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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없이 건네지는 술 류시화

그래요 아무말없이 떠나세요 이제와 아무려면 어때요 언제는 하고픈대로 안햇나요 그래요 그댄 그런 사람이었군요 서글픈 추억 하나를 얻을려고 사랑을 했던것은 아닌데 지금껏 내가 믿엇던 사랑은 한잔의 술보다더 못한것 돌아서 눈감아버리면 그만이예요 후회도 미움도 우스운 얘기잔아요 그대가 나아닌 딴사람곁에 있어도 이제는 더이상 나는 울지않아요 음음~~ 그래요 아...

소금인형 류시화

소금인형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민들레 류시화

민들레 민들레 풀씨처럼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슬픔은 왜 저만치 떨어져서 바라보면 슬프지 않은 것일까 민들레 풀씨처럼 얼마만큼의 거리를 갖고 그렇게 세상 위를 떠다닐 수는 없을까 민들레가 나에게 가르...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새는 뒤돌아보지않는다. 그리고 .........

길 위에서의 생각 류시화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

구월의 이틀 류시화

소나무 숲과 길이 있는 곳 그 곳에 구월이 있다 소나무 숲이 오솔길을 감추고 있는 곳 구름이 나무 한 그루를 감추고 있는 곳 그 곳에 비 내리는 구월의 이틀이 있다 그 구월의 하루를 나는 숲에서 보냈다 비와 높고 낮은 나무들 아래로 새와 저녁이 함께 내리고 나는 숲을 걸어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나뭇잎사귀들은 비에 부풀고 어느 곳으로 구름은 ...

그토록 많은 비가 류시화

그토록 많은 비가 그토록 많은 비가 내렸구나 밤 사이 강물은 내 키만큼이나 불어나고 전에 없던 진흙무덤들이 산 아래 생겨났구나 풀과 나무들은 더 푸르러졌구나 집 잃은 자는 새 집을 지어야 하리라 그토록 많은 비가 내려 푸르른 힘을 몰고 어디론가 흘러갔구나 몸이 아파 누워 있는 내 머리맡에선 어느새 이 꽃이 지고 저 꽃이 피어났구나 그토록 많은 비가 내...

시월 새벽 류시화

시월이 왔다 그리고 새벽이 문지방을 넘어와 차가운 손으로 이마를 만진다 언제까지 잠들어 있을 것이냐고 개똥쥐빠귀들이 나무를 흔든다 시월이 왔다 여러 해만에 평온한 느낌 같은 것이 안개처럼 감싼다 산모퉁이에선 인부들이 새 무덤을 파고 죽은 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나는 누구인가 저 서늘한 그늘 속에서 어린 동물의 눈처럼 나를 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yet....now 원대군

지금 절망을 건네지는 말아주세요.. 준비할 시간을 내게 주세요~ ~!~!~!~!~!~!~!~!~!~!~!~!~!~!~!~!~!~!~! 내가 부족하니까.... 많이 모자라니까.... 그대 역시 떠난다 믿고 있지만.... 지금의 그댈 보면서 예전에 그사람이 준 이별까지도 함께 떠오르네요..

Yet... Now 원대군

지금 절망을 건네지는 말아주세요.. 준비할 시간을 내게 주세요~ ~!~!~!~!~!~!~!~!~!~!~!~!~!~!~!~!~!~!~! 내가 부족하니까.... 많이 모자라니까.... 그대 역시 떠난다 믿고 있지만.... 지금의 그댈 보면서 예전에 그사람이 준 이별까지도 함께 떠오르네요..

Highway Hymn Blues George Winston

소금별 류시화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소금이 되려하네 빛보다는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말 깨달았을때

소금인형 (+Ment) 안치환

소금인형 -안치환- <류시화 시/안치환 곡>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 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김민종

떠나는 네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울고 있었지 둘이서 나누었던 꿈을 남긴 채 떠나가고만거야 아무런 한마디 건네지는 못했지만 기나긴 기다림은 너를 위한 것이었어 표정 없는 얼굴이지만 너는 알고 있겠지 어둠 속에 하얀 비처럼 너만큼 아파했었던 내 마음을

