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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 수염 임금님 3부 레몽

그 때, 티티새 수염 임금님이 공주 앞에 나타났어. “아름다운 아가씨, 저와 함께 춤을 추시겠습니까?” 공주는 깜짝 놀랐어. 창피하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얼른 도망가려고 서두르다가 그만 허리끈이 뚝 끊어지며 허리에 매단 항아리가 바닥으로 떨어졌지 뭐야. 쨍그랑! 항아리에 들어있던 음식물이 쏟아져 버렸지. “하하하, 와하하하하.”

티티새 수염 임금님 1부 레몽

공주는 턱이 뾰족하게 나온 임금님 앞에서 깔깔거리며 놀렸어. “어머나, 깔깔깔~~이 턱 좀 봐! 꼭 티티새 부리 같잖아!” 그 때부터 그 임금님은 ‘티티새 수염 임금님’이라는 별명이 생겼지. 공주의 아버지는 화가 정말 많이 났어. “신랑감을 고르라했더니 손님들을 놀리기만 하다니.

티티새 수염 임금님 2부 레몽

거지는 쓰러질 것 같은 작은 오두막으로 공주를 데려갔어. “이렇게 작고 낡은 집에서 누가 살죠?”“당신과 내가 살 집이오.”오두막으로 몸을 구부리고 들어온 공주는 거지를 바라보며 말했어.“하녀들은 어디 있어요?”“하녀라니? 당신이 모든 일을 직접 해야 하오. 어서 밥을 해 와요.”공주는 당황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어.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거...

벌거벗은 임금님 3부 레몽

임금님, 옷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옷은 거미줄처럼 가볍습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 같지요. 자, 새 옷을 입혀 드리겠습니다.” 임금님이 옷을 몽땅 벗자, 재봉사들은 임금님의 팔과 다리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옷을 입히는 시늉을 했어. 임금님의 몸을 잡고 뒤에 끌리는 옷자락을 단단히 매어 주는 척도 했지.

왕자와 거지 3부 레몽

어쩔 수 없이 임금님, 공주님과 함께 지냈지. 그러던 중에 임금님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왕자님, 어서 슬픔을 잊고 임금님의 자리에 오르십시오.” “백성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나는 진짜 왕자가 아니야. 어떡하면 좋지?’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톰이 하루빨리 임금이 되어야 한다고 했어.

돈키호테 3부 레몽

“이보게 산초. 내가 정의를 지키며 차지하는 영토를 몽땅 자네에게 주겠네.”“정말이십니까?”“나 같은 기사는 영토를 차지하려고 싸우는 게 아니라네.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지.”“돈키호테 나리, 약속은 꼭 지키시겠죠?”“물론이지. 나와 함께 다니면 자네는 넓은 영토의 주인, 곧 성의 성주가 되는 걸세!”어느 날 밤, 돈키호테와 산초는 아무도 몰래...

라푼첼 3부 레몽

라푼첼은 매일 창밖을 바라보며 마녀를 기다렸단다. 탑 꼭대기에는 작은 창 하나가 있었는데 마녀는 탑에 들어가고 싶을 때면 밑에 서서 소리쳤단다. “라푼첼, 라푼첼, 머리카락을 내려다오.”라푼첼은 마녀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 머리카락을 창틀 고리에 감고서 탑 아래 바닥으로 늘어뜨렸단다. 그러면 마녀가 라푼첼의 머리카락을 잡고 탑 꼭대기까지 올라왔어. “...

반쪽이 3부 레몽

반쪽이는 다시 “끙!”하고 힘을 줬어. 이번에도 칡넝쿨은 쉽게 툭툭 끊어졌지. 그런데 호랑이 여러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반쪽이를 보고 있었어. 곧 호랑이들은 반쪽이한테 으르렁 소리를 내며 달려들었지. “크르르, 어흥!”“어, 웬 호랑이가 이렇게 많지?”반쪽이는 무서워하지 않았어. 반쪽이는 호랑이가 달려들 때마다 한 손으로 호랑이를 퍽퍽 때려잡았어. 반...

