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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 누모리 (nuMori)

부어내고 돌아섰다 돌아보니 돈도 도로 하나 가득 쌀도 도로 하나 가득 돌아섰다 돌아보니 돈과 쌀이 도로 하나 가득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쓱싹 쓱싹 시리렁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실근 쓱싹 툭탁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 말고 쌀밥 한 통 나오기를 빌고 빌었더니 돈과 쌀이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구나 여기 오신 여러분들 흥보

구나구나 누모리 (nuMori)

아무래도 천국이로구나 헤이요 헤이요 아 헤 이 호 구나 헤이요 구나 헤이 헤 이 헤이요 구나 헤에 이요 아 헤 이 호 구나 헤이요 구나 헤이 헤 이 헤이요 구나 헤에 이요 구나 헤 이 호 구나 헤 이 호 아무래도 천국이로구나 헤에 이요 헤에 이요 헤에 이요 헤에 이요

니나노 누모리 (nuMori)

아이고 데고 성화가 났네 아이고 데고 성화가 났네 나를 떠난 님을 위하여 간절한 기도를 올리리라 멀리 가신 님을 위하여 구성진 노래를 부르리라 니나노 아이고 그립고 눈물 나고 아프고 외롭고 서럽고 허무하고 처량하다 나를 떠난 님을 위하여 간절한 기도를 올리리라 멀리 가신 님을 위하여 구성진 노래를 부르리라 니나노 니나노 니나노 니나노 니나노 니나노세월...

헤이오 누모리 (nuMori)

어화둥둥 내사랑 헤이오 업고놀자 두둥실 헤이오 쬐끄만한 아가야 헤이오 무럭무럭 크거라 헤이오 오동통통 동그란 헤이오 볼따구가 빨갛다 헤이오 아장아장 아가야 헤이오 태어나서 고마워 헤이오 니가 살아나갈 앞으로의 세상이 재미나고 즐거움이 가득하게 만들어 줄꺼야 너를 위해서 좀 더 자란 후엔 나와 덩실덩실 춤추자 좀 더 자란 후엔 나와 덩실덩실 춤추자 ...

어이없이 떠난 세월 누모리 (nuMori)

어이 없이 떠난 세월아 어이야리야 데헤야 내 청춘은 거기 두고 가거라 어이야리야 데헤야 삶은 괴롭고 외롭다 어이야리야 데헤야 어릴 땐 몰랐던 인생이 무섭다 어이야리야 데헤야 세월이 흐르고 눈물도 흐르고 꿈을 먹던 어린 내가 나이를 먹었다 사뿐사뿐 왔다 훌쩍 떠난다 소리 소문없이 멀리 떠나 버렸다 헤이야 디어라 밑도 끝도 없이 흘러간 시간 헤이야 디어...

가시오 누모리 (nuMori)

가시오 가시오 멀리 가시오눈물도 후회도 남지 않도록날 두고 갈 땐 돌아 보지마강 건너 갈 땐 울지 않으리나를 두고 가시걸랑 얼릉 가시오한발 두발 멀어짐을 못 견디겠소가셨소 가셨소 멀리 가셨소내 걱정 말고서 편히 쉬시오날 두고 갈 땐 돌아 보지마강 건너 갈 땐 울지 않으리나를 두고 가시걸랑 얼릉 가시오한발 두발 멀어짐을 못 견디겠소날 두고 갈 땐 돌아 ...

보고싶소 누모리 (nuMori)

잘 가세요 나의 사랑 이제 모두 다 끝났어요 꿈속에서 만나려나 다신 볼 수 있으려나 보고싶소 나의 사랑 보고싶소 나의 사랑 꿈속에서 만나려나 다신 볼 수 있으려나 보고싶소 나의 사랑 보고싶소 나의 사랑

문엽쇼 누모리 (nuMori)

문엽쇼 문엽쇼 대한민국 방방곡곡 수문 장군님 문엽쇼, 누모리가 만인간과 만고복록을 태산같이 두리두둥실 많이 싣고 여러분들 앞으로 몰고 들어 갑니다. 예 히~ 오오 워오오 오오오 워어어 워어어 오 오오 워오오 오오오 워어어 워어어 오

쾌지나 (feat. 구민지, 윤세연) 누모리 (nuMori)

더 맑은 하늘을더 푸른 바다를다 만들어 봐요 우리가더 맑은 자연을더 밝은 미래를다 만들어가요 우리가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더 많은 사람을 위해서다 힘을 모아서 다 인내를 해서더 아름답게 가꿔보아요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칭칭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칭칭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칭칭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쾌지나 칭칭해...