김민종

떠나는 네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울고 있었지 둘이서 나누었던 꿈을 남긴 채 떠나가고만거야 아무런 한마디 건네지는 못했지만 기나긴 기다림은 너를 위한 것이었어 표정 없는 얼굴이지만 너는 알고 있겠지 어둠 속에 하얀 비처럼 너만큼 아파했었던 내 마음을

김민종

떠나는 네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울고 있었지 둘이서 나누었던 꿈을 남긴 채 떠나가고만거야 아무런 한마디 건네지는 못했지만 기나긴 기다림은 너를 위한 것이었어 표정 없는 얼굴이지만 너는 알고 있겠지 어둠 속에 하얀 비처럼 너만큼 아파했었던 내 마음을

Carol Of The Bells George Winston

소금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많은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민달팽이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Night (Part Three Minstrels) George Winston

누구든 떠나갈 때는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Night (Part Two Midnight) George Winston

길 위에서의 생각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신비주의자의 노래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김두수

(原題 :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原時 : KABIR/번역 : 류시화) 나는 저 황홀흘한 피리 소리를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그것이 누구의 피리인지는 여기 Lamp 하나가 타고 있다 불꽃의 심지도 기름도 없이 수초 한 포기가 꽃피어 난다 물 밑 바닥에 뿌리 내림도 없이 -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대개 수십송이 꽃이 열린다 달새의 머리는

신비주의자의 노래 (원제 -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김두수

(原題 :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原時 : KABIR/번역 : 류시화) 나는 저 황홀흘한 피리 소리를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그것이 누구의 피리인지는 여기 Lamp 하나가 타고 있다 불꽃의 심지도 기름도 없이 수초 한 포기가 꽃피어 난다 물 밑 바닥에 뿌리 내림도 없이 - 한송이 꽃이 열릴때면 대개 수십송이 꽃이 열린다 달새의 머리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사랑만큼 독한 것 같아 내 코 끝에 너의 향기는 달콤한 듯 내게 닿은 유혹을 따라 난 빠지고 있어 이별만큼 쓰린 것 같아 니 느낌은 내 입술 너머 춤을 추듯 흔들리는 물결이 되어 날 채우고 있어 시간 속에 잠든 기억들도 너를 느낄 때면 어느샌가 소리 없이 내 안에 또 살아나고 I can't stop 잠시 나 세상을 잊고 눈감고 싶은 오늘 밤 너를 원...

배치기

bridge>손과 손에 돈과 명예 둘 비워내자 술잔에 털어내자 훌 뭉>항상 평소엔 진짜로 난 무뚝뚝 한날 문득 날 돌아보니 한가득 가슴속 깊숙히 쌓여있는 다른 날 찾았거든 보니까 이놈의 친구는 바로 술독 술취한 고주망태 붕뜬 공황상태 철갑을 두른듯 난 절대 용기백배 또 다른 세계속 에서 흠칫 놀래 이쯤 가면은 난 위통을 토해 술취한 프리스타일에

도현아

루루루~~~~~~~~~~~~~~~~~~~ 아무런 말이 없는그대 무슨생각을 하시나요 아름다웠던 그추억에 젖어 아직도 꿈을 꾸나요 욕심많은 욕심많은 세상이라서 구구절절 구구절절 사연도 많지만 홀로왔다 홀로가는 인생이기에 오늘밤은 내모든걸 잊고저 이한잔은 너를 담아 또 한잔은 나를 담아 희미해지는 내추억을 위해 채워라 채워 마셔라 루루루~~~~~~~~~~~...

플라이 투더 스카이

내 사랑은 오늘도 답을 알지 못해 이유 없는 내 눈물만 가득 채우고 있는데 니 맘처럼 차가운 한 모금을 넘겨 말 못하고 타는 가슴을 식혀줄 수 있다면 하루 종일 생각해 이젠 널 원하면 안되는 걸 알지만 오늘은 정말 니가 보고 싶은걸 너를 생각만 해도 자꾸 숨이 막혀와 체한 가슴을 비워야 하는데 사랑한 무게만큼 채우고 또 삼켜야 오늘도 나를 잠들...

지백

It\'s ok Goes on 뜨거워지고, 이성보단 본능 무거운 삶의 선물 한없이 가벼워지는 걸 허락해주는 것 죽어있는 세포, 모든 감정들 활성제 Some trouble?