닐스의 모험 3부 레몽

“닐스, 저 꼬맹이 녀석 때문에!”강물에 떠내려가던 담비도 씩씩거렸어. “여우, 저 녀석 때문에!”기러기들이 이번에는 섬에서 쉬기로 했어. “이 섬에는 동굴이 있어. 거기에서 쉬자.” 아카가 말했지.동굴에는 양들이 살고 있었어. 닐스가 다가가자 양들이 말했어. “여기는 무서운 곳이야. 늑대가 살고 있지. 너도 잡아먹히고 싶지 않으면 얼른 도망쳐.”“너...

걸리버 여행기 3부 레몽

걸리버는 얼굴이 빨개졌어. 하지만 고맙게도 일꾼들이 재빨리 달려와 똥을 싹 치워 주었어.걸리버가 산책을 할 때도 문제였어.“조심, 조심, 또 조심!”작은 집들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걸었어. 하지만 걸리버가 아무리 조심조심 걸어도 마을은 쿵쿵 울렸어.“으아악~~~ 여보, 땅이 흔들려요!”“앗, 부인 어서 이쪽으로 피해요! 무슨 일이지? 지진이 난건가...

금도끼 은도끼 3부 레몽

그러고는 온 산이 떠나가라 울어 대기 시작했어.“아이고, 아이고 나는 이제 어떡하나. 하나뿐인 도끼를 빠뜨리다니! 아이고”조금 있으니 연못 한가운데서 안개가 뭉실뭉실 피어오르더니 하얀 수염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산신령이 나타났어.“어허, 에고 허리야. 너는 왜 여기서 그리 슬피 울고 있는 게냐?”“아이고, 신령님. 하나뿐인 도끼가 연못에 빠져 버렸습니다...

개와 고양이 3부 레몽

강을 중간쯤 건너자 개는 구슬이 잘 있는지 궁금해졌어.“멍멍, 구슬 잘 가지고 있지?”개가 물었지만 고양이는 대답을 할 수 없었어. 입에 구슬을 물고 있었거든.“멍멍, 왜 대답이 없어? 구슬 잘 가지고 있지?”답답해진 개는 한 번 더 물었어. 듣고 있는 고양이도 답답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멍멍, 혹시 잃어버린 건 아니지? 대답 좀 해 봐~!...

미녀와 야수 3부 레몽

“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공주는 딸랑이 소리를 듣고 외쳤어.“돼지치기에게 값을 물어 봐. 단 입맞춤은 절대 안 돼!”서둘러 돼지치기에게 다녀온 시녀가 말했어. “공주님, 돼지치기가 공주님께 입맞춤 백 번을 받고 싶답니다.”“뭐라고? 이런 괘씸한!”공주는 화가 나서 팽 돌아섰지. 딸랑딸랑. 하지만 몇 걸음도 못 가 다시 뒤...

마지막 잎새 3부 레몽

“아, 어쩌면 좋지? 아침이 되면 분명히 존시가 커튼을 걷어 달라고 할 텐데.”수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잠든 존시를 바라보았어.“수, 커튼을 걷어 줘.”존시의 가냘픈 목소리에 수는 잠에서 깼어.“수, 커튼을 걷어 줘. 담쟁이덩굴을 보고 싶어.”“존시, 조금 더 자.”“아니야. 수. 담쟁이덩굴 잎이 얼마나 남았나 보고 싶어.”“알았어.”수는 떨리는 마음...

망주석 재판 3부 레몽

“한 대요!”딱!“두 대요!”딱!“세 대요!”딱!그러다 그만 곤장이 뚝 부러진 거야. 포졸들은 손이 아파 울상이었어.“살다 살다 저런 꼴은 또 처음이야.”“아이고, 하하하하! 저것 좀 보게나!”웃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온통 웃음 바다였지.“이런 중요한 재판에 웃음을 터뜨리다니!”사또의 호통에 금세 조용해졌지만 사또는 씩씩거리며 다시 호통을 ...

돼지치기 왕자 3부 레몽

“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공주는 딸랑이 소리를 듣고 외쳤어.“돼지치기에게 값을 물어 봐. 단 입맞춤은 절대 안 돼!”서둘러 돼지치기에게 다녀온 시녀가 말했어. “공주님, 돼지치기가 공주님께 입맞춤 백 번을 받고 싶답니다.”“뭐라고? 이런 괘씸한!”공주는 화가 나서 팽 돌아섰지. 딸랑딸랑. 하지만 몇 걸음도 못 가 다시 뒤...