가자 가자 (feat. 구민지, 윤세연) 누모리 (nuMori)

오늘 밤 그대 나에게로 와요우리 둘이서 신세계로 가요젖과 꿀이 흐르는 환상의 공간으로밑도 끝도 없이 영원한 불멸의 시간으로나의 입에선 노래가 흐르고그대 눈에선 별빛이 흐르고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에서멍청하게 나를 보면서 환하게 웃어봐요오늘 밤 내게 와요아늑한 나의 품으로사랑이 넘쳐 흐르는아늑한 나의 품속으로가자 가자 네 고통을 잊게 해줄가자 가자...

너의 온도 누모리 (nuMori)

너의 어깨 손 얹어 꼭 안으니너의 몸의 온도가 느껴진다니가 나의 품속에 풀썩안겨너의 따스한 온도를 나눠준다헤이예히이 너의 온도헤이예히이 너의 사랑헤이예히이 너의 의미온전하게 느끼고 싶다너의 작은 배려가 고마웠고내가 느낀 행복도 고마웠다너는 나의 세상에 태양이라너를 위한 하나의 꽃피운다헤이예히이 너의 온도헤이예히이 너의 사랑헤이예히이 너의 의미온전하게 ...

비를 주소서 누모리 (nuMori)

선물 하늘이 내려준 선물선물 우리를 구해줄 선물선물 세상을 밝혀줄 선물선물 간절히 바라는 선물비를 주소서비를 주소서비를 주소서비를 주소서온 세상에 큰비를 내려주소서온 세상을 촉촉히 적셔주소서온 세상이 간절히 빌고 또 비니온 세상에 큰비를 내려 주소서선물 하늘이 내려준 선물선물 우리를 구해줄 선물비를 주소서비를 주소서비를 주소서비를 주소서온 세상에 큰비...

나를 그곳에 데려다 주오 누모리 (nuMori)

잘가란 인사도 못했는데 꽃처럼 흩나려 가요오래된 추억만 남겨두고 그집을 떠나갔어요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을수 있으리요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을수 있으리요싱그런 나날은 흩나리고 상실의 아픔에 울고마지막 온도만 남겨두고 그집을 떠나갔어요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을수 있으리요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을수 있으리요나를 그곳에 데려다주오눈을 감아도 떠오르는나를 그곳에 데...

취한다 취해 누모리 (nuMori)

해지고 집에가다 이야해술 한잔 생각나네 이야해네 이놈 게 섯거라 이야해우리와 한잔하자 이야해워우예 워우예 워우예 워우예마셔라 다 마셔라 이야해얼큰히 취해보자 이야해사는건 힘드니까 이야해우리와 한잔하자 이야해헤에에 헤에에 취한다 취해오늘 밤 워우예헤에에 헤에에 취한다 취해오늘 밤 워우예워우예너허 너허나워우예 워우예 워우예 워우예취한다 취해 온 세상이 빙...

태양이 뜬다 누모리 (nuMori)

우뚝 솓은 큰 산에 사는 범이 울부지어 태양이 뜬다 동쪽하늘에 태양이 뜬다 동쪽하늘에 파란 바다 심해에 사는 용이 날아 올라 태양이 뜬다 동쪽하늘에 태양이 뜬다 동쪽하늘에

마지막 춤 누모리 (nuMori)

오늘 왠지 그대 모습좀 멋져보이는군요예쁜 구두 멋진 수트이 모든게 완벽해요 오늘은 모두 잊고서나에 곁에서 있어주오오늘은 그대 오~ 나와 함께마지막 춤을춰요나의 숨결 내 목소리다 기억해 줘야해요 나 없이도 잘살꺼라꼭 약속해 줘야해요오늘은 모두 잊고서나에 곁에서 있어주오오늘은 그대 오~ 나와 함께마지막 춤을춰요 우리의 시간 오~ 여기에서 멈춰요 더이상은 ...