Brown Eyed Soul 브라운 아이드 소울

사랑만큼 독한 것 같아 내 코 끝에 너의 향기는 달콤한 듯 내게 닿은 유혹을 따라 난 빠지고 있어 이별만큼 쓰린 것 같아 니 느낌은 내 입술 너머 춤을 추듯 흔들리는 물결이 되어 날 채우고 있어 시간 속에 잠든 기억들도 너를 느낄 때면 어느샌가 소리 없이 내 안에 또 살아나고 I can\'t stop 잠시 나 세상을 잊고 눈감고 싶은 오늘 밤 너를...

조성아

사는게 그렇지 삶이 다 그렇지 비라도 내리면 웃는게 좋겠지만은 이미 젖어버린 이 슬픈 가슴을 달래려 채우려 마시고 마신다 따르면 슬픔이고 마시면 눈물이네 따르면 슬픔이고 마시면 눈물이네 마시고 마셔서 내가 아니더라도 따라주오 한잔 내 텅빈 가슴에 사는게 그렇지 삶이 다 그렇지 따르면 슬픔이고 마시면 눈물이네 따르면 슬픔이고 마시면 눈...

지아(Zia)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 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사랑만큼 독한 것 같아 내 코끝에 너의 향기는 달콤한 듯 내게 닿은 유혹을 따라 난 빠지고 있어 이별만큼 쓰린 것 같아 니 느낌은 내 입술 너머 춤을 추듯 흔들리는 물결이 되어 날 채우고 있어 시간 속에 잠든 기억들도 너를 느낄 때면 어느 샌가 소리 없이 내 안에 또 살아나고 I cant stop 잠시 나 세상을 잊고 눈감고 싶은 오늘 밤 너를 원...

차가을

어디서 또 한잔했니 왜 또 전화했어 집에 가기 싫었나 봐 왜 또 날 찾겠어 이러는 거 정말 오늘까지야 자꾸 이러면 습관 될 테니까 취했으면 잠이나 자지 왜 또 전화했어 마셨으면 집에나 가지 왜 날 찾아왔어 아쉬우니까 심심한 거니까 내일 되면 후회할걸 바보같이 우리 왜 또 이럴까 어디서 또 한잔했니 왜 또 전화했어 잘 먹지도

Poetic License

ye 열 번째 잔을 가득히 채워 니 눈동자를 바라보다 아득해지며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눈 감은 채로 맘대로 노래를 부르고 또 고래고래 소리질러 오래된 내 친구마저 외면하게 만들었지 yo 웬만하면 오늘만은 이해해줘 오늘은 나 기분이 정말 안 좋아서 우리 기본이 소주 세 병인데 안 되겠어 열 병 정도는 까야될 것 같애

거닐숨

?집에 오다가 울화가 치밀어 잘 먹지도 않는 소주를 샀지 돈이 없으니 안주 역시 없지 생으로 삼켜 버리려나 보다 늘어놓을 푸념만 쌓여 가고 할 말은 늘고 이 외로운 속을 풀어야만 하겠다마는 불러낼 사람은 어디도 없네 나에겐 나타샤가 없으니까 흰 나귀는커녕 달려 있는 발도 낙원으로 가지는 못해 답답함은 옛날부터 있었는지 어떤 시인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셨...

곡두

술이로다 또또 술이로다 술이로다 또또 술이로다 술이로다 또또 술이로다 술이로다 또또 술이로다 밤이 내린 거리마다 가로등불 하나씩 켜지는 그 모습들에 눈물만 주르르륵 괴나리 봇짐메고 오늘도 걸어보자 한잔 생각나면 바리바리 연락혀 연락혀 한 잔 또 한 잔 빈잔에 차오르는 한 숨 또 한 숨 따위는 국 끓여묵자 한 잔 또 한 잔

