들 위엄서린 몸짓에 고개숙인 너의 모습이 점점 더 작아져만가는 이 시간들이 안타까워 한참을 나는 다른 생각 다른곳을 꿈꿔봤지 많은 사람 함께 모여 같은 시간속에 웃고 있어 걱정 없이 순한 얼굴 지친 모습들은 찾아볼수 없어

그대에게 나의 이 마음 전하고파 박창근

강과 강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그리움의 시를 써요 비록 마음안의 강이지만 깊고도 깊어요 그대여 나를 선택해줘 고마워 마음 알아요 그대는 저 파란 하늘 나는 푸르고도 푸른 이 바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나의 이 마음 전하고파 그대의 마음이 열려있다면 그대에게 나의 이 노래 전하고파 그대의 마음안에 내가 들어가고 파 강과 강을

슬픈 초상의 바다 박창근

[00:14.30]너에게로 또다시 상처뿐인 날 데려가 [00:22.90] 진한 향기로 [00:27.60]그대로인 나의 상처를 바라보는 날 이해해 [00:37.80]부끄럽지만 [00:41.70]찬바람이 뼛속까지 차 걸을 수가 없어 [00:49.20]오 난 [00:52.20]지금 너 밖엔 [00:56.10]오 지쳐 멈춰버린 시간 앞에서 [01:03.40

空山 박창근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주인없는 나라 하늘 무지개 속 꽃밭속에서 당신과 내가 다시 만나 다시 만나 꿈처럼 시간이 흘러 어젯밤 별들 다시 보지 못해도 꿈을 꾸어요 눈 뜨지 말아요

공산 박창근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주인 없는 나라 하늘 무지개 속 꽃밭에서 당신과 내가 다시 만나 다시 만나 꿈처럼 시간이 흘러 어젯밤 별들 다시 보지 못해도 꿈을 꾸어요 눈 뜨지 말아요

지구의 시간 죽이기 박창근

낡은 작업실안에서 새벽 세시반을 얻고 선한 바람을 느끼고 영화 크로싱 헤네시 혼자 남은 이 시간에 지구의 시간 죽이기 놀이에 나도 동참해 온지 몇해 난 언제쯤 이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여기도 별 재미없구나-

그녀의 웃음소리뿐 박창근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 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비가 오면 박창근

비가오면 생각나는 교정 뜰길로 그대 모습 사라지던 기억이 언젠가는 고백하리라 나의 다짐 내리는 이 비 속에 내 마음 묻어두고 걷고 있네 내리는 이 비에 내 마음 묻어두고 걷고 있네 내리는 이 비에 내 마음 묻어두고 걷고 있네..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박창근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오직 슬픔만이 돌아오잖아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외로움이 친구가 된 지금도 아름다운 노랜 남아있잖아 노래로도 그리움이 씻겨지지 않으면 받을 사람 없는 편지로도 지워지지 않으면 나는 벌거벗은 여인의 사진을 보며 그대와 나누지 못했던 사랑 혹은 눈물 없이 돌아서던 그대 모습을 아주 쉽게

흘려흘려 땀흘려 박창근

내가 바라는 건 당신의 참사랑 꾸밈없이 모습 그대로 남아 주오 그대로 남아주오 모두가 떠나도 다 가도 남아주오 내가 주고픈 건 나만의 신비함 너로 인해 빛남이 더 좋은 한줄기 빛 흘려흘려 흘려 땀흘려 만들어보자 흘려흘려 흘려 함께 땀 흘리며 살자 너와나 나와 너 우리같이

낙지전골 (운명) 박창근

어느 비 내리던 날 친구들과 함께 술 한잔하던 날 안주로 나온 그것은 이름하여 낙지전골이라 끓는 냄비 안에서 버둥치는 낙지들을 보며 군침을 삼키는 한 친구들 틈에서 난 또 하나의 슬픔을 보지 참 맛이 좋아 보이는 군 간이 두루 잘 배어야 할 텐데 한 친구의 말 저급한 낙지의 고통이 희생이 고급한 너의 입맛을 돋우는 참 기특한 생명

Amen 박창근

말해줘 얘기해줘 또 오는 이 밤아 불러줘 노래해줘 다시 오는 어둠아 강물에 뜬 달은 진짜 달이 아니야 그러나 그것 또한 하나의 달이야 한번 더 가르쳐줘 뜨고 지는 태양아 한번 더 하게 해줘 이글대는 태양아 왔다가 또 갔다 하는 망설임을 지나 하나로 한 평생을 미칠 수 있게

사랑이 오네 박창근

사랑이 오네 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 하늘에서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작은 창에 맺힌 이슬처럼 생각만으로 이 맘은 설레어 밤 거리를 걸어보고 싶네 사랑이 오네 밤 밤 밤 밤 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 낡은 커텐을 다시 닫고 쌓여가는 먼지 속에 지난 추억 많은 사연 허공에 뿔뿔이 흩어져 사랑이 가네 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밤밤밤밤

비와 당신 박창근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버렸는데 바보같은 나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얼마나 사무치던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버렸는데

나에게 (2022 Remastered) 박창근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쯤 헤매었는지 우후 난 알 수 없지만 이 길을 멈출 수 없네 너의 웃음소리가 들려 나의 발걸음은 느려져 우후 너에게로 가는 길은 하 아직 멀었다고 무얼 기다려 왔는지 무얼 기대했는지 우후 나의 어리석음은 오늘은 멈춰질까 음 음 우후 나의 이런 방황은 내일도 이어질까 음 길은 좁아지기도 때론 바다가 되기도

주라 박창근

잊혀지는 건 쉽지만 또다시 비가 내리네 상처주기는 쉽지만 상처받긴 두려워 여기 내가 서 있네 여기 니가 또 우네 내가 누려온 많은 것들 내놓긴 좀처럼 쉽지가 않아 잊혀지는 건 쉽지만 또다시 바람 이 부네 여기 내가 서 있네 지금 니가 또 우네 버림받아 내 팽겨진 꽃들 깊은 상처로 신음하는 꽃들 외면한 채 너는 지나치는 너는 이 땅 어디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