신비롭고 기묘한 노래 누모리 (nuMori)

아라리 아리랑 오 아리랑아라리 아라리요아라리 아리랑 오 아리랑아라리 아라리요어젯밤은 너무 힘들어서 술을 마셨다피눈물을 훌쩍 마셔 버렸다죽어라고 살아 봤자 나는 패배자였다절대 이길 수가 없는 이 세상오랫동안 품어왔던 나의 소중한 꿈을포기하고 괴로워할때어떤 이가 불쑥 날 찾아와노래 해준다신비롭고 기묘한 노래아라리 아리랑 오 아리랑아라리 아라리요아라리 아리...

환상의 여왕 누모리 (nuMori)

차가운 빗속에서 춤을추는 환상의 여왕몽환적 신세계의 문을여는 환상의 여왕깊은밤 청아하게 노래하는 환상의 여왕그대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환상의 여왕고요하고 어두운 밤에추적추적 비가내리면어디선가 울려퍼지는 노래빗소리와 함께 들리는 신비로운 너의 목소리 꿈에서나 들어본듯한 노래 차가운 빗속에서 춤을 추는 환상의 여왕몽환적 신세계의 문을 여는 환상의 여왕깊...

얼굴없는 도깨비 누모리 (nuMori)

음음음음 음음음음 음음음음 음 산골짜기 오두막에 숨어지내는 얼굴없는 도깨비를 본적있나요 눈오는 밤 서럽게울던 울어봤자 입이 없어 소리조차 낼수없는 도깨비를 본적있소 도깨비는 자기얼굴 찾아봤지만 어디서도 볼수없어 가슴아파서 눈오는밤 서럽게울고 울어봤자 그아무도 동정조차 안해주는 도깨비를 본적있소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음음음음 음

도깨비불이 났다 누모리 (nuMori)

멍청했던 선택에 모든게 무너졌다 마치 신기루처럼, 거기 없던 것처럼내가 만든 비극을 끝내버려야겠다마치 신기루처럼, 거기 없던것처럼전부 갈아 엎고서 불태워 버야지 마치 신기루처럼, 거기 없던것처럼 도깨비 도깨비 불이났다 도깨비 우예도깨비 도깨비 불이났다 도깨비 아아 아아 아또다시 무너져도 또다시 시작한 다.마치 신기루처럼, 거기 있는것처럼비바람에 꺼져...

와그리 화가 났노 누모리 (nuMori)

와그리 화가났노 아그야왜케 썽을내노 아그야 진정해와그리 화가났노 아그야왜케 썽을내노 아그야 진정해오늘 첨봤던 사람짜증 섞인 목소리로 떠드네개똥같은 말로 내게죄를 뒤집어씌워서 불쾌해 헛소리로 갑질해서물러설수가 없어서조곤조곤히 따져보다가싸움이 점점 커져버렸네 계속 싸우다보니 이젠나도 헛소리를 하는데왜 이럴까 난 혐오스런 생각들이마음에 들어와 너무나 화가...

흥보 비난데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비나니다, 비나니다. 형님주전 비나니다. 쌀이 되면 한 말만 주고, 돈이 되면, 닷냥만 주고, 벼가 되면 서 말만 주옵시고, 보리가 되면 닷 말만 주옵소서. 그도 저도 못하거든 찬 밥이나 한 술 주오. 찬 밥도 못허거든 찌경이나 몽근져나 양단간에 주옵시면, 싫건 굶어 죽을 자식, 구원하여 살려내며, 품을 판들 공을 허며, ...

흥보 헛걸음 이주은

아니리) 흥보가 (삼문간을) 들여다 보니 죄인들이 매를 맞거날 “아따 저놈들 먼저 와서, 매맞고 돈 수 백냥 버네. 어디 나도 볼기 한 번 까볼까?”흥보가 볼기를 딱 까고 엎졌을 제, 사령 한 쌍이 나오더니“ 허허, (거 참) 변영영문 배판지 후로 볼기 좀 보는 놈 생겼구나. 아니 여보 당신 박생원 아니시오?” “알아 맞쳤고, ”“당신 골았오.” “...

흥보 애원 이주은

흥보 반가운 마음에 “아니, 이게 누구냐 마당쇠가 아니냐?” “아이고 서방님. 오래간 만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근디 어째 이리 오시오? 도로 댁으로 건너 가십시오.” “이 얘 마당쇠야 , 내가 여기까지 왔다가 형님을 아니 뵙고 갈 수가 있것느냐? 근디 요새 큰 서방님 성질은 좀 어떠허시냐?” “아이고, 말씀 마십시오.