Fly To The Sky

내 사랑은 오늘도 답을 알지 못해 이유 없는 내 눈물만 가득 채우고 있는데 니 맘처럼 차가운 한 모금을 넘겨 말 못하고 타는 가슴을 식혀줄 수 있다면 하루 종일 생각해 이젠 널 원하면 안되는 걸 알지만 오늘은 정말 니가 보고 싶은 걸 너를 생각만 해도 자꾸 숨이 막혀와 체한 가슴을 비워야 하는데 사랑한 무게만큼 채우고 또 삼켜야 오늘도 나를 잠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내 사랑은 오늘도 답을 알지 못해 이유 없는 내 눈물만 가득 채우고 있는데 니 맘처럼 차가운 한 모금을 넘겨 말 못하고 타는 가슴을 식혀줄 수 있다면 하루 종일 생각해 이젠 널 원하면 안되는 걸 알지만 오늘은 정말 니가 보고 싶은 걸 너를 생각만 해도 자꾸 숨이 막혀와 체한 가슴을 비워야 하는데 사랑한 무게만큼 채우고 또 삼켜야 오늘도 나를 잠들 수...

존박

너의 뜨거운 몸이 내게 들어와 그 뜨거운 열기가 내 머리칼까지 전해지면 난 눈을 뜨지 너의 더운 입술이 내 몸에 닿으면 날 둘러싼 상념의 옷들을 벗어던지지 나의 마음이 활짝 열리고 있어 나의 몸에 날개가 자라고 있어 슬픈 내 모습 지친 내 모습 이젠 모두 안녕 나의 몸은 하늘을 날고 있어 내 마음은 네게로 향하고 있어 움츠렸던 어깨 서러웠던 ...

존 박

너의 뜨거운 몸이 내게 들어와 그 뜨거운 열기가 내 머리칼까지 전해지면 난 눈을 뜨지 너의 더운 입술이 내 몸에 닿으면 날 둘러싼 상념의 옷들을 벗어던지지 나의 마음이 활짝 열리고 있어 나의 몸에 날개가 자라고 있어 슬픈 내 모습 지친 내 모습 이젠 모두 안녕 나의 몸은 하늘을 날고 있어 내 마음은 네게로 향하고 있어 움츠렸던 어깨 서러웠던 ...

이남이

비가와서 한잔 눈이와서 한잔 친구만나 한잔 애인만나 한잔 * 너는 진실 이어라 너는 거짓이 없어라 너는 진실 이어라 너는 거짓이 없어라 너도한잔 나도한잔 기분좋아 같이한잔 나도한잔 너도한잔 우리모두 같이한잔 인생한잔 사랑한잔 꿈도한잔 같이한잔 기쁨한잔 눈물한잔 우리모두 같이한잔

포에틱 라이센스(Poetic License)

yeah 열 번째 잔을 가득히 채워 니 눈동자를 바라보다 아득해지며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눈 감은 채로 맘대로 노래를 부르고 또 고래고래 소리질러 오래된 내 친구마저 외면하게 만들었지 yo 웬만하면 오늘만은 이해해줘 오늘은 나 기분이 정말 안 좋아서 우리 기본이 소주 세 병인데 안 되겠어 열 병 정도는 까야될 것 같애 이런

민승아

한잔 술에 떠오르는 얼굴 두잔속에 보고 싶어요 할말이 많아도 그저 말못하고 내 가슴만 녹아내려요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맺힌 이 노래를 당신은 모를거야 말못하는 이내 심정을 술아 너는 알겠지 아 한잔술에 인사하고 두잔술에 답하는 나는 내가 좋구나 이 세상에 솔직한 친구야 너 없으면 나는 못살아 한잔술에 부르는 노래 두잔속에 취하고 싶어 세상만사...

최윤석

방 한구석엔 낡은 나의 TV가 있고, 붉은 빛 조명이 날 비추고 있어 밤은 내게서 모든걸 빼앗아 갔지만 오직 너 하나만을 내게 남기네 너의 그 향기는 내 온몸을 젖어들게 하지 날 흥분시키지 날 마비시키지 유혹의 향기 두 눈을(감고) 입술을(열고) 너의 뜨거운 침을 마시면 온몸을 감싸오는 너의 느낌이 아픔도(모두) 사랑도(모두) 니금 내...