백조의 호수 3부 레몽

“제가 반드시 공주님을 지켜 드릴게요.”공주도 점점 왕자에게 빠져들었어. 자신을 위해 무서운 로트바르트에게 맞서준 왕자를 사랑하게 된 거야.“네. 알겠어요. 오늘 밤 자정이 되자마자 꼭 갈게요. 만약 사랑의 맹세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전 영원히 마법에서 풀려 날 수 없을 거예요.”“제 맹세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왕자와...

견우와 직녀 3부 레몽

길고 긴 시간이 흘러 간절하게 기다리던 칠월 칠 일이 되었어. 견우와 직녀가 헤어진 지 꼭 일 년 만이었지. 은하수로 달려온 견우와 직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어.“아, 이럴 수가! 이 넓은 은하수에 배도, 다리도 없다니!”“흑흑흑. 어쩌면 좋아요! 건너 갈 방법이 없어요.”“직녀!”“견우님!”견우와 직녀는 서로 애타게 부르며 목 놓아 울음을 터뜨...

욕심쟁이 거인 3부 레몽

“거인이 자고 있나봐. 조용히 놀자.”“거인이 깨면 쫓겨날 거야!”아이들을 다시 만난 나무들은 꽃을 활짝 피우고 새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었어. ‘아, 아이들이 봄을 데려 왔구나.’거인은 봄이 찾아온 정원을 보자 무척 기뻤지. ‘어? 저 아이는 왜 울고 있지? 키가 작아 나무에 올라 갈 수 없나보군. 내가 올려 줘야겠어.’키가 작은 한 아이는 ...

브레멘 음악대 3부 레몽

깊은 밤이 되자 도둑들은 자기들의 집에 불이 꺼진 것을 확인했어. 집 안도 조용한 것 같았고 말이야."이런, 겁먹을 필요 없었는데."대장은 화가 난 듯 말했어. 그리고는 옆에 있던 부하를 꾹 찌르며 명령했지."야~ 어서 가 봐. 가서 무슨 일이 있나 확인하고 와."부하 도둑이 집으로 살금살금 들어갔어. 집은 쥐 죽은 듯 조용했지. "불이 어디 있었지?...

눈의 여왕 3부 레몽

“왜 이런 곳에 혼자 있니?”“내 친구를 카이를 찾고 있어. 혹시 카이를 본 적이 있니?”게르다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순록에게 이야기했어. 가만히 듣고 있던 순록은 저 먼 곳을 보며 말했어. “눈의 여왕이 카이를 데려갔을 거야. 눈의 여왕이 사는 북쪽 나라는 늘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지.”“그럼, 제발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줘.”“게르다, 내 등에 타...

인어 공주 3부 레몽

“제 마음에 있는 사람은 오직 절 구해 준 그 사람뿐이랍니다.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당신과 하고 싶어요. 당신은 그 사람과 꼭 닮았답니다.”인어 공주는 자신이 왕자님을 구했다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꿈을 꾸듯 행복했단다. 왕자가 탄 배가 이웃 나라에 도착했어. 이웃 나라의 공주는 정말 아름다웠어. 인어 공주도 이렇게 아름다운 사...

까막나라 불개 3부 레몽

동쪽 산 너머로 하얀 달덩이가 차가운 빛을 보이며 솟아오르고 있었어. “저것이 달이로구나!”불개는 힘차게 달을 향해 솟구쳐 올랐어.“자! 덥석!”불개는 입을 크게 벌려 달을 덥석 물었어. 얼음처럼 차가운 달을 덥석 문 불개는 혀와 입은 물론 몸까지 얼얼하게 얼어붙는 것 같았어.“앗, 차가워! 퉤!”불개는 너무 놀라서 덥석 문 달을 도로 뱉어 버렸단다....

성냥팔이 소녀 3부 레몽

소녀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아, 할머니가 보고 싶어. 이번 성냥불에는 할머니가 보였으면 좋겠다.”소녀는 할머니가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네 번째 성냥에 불을 붙였어. “치직!”성냥불이 활활 타올랐어. 주위가 밝아지면서 소녀 앞에 할머니가 나타났어. “하,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할머니는 인자하게 미소를 지으며 소녀를 바라보셨어. 어디선가 매...