흥보 탄식 이주은

아니리) 이러고 들어 가거든 놀보 계집이라도 좀 후해서 전곡간을 다소간 주었으면 오죽 좋으련만 놀보 계집은 놀보보다 조금 더 독하던 것이었다. 밥 푸던 주걱자루를 까꾸로 들고 중문에 딱 붙어 섰다가“아니, 아지뱀인지 동아뱀인지. 세상이 다 귀찮아 못살것어, 응? 전곡을 갖다 맽겼던가?아나 밥 ! 아나 돈!”허고 때려노니 형님한테 매 맞던 건 여반장이오...

흥보 집 이주은

진양조) 동산 앞 너룬 천지 팔괘를 놓아 웬담을 치고 안 밖 중문 솟을 대문 벽당 다락이 더욱 좋다. 천석 지기 밭 문서와 만석지기 논 문서와 백가구 종문서가 가득 담쑥 들어 있고 안방치레 볼짝시면 큰 병풍 작은 병풍 샛별같은 순금대와 담문 담쑥 놓여있고

흥보가-흥보 박타는데 오정숙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오정숙(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보유자) [사설] 동초제 흥보가 : 흥보 박타는데 <아니리> 그때의 흥부가 박을 한통 따다 놓고 톱 빌려다 박을 탈제 <진 양> 시르렁 실근 톱질이야 에이여루 톱질이구나 몹쓸놈의 팔자로다.

흥보 형수에게 뺨맞는데 흥보가

(아니리) 이러고 들어가거던 놀보 기집이라도 후해서 전곡간에 주었으면 좋으련만 놀보 기집은 놀보보다 심술보 하나가 더 있것다. 밥 푸던 주걱 자루를 들고 중문에 딱 붙어 섰다가 “여보. 아주벰이고 도마뱀이고 세상이 다 귀찮허요. 언제 전곡을 갖다 맡겼던가, 아나 밥 아나 돈 아나 쌀.” 하고 뺨을 때려놓니 형님한테 맞던 것은 여반장이요 형수씨한테 뺨을...

흥보 읍내 나가는데 유영애

아니리 다시 돌아다닐 적의 풀밭에서도 잠을 자고 빈 물방아간에서도 좌기를 하며 지낼 적에 흥보가 일이년이 지나가니 빌어먹는데도 그 이력이 났던가 보더라 마누라 시켜 밥 얻어 오면 고추장 아니 얻어왔다고 때려도 보고 흥보가 이렇게 풍마 우습을 겪으며 살아갈 적 그렁저렁 성현동 복덕촌을 당도하야 일간 초가집이 비었거늘 거기다 몸을 잠시 의탁하여 지낼 적에 흥보

흥보 제비 구하는데 흥보가

미물의 짐승이래도 흥보 은혜 갚을 제비거든 죽을 리가 있겠느냐. 수 십일만에 부러진 다리가 나아하로난 날개 공부 힘을 쓰는데, (진양) 떴다 보아라 저 제비가 둥그렇게 둥그렇게 구만장천에 높이 떠 거중으로 둥둥 펄펄 날거날 흥보가 보고서 좋아라고 반갑구나 내 제비야 부러진 다리를 원망을 말어라.

흥보 구걸하러 가는데 이화중선

흥보 거동보아라. 질청 밖으로 썩나서서, 얼시구나- 얼시구나- 절시구 지화 지화 지화 좋을시구나. 떡국집으로 들어가서 떡국 돈반어치 사서 먹고, 막걸리집으로 들어가서 막걸리 두돈어치 서서 먹고, 비지 집으로 들어간다.

흥보 집 짓는데 유영애

실건 실건 톱질이야 이 박 속에 나오는 보화는 김제만경 외배미들을 억십만금을 주고 사자 충청도 소새뜰을 수만금을 주고 사면 부익부가 되겠구나 시리렁 실건 톱질이야 휘몰이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박이 반쯤 벌어진다 박 통 속에서 사람 소리가 수근수근 대짜구든 놈 소짜구 든 놈 꿀든 롬 호미든 놈 망치든 놈 가래든 놈이 그저 꾸역꾸역 나오더니 흥보

검목으로 흥보 때리는데 유영애

이런 놈은 그저 복날 개 잡듯 잡아야 하느니라" 자진모러 놀보 놈 거동 봐라 지리산 몽둥이로 눈에 위에 번뜩 들고 네 이놈 흥보 놈아. 잘 살기 내복이요 못 살기는 제 팔자 굶고 벗고 내 모른다.