김경기

한 잔 술에 떠오르는 얼굴 두 잔 속에 보고 싶어요 할 말이 많아도 그저 말 못하네 내 가슴만 녹아 내려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맺힌 이 노래를 당신은 모를 거야 말 못하는 이내 심정을 술아 너는 알겠니 아 아 한 잔 술에 인사하고 두 잔 술에 답하는 나는 너가 좋더라 이 세상에 솔직한 친구야 너 없으면 나는 못 살아 한 잔 술에 부르는...

철가방 프로젝트

어릴 적 어느 날 추운 밤에 눈이 내리던 밤에 아빠가 있는 곳 초라한 간판 걸린 집으로 들어갔지 빨개진 아빠의 얼굴을 보며 한 숨을 크게 쉬며 나지막히 물었지 술이 맛이 있냐고 아빠는 말씀 하셨지 어른들의 음료수란다 친구와 한잔 마신 뒤에 집 앞에 기대서서 조금 비틀거리며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보았지 단잠에서 일어난 아버지 먼저 말씀하셨지 밥은

햇빛세상

쥐뿔도 없는 내가 초저녁 거리에서 친구를 만났지 무작정 술을 마셨네 한잔 두잔 1차 2차 시간은 자정 넘어 취해 버렸네 헤이 헤이 오늘도 이거리엔 나같은 사람들 무작정 헤매고 있어 한잔 두잔 휘청휘청 모두가 떠나갔어 어디로 가야 하나 헤이 헤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시간만 한없고 어둠만 더깊어 나는 취해 버렸네 쥐뿔도 없는 내가

곽진언

너랑 마시고 싶다 찬 맥주에 귤 까먹으면서 봤던 영화 또 보고 싶다 그렇게 다 잊고 잔뜩 취하다 보면 그동안 늘 아껴왔었던 괜히 혼자 감춰왔었던 말을 하게 될까 말을 꺼내볼까 너랑 마시고 싶다 찬 맥주에 귤 까먹으면서 봤던 영화 또 보고 싶다 그렇게 다 잊고 그렇게 다 잊고 그렇게 다 잊고

Yakovv, ? (물음표)

하나둘씩 흩어져남은 건 우리뿐인걸초점은 흐려져말을 건 친구 눈도 풀린걸우리슈퍼에 들려웅열이형, 어머니, 민구형인사하며 서로 안부를 물어양반들이 연주해언제나 죽여주네오마르와 맥주잔을 들어느려도 괜찮아조급하면 더 안되잖아너의 뿌리는 뻗어나가고 있어알잖아우리 술은 좀 줄이자가끔씩 목만 축이자이 늪 속에서 벗어나 살고 싶어나가자하나둘씩 흩어져남은 건 우리뿐인...

비지정주파수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해후회할 걸 알면서도나는 너에게 자유롭지 못해분명 다짐했어도너는 알잖아 과몰입하는 거알면서도 잘 안 고쳐져나는 너에게 자유롭지 못해분명 다짐했어도언제부터 언제까지정하지 않은 것처럼모르는 척 취해버린오늘은 즐거워내가 있단 걸 기억해 줘네가 있던 건 생각나지 않아내가 했던 건 다 잊어줘우린 아직 젊잖아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해후회할 걸 알...

얼돼 (Errday Jinju)

괜찮은 이유지하찮은 핑곌 대기엔 생각은 지워지 고마음만 남은뒤에흔한 이야기의모습이 내게 보여좁은 미안함만난 끝내 이기적이야얼굴은 빨갛게호흡은 가빠지고우리 처음봤을 때아마 이랬을까너가 술을 먹던 게괜시리 이랬으면내가 지금 겪는 게너가 이미 겪었단걸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 채너의 냄새를 닮으려 해꼭 지나가야 아플 때다 필요없는 후횔 해모든게 문제 같을 때때...

조형근

맥주 한잔에 당신 한잔 소주 두 잔에 당신 두잔 이 술을 마시면 취하겠지 비틀비틀 비틀거리겠지 당신을 마시면 당신에게 취하려나 내가 취하면 당신 맘이 흔들릴까 한 잔에 흔들리고 그대에게 흔들리고 흔들리는 내 청춘 신관동에서 한 잔 먹고 웅진동에서 한 잔 먹고 당신이 있으면 좋을 텐데 당신 없어 나는 외롭다네 당신을 마시면 당신에게 취하려나 내가 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