흥부와 놀부 3부 레몽

“여보, 박 속으로 죽을 끓이고, 껍데기로는 튼튼한 바가지를 만들어 팝시다.”“그럽시다. 제비가 준 박 씨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는 죽을 먹겠구려. 허허허.”흥부와 아내는 신이 나서 첫 번째 박을 타기 시작했어.“슬근슬근 톱질이야! 어기어차 당겨보세. 이 박 한 덩이 툭 타서 우리 아들 배불리 먹이세. 슬근슬근 톱질이야!”그러자 박이 쩍 갈라지면서 와르...

행복한 왕자 3부 레몽

그때부터 제비는 도시 구석구석을 날아다녔어. 그리고 자기가 본 것을 왕자의 어깨에 앉아 들려주었단다. “왕자님, 언덕 너머에 사는 사람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어요.”“제비야, 내 몸의 금박을 벗겨서 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렴.”제비는 고개를 끄덕였어. 왕자의 몸에서 금박이 한 조각, 한 조각 떨어져 나갔어. 제비는 금박을 벗겨 필요한 사람들에게 ...

효녀 심청 3부 레몽

어부들은 연꽃을 건져다 임금님께 바쳤어. “어허, 신기하구나. 바다에 연꽃이라니.”임금님이 연꽃잎을 신기하다는 듯이 어루만지자 꽃봉오리가 열리고 아름다운 청이가 나왔단다. “저는 봉사 심학규의 딸 심청이라 합니다.”“아니, 사람이 어찌 연꽃에서 나온단 말이냐?”“공양미 삼백 석이면 아버지의 눈이 뜨인다 하여 인당수 제물로 바쳐지는 대신 공양미 삼백 석...

백조 왕자 3부 레몽

밤이 되자 왕자들은 나무줄기로 그물을 만들었어. 며칠 밤이 지나자 그물이 완성되었어.“엘리자, 여기에 타! 이제부터는 너와 함께 다닐 거야.”백조들이 열한 개의 줄이 달린 그물을 물고 날아올랐어. 한참을 날고 있는데 비바람이 몰아쳤어. 열한 명의 백조들은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바위섬에서 쉬기로 했지. 곧 왕자들은 엘리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동굴을...

다락방의 도깨비 3부 레몽

블루비와 노랑비가 고개를 저으면서 문달이에게 말을 건넸어. “문달이는 우리를 잘 모르니까, 도깨비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하지.” 하얀비라고 소개한 양털 같이 생긴 도깨비가 폴짝 문달이의 어깨 위로 올라왔어. “그럼~ 너희들은 누구야? 도깨비처럼 생겼잖아. 내 손바닥만큼이나 작잖아. 그리고 왜 내 다락방 위에서 살고 있는 거야? 그리고 너희들 옆에 있는 ...

벌거벗은 임금님 1부 레몽

옛날 옛날에 옷을 몹시 좋아하는 임금님이 있었단다.“오, 이번 새 옷은 아주 마음에 드는 군.”“이 옷은 나한테 잘 어울리나? 하하하” 이 임금님은 특히 새 옷을 아주 좋아했어. 나라 안 곳곳에서 옷을 사 온 후에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었어. “휴우, 임금님께서 언제 나랏일을 보시려나…….”“이웃 나라에도 우리 임금님이 옷을 좋아한다는 걸 모르...

벌거벗은 임금님 2부 레몽

임금님 마음에도 드셔야 할 텐데요.” 두 재봉사는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지. 나이 많은 신하는 임금님께 달려가 말했어. “임금님, 제가 여태껏 보아 온 옷감 중에 이토록 아름다운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보시면 마음에 쏙 드실 것입니다.” “하하하. 빨리 보고 싶구나!” 임금님은 매우 기뻤어. 며칠 뒤 또 다른 신하들에게 또 다녀오라고 했어.

꿀벌 마야의 모험 3부 레몽

“꼬마 꿀벌아, 내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파리를 잡아먹어야 된단다.”잠자리는 입맛을 다시며 다시 말했어.“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고……. 그래야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마야는 멍한 얼굴로 잠자리를 바라보았어.‘세상에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 참 많구나.’마야는 생각했지."첨벙~"그때 알록달록하게 생긴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왔어. 그러고는 긴 혀를 낼...