흥보가 : 흥보 박타는데 오정숙

시르르르렁 실건 시르렁 실건 당거여라 톱질이야 큰자식은 저리 가고 작은 자식은 이리 오너라 우리가 이 박을 타서 박속일랑 끓여먹고 바가지는 부잣집에다가 팔어다가 목숨부명 허여 볼거나 에이 여루 톱질이로구나 중중모리) 실건 실건 당기어라 시르렁 실건 톱질이야 시르렁 실건 시르렁 실건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실근 툭탁 아니리) 박을 탁 타놓으니 박속이 휑 비었거늘, 흥보

흥보 아내 탄식 이주은

흥보 큰 아들이 나 앉으며 “어머니~~” “너는 왜 고동 부사리 성음으로 우느냐 ” 창조) “나는 옷도 싫고 밥도 싫고 밤이나 낮이나 잠 못자는 병이 있소“ 아니리)“ 나는 없는 설음이 제일 크더라 너는 무슨 설음이 있어 그러느냐” 창조) “아부지, 어머니 공론허고 날 장가 좀 보내주~~.”

흥보 아내 만류 이주은

창조) 흥보 마누라가 이 말을 듣더니 중한 가장 매품 팔어 먹고 산단 말은 고금천지 어디 가 보았소. 진양조) 가지마오 가지마오. 불쌍한 영감아 가지를 마오 천불생 무록지인이오 지부장 무명지초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궁기가 있는 법이니, 제발 덕분 가지마오. 설마헌들 죽사오리까 병영형문 곤장 한 대를 맞고보면 종신 골병이 든답디다.

흥보 아내 좋아함 이주은

아니리) 흥보 마누라가 막내를 안고 “ 아가, 우지마라. 너희 아부지 돈 많이 벌어 온다.” 흥보가 들어서거날 “하이고 여보 영감 얼마나 맞았소, 상처 좀 봅시다”. “장처고, 상처고. 날 건드리지 말게. 요망한 계집이 밤새도록 울더니 내가 재수가 없어서 말이여. (옆 집 꾀수애비란 놈이 발등거리를 허고 말이야.

흥보, 제비를 구한다 이주은

아니리) 하루난 제비 한 쌍이 날아 들거날 흥보 보고 좋아라고 “반갑구나 저 제비야! 고루거각 다 버리고 궁벽강촌 박흥보 움막을 찾아오니 어찌 아니 기특허냐.” 수십일 만에 새끼 세 마리 깠것다. 먼저 깐 놈 날아가고 나중 깐 놈 날개 공부 힘쓰다가 거중의 뚝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구나.

흥보 내외 옷차림 이주은

나는 검지도 않은 거 흑공단이 제일 좋트만 그라믄 영감이 한 번 꾸며 보시오 중중모리) 흑공단 망건 흑공단 갓끈 흑공단 저고리 흑공단 두루막 흑공단 바지 흑공단 허리띠 흑공단 버선, 흑공단 행전 흑공단으로 수건을 들고 어떤가 날 보소 흥보 마누라도 꾸민다.

흥보 집 짓기 이주은

휘몰이) 실건 실건 실건 실건 시리렁 시리렁 박이 반틈 벌어진다. 박통 속에서 사람 소리가 수군 수군 대짜구 든 놈 소짜구 든 놈 끌 든 놈 호미 든 놈 망치든놈 가래든 놈이 그저 꾸역 꾸역 나오더니 흥보집을 짓난디

흥보 집 사랑채 이주은

중모리) 사랑치레 볼작시면 각장장판 소래반자. 완자 밀창의 화류문갑 대모 책상까지 놓여있고 시전 서전 주역이며 이백 두시 통사력을 좌우로 좌르르르 벌렸난디 박흥보가 좋아라고 얼씨구나 여보아라 큰 자식아 건너 마을 건너가서 너의 큰 아부지를 모시고 오너라경사를 보아도 우리 형제 볼란다. 얼씨구 좀 더 좋네. 이리렁성 저리렁성 흐트러진 근심일랑 마누라와...

흥보 아내의 화풀이 이주은

진양조) 흥보 마누라 기가 맥혀 들었던 술잔을 공중으로 피르르르 내던지고 여보시오 시숙님. 여보 여보 아주버님.