구둣방 할아버지와 난쟁이 3부 레몽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잠을 자기 않고 지켜보기로 했어. 밤이 깊어지자 창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누가 안으로 들어왔어. 바로 난쟁이 요정들이었어. 난쟁이 요정들은 모두 벌거숭이였지. “자, 오늘도 멋진 구두를 만들자!”“그래, 오늘은 가죽이 아주 많이 있어. 멋진 구두를 많이 만들 수 있겠어!”“맞아. 자, 어서 시작하자!”난쟁이 요정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

미운 아기 오리 3부 레몽

하지만 농부 아저씨의 아이들은 아기 오리를 귀찮게 했어. “거기 서! 하하하하.”‘여기서 지내다간 아이들 손에 어떻게 될 것 같아. 얼른 도망가야 해.’아름다운 봄이 찾아 왔어. 꽁꽁 얼었던 호수도 파랗게 녹아 반짝였어. 춤추는 나비들도 보이고, 노래하는 새 소리도 들렸지. 어느 날, 미운 아기 오리는 날개가 매우 강해진 것을 느꼈어. 날개를 퍼덕거려...

피리 부는 사나이 3부 레몽

“천 냥? 그렇게나 많이?”“그러게요. 천 냥은 너무 많아요.”시장은 마을 사람들도 모두 주기 싫어하는 걸 느끼고 대뜸 큰 소리쳤어.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쥐들이 강에 빠져 죽은 거지. 그게 피리 소리랑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그러면서 경비병을 시켜 피리 부는 사나이를 마을 밖으로 쫓아내라고 했어. 그러자 피리 부는 사나이는 크게 화를 내며 싸늘한...

사람이 된 들쥐 3부 레몽

갑자기 어머니가 부엌으로 가더니 소금을 한 바가지 들고 나오는 거야. 절에서 온 도령에게 냅다 소금을 뿌리며 말했어. “어디서 거짓말을 해. 이런 나쁜 놈이 있나?”절에서 돌아온 도령은 결국 내쫓기고 말았어. “부모님께서 진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시다니. 참으로 분하고 억울하구나. 흐흐흑.”도령은 할 수 없이 엉엉 울면서 공부하던 절로 되돌아갔단다. ...

장화 신은 고양이 3부 레몽

고양이는 드넓은 들판에 이르러, 풀을 베던 사람들에게 외쳤어.“왕께서 이 들판이 누구의 것이냐고 묻거든, 카라바스 후작님의 것이라고 대답하라. 그렇지 않으면 모두 벌을 내리겠다!”잠시 후 정말로 왕이 탄 마차가 나타났어.“오, 아주 기름진 들판이구나. 이 들판은 누구의 것이더냐?”깜짝 놀란 농부들은 고양이가 시킨 대로 말했어.“이 들판은 모두 카라바스...

복 타러 간 총각 3부 레몽

“그래, 알아보았나?”“먼저 강 건너로 건너게 해주세요.”이무기는 총각을 태우고 단숨에 강 건너로 건네주었어. “두 개의 여의주 중 하나를 버려야 한 대요.”“옳거니!”이무기는 ‘커억’ 소리 내며 여의주 하나를 뱉어 냈어. 그러자 번개가 번쩍번쩍 하더니 이무기가 용이 되지 뭐야. “고맙네. 나도 드디어 용이 되었군. 하하하. 남은 여의주는 자네가 갖고...

해와 달이 된 오누이 3부 레몽

“하하하하. 저 것 좀 봐!” “이 바보야, 도끼로 콕콕 찍으며 올라오면 되잖아.”오빠가 말릴 틈도 없이 누이동생이 방법을 가르쳐 주고 말았어. “흐흐흐. 이놈들. 내가 곧 올라가마. 기다리고 있어! 어흥.”호랑이는 냉큼 도끼를 가져와 나무를 콕콕 찍으며 타고 올라갔어.“오빠, 어떡하지?”“자, 조금 더 위로 올라가자.”호랑이가 가까이 쫓아오니까 오누...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3부 레몽

“아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엄마 염소는 그 자리에서 얼음처럼 굳어버렸어. 대문은 활짝 열려 있고, 식탁과 의자들은 전부 나동그라져 있었거든. 이불이며 베개는 침대 밖으로 내팽개쳐져 있지, 난로 위의 장식도 다 떨어져 있고 부엌에 있던 그릇도 엎어져 있었어. 거실의 장식장 문 유리는 깨져 있고 화장실도 엉망이었지 뭐야.“얘들아, 우리 아기 염소...

장화 신은 고양이 2부 레몽

임금님, 저의 주인이신 카라바스 후작께서 바치시는 것입니다.” “이런, 또 선물을 가져오다니. 네 주인께 정말 고맙다고 이르거라!” 왕은 무척 기뻐하며 말했어. 그렇게 고양이는 몇 달 동안이나 사냥을 해서 왕에게 꼬박꼬박 선물을 바쳤어. 자기 주인인 ‘카라바스 후작’이 주는 거라고 말이야.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헐레벌떡 달려오면서 소리쳤어.

왕자와 거지 4부 레몽

임금님 자리가 너무 오래 비워져 있어 좀 불안했거든.” 왕자는 감옥에서 톰이 임금님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내가 왕자야, 내가 임금이 되어야 한다고!” “이 녀석이, 정신 나갔군. 매를 맞아야 정신이 들겠어?” 왕자는 매를 맞느라 무척 힘들었지만 어떻게 하면 다시 왕자가 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했어.

장화 신은 고양이 4부 레몽

임금님.” “우리 하나밖에 없는 공주도 후작이 마음에 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느냐? 허허허.” “아이 참, 아버님도.” 공주는 얼굴이 빨갛게 된 채 미소 지었어. 왕과 공주가 돌아간 후에 막내가 말했어. “고양이야, 더 네 덕분이야. 나는 앞으로 카라바스 후작으로 살아가겠어. 나에게 이 자리에 어울릴 만한 예절을 가르쳐줘.” “네, 주인님.”

장화 신은 고양이 1부 레몽

임금님, 저의 주인이신 카라바스 후작께서 바치시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왕 앞에서 조금도 떨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어. 자기 주인 이름까지도 멋대로 지어내면서 말이야.

임금님 윤일산

다섯바다 개와섬은 옛임금의 뜨락인가 메아리로 남아있는 나라님의 뜻이시여 많사람을 살리시던 님얼굴을 그립니다 마을마다 임금님의 나라얼을 새깁니다 아 임금님 나라님 한누리의 님이시여 여섯큰땅 뫼와들은 옛임금의 논밭인가 이야기로 남아있는 누리님의 뜻이시여 새나라를 가꾸시던 님모습을 그립니다 고을마다 임금님의 누리얼을 새깁니다

수염 Various Artists

옥수수 밭에는 수염이 많네 하얀 수염 옥수수 노란 수염 옥수수 빨간 수염 옥수수 수염 까만 염소야 하얀 수염 먹을래 노란 수염 먹을래 빨간 수염 먹을래

벌거벗은 임금님 사이

burnig sun burnig bike burning star, star burnig head burnig consciousness burnig mind, mind 불타는 아스팔트 위를 맨발로 또 농담과 지나간(귀찮은) 양심 따윈 모래에 묻고 우린 앞으로 벌거벗은 임금님은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벌거숭이 임금님 Various Artists

"야~~임금님 새옷을 입고 행차하신다!"

벌거벗은 임금님 사이(Sai)

burnig sun burnig bike burning star, star burnig head burnig consciousness burnig mind, mind 불타는 아스팔트 위를 맨발로 또 농담과 지나간(귀찮은) 양심 따윈 모래에 묻고 우린 앞으로 벌거벗은 임금님은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임금님 귀 박삿갓

임금님 귀 박삿갓 총과 탱크와 전 투화 국민과 전투한 미친 학살자의 호를 딴 공원이 있대 우리나란 이래 그 공원 이름이 바로 일해공원이래 광주에선 희생자 추모 합천에선 가해자 추앙 쪽바리 야스쿠니 신사참배 내 눈엔 몇배 더 순수해보여 재밌는 나라야 지루하지 않잖아 개들도 저렇게 늘 개그를 하잖아 욕을 먹어도 꿋 꿋한 그의 행보 계속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