놀보가 흥보 집을 찾아옴 이주은

아니리) 그때여 놀보가 흥보 부자 되었단 말을 듣고 건너갔지. 아 이놈이 이렇게 거부가 되었나 야 이놈 흥보야. 흥보야 흥보가 저의 형님 소리를 듣고 나와 인사를 드리니 들은 척도 아니허고 흥보야 이 집 뉘 집이냐. 아.. 제 집이올시다. 그 집 참 좋다. 나하고 바꿀 수 없냐?

흥보가 제비 다리 고쳐 주는데 유영애

아니리 하루난 제비 한 쌍이 날아들거늘 흥보가 좋아라고 반갑다 저 제비야 고루거각 다 버리고 강변 궁촌 박 흥보 움막을 찾아오니 어찌 아니 기특하랴.

흥보, 매품 팔러 가는데 유영애

돈이요 이 돈 속 좀 압시다" “쉬이 시끄러 아 이 돈 속 알면 큰일낼 돈일새 이 돈이 다른 돈이 아니라 우리 골 좌수가 평영 영문에 잡혔는디 좌수 대신 곤장 열대만 맞으면 한 대에 석냥씩 서른 냥은 꼽아 놓은 돈이요 아까 그 돈은 나 말 타고 다녀오라는 마삯 닷 냥일시 아무 누설허지 말소 아 옆집 꾀수 애비란 놈이 알면 발등걸이하기 쉽네" 창조 흥보

흥보 형에게 빌고 매맞는데 흥보가

(진양) 두 손 합장 무릎을 꿇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형님전에 비나이다. 그저께 하루를 굶은 처자가 어제 점도록 그저있고 어저께 하루를 문드러미 굶은 처자가 오늘 아침을 그저 있사오니 인명이 재천이라 설마헌들 죽리까마는 여러끼니를 굶사오면 할 일 없이 죽게되니 형님 덕택에 살거지이다. 벼가되거던 한섬만 주시고 쌀이 되거던 닷말만 주시고 돈이 되거든 석냥...

흥보 매 맞으러 가는데 이화중선

흥보 마누라 이 말을 듣고 곰곰 생각을 허니, 중한 가장이 매품팔아 먹고 산다는 말이, 천지가 아득하고 어안이 벙벙허여, (진양조) 듣다가 절칵, 꺼구러지며 아이고 영감, 불쌍한 영감 못가리다. 천불생무록지인이요 지불생(장)무명지초라. 하날(늘)이 ?M어져도 솟아날 구녕(멍)이 있는 법이니, 제발 덕분에 못가리다.

흥보, 형수한테 매 맞는데 유영애

아니리 아 이러고 들어가걸랑 놀보 계집이라도 후해서 전곡간의 주었으면 좋으련만 놀보 계집은 놀보보다 심술보 하나가 딱 더 붙어 가지고 밥 푸던 주걱을 들고 중문에 섰다가 “아니 여보 아주 뱀이고 도마뱀이고 세상이다 귀찮아 죽것오 언제 나한테 전곡 갔다 맡겼던가 아나 돈 아나 밥 아나 쌀 창조 허고 뺨을 때려 놓으니 형님한테 맞던 것은 여반장이요 ...

제be노정기 소리꽃 가객단

흥보 제비가 나온다 흥보 제비가 나온다 빼드드득 보은표 박씨를 입에다 물고 흑운을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에 둥실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흥보 제비가 나온다 빼드드득 빼드드득 빼드드득 서촉은 지척 동해는 창망허구나 축융봉을 올라가니 주작이 넘놀고 상혁토 하혁토 오작교를 바라보니 오초동남 가는 배는 북을 두리둥 두리둥 둥둥 어그야 어그야 어어 저어가니

흥보가 中 제비점고 엄유정

강남 두견은 조종지망제라 백조(白鳥)들을 점고를 허것다 미국 들어갔던 분홍제비 중원 나갔던 명매기 만리조선 나갔던 흥보제비 나오 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박 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부러진 다리가 몽통아지가 져서 전동거리고 들어와 예 제비장수 호령을 허되 너는 왜 다리가 몽통아지가졌노 흥보제비 여짜오되 소조가 아뢰리다 소조가 아뢰리다 만리 조선을 나가 태였다가